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약정원 전 집행부, 9일 회의 불참
상태바
약정원 전 집행부, 9일 회의 불참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19.12.11 0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 사전 통보에도 강행...반 쪽 회의 한계
▲ 약학정보원 양덕숙 전 원장(좌)과 최종수 원장.

약학정보원(회장 최종수) 전ㆍ현 집행부 간 의혹 공방으로 9일 마련된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감사단, 전ㆍ현 약정원 감사단 간 회의가 전 약정원 감사단 측 불참으로 반쪽짜리 회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 감사단 측은 이미 6일 공문발송을 통해 참석 불가를 통보했으며 향후 일정 조율을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정원 전 감사단이 약학정보원이 보낸 공문을 살펴보면, 전 감사단 측은 “회의 개최는 일방적인 통보로 이뤄져서는 안된다”며 “구체적 사전 조율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덕숙 전 원장은 무책임한 의혹제기식 언론보도와 면담 요청 묵살에 모멸감을 느껴, 5일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9일 회의는 기존 의혹 뿐 아니라 양 전 원장이 제기한 의문에 대한 해소가 필요했던 만큼 사전조율은 필수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 감사단은 “전ㆍ현직 약정원 임직원 다수가 모두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형사재판에서 실형을 구형 받았고 내년 2월 14일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모두가 자중하고 화합과 약권수호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 강조했다.

끝으로 “약사회나 약정원 모두 약사회원들의 피땀이고 희망”이라며 “회의 개최가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사전조율에 힘써 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약정원 전ㆍ현 집행부는 전 집행부에 대한 회계 부정 의혹 제기와 현 집행부에 소속된 전전 집행부 회계 부정 의혹 맞대응으로 약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현 집행부는 9일 약사회 감사단이 참여한 전ㆍ현직 감사단 회의를 통해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놨고, 전임 감사단 측은 5일 기자회견을 진행, 12일까지 현 집행부의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전ㆍ현직 간 소통 가능성이 제기된 9일 회의가 일단락 된 상황에서 전임 집행부가 요구한 12일 의혹 해명에 현 집행부가 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