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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힐엑스와 희귀질환 신약 연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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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힐엑스와 희귀질환 신약 연구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2.10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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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 활용...새 치료 접근법 모색

독일 제약기업 베링거인겔하임이 희귀 신경계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찾기 위해 영국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발굴 전문기업 힐엑스(Healx)와 제휴를 맺었다.

힐엑스는 9일(현지시간) 베링거인겔하임과 희귀 신경계 질환과 관련된 적응증을 발견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베링거인겔하임의 파이프라인 자산을 위한 새로운 적응증을 발견하기 위해 힐엑스의 포괄적인 AI 기반 신약 발굴 플랫폼 Healnet과 희귀질환 및 약리학 전문지식을 활용할 것이다.

힐엑스는 데이터 분석 및 기술 능력을 이용해 베링거인겔하임이 향후 연구를 위해 선택된 적응증들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지능적으로 희귀질환에 대한 치료를 예측하고 맞추기 위해 희귀질환 데이터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지식 그래프를 기반으로 하는 힐엑스의 AI 플랫폼은 두 회사의 공동 노력에서 핵심적인 부분이 될 것이다.

힐엑스는 취약 X 증후군, 피트홉킨스 증후군 같은 희귀 신경계 질환 분야에서 상당한 경험을 갖고 있다. 힐엑스의 Healnet은 취약 X 증후군에 잠재적인 혜택이 있는 용도 변경된 신약 후보 8개를 발견하는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몇몇 후보물질들은 생체 내 효능이 증명됐으며 후보물질 1개는 임상 2a상 시험 단계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Healnet은 초희귀 신경발달장애인 피트홉킨스 증후군에 대한 새 치료 옵션을 조사, 예측 및 진행하는데 성공적으로 사용됐다.

힐엑스의 팀 길리엄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프로젝트는 현재 의료 수요가 충족되지 않은 환자들을 위한 희귀질환 후보물질을 발견하는데 있어 혁신 기회를 제공한다”며 “베링거인겔하임의 신약 개발 전문지식과 자사 AI 기반 신약 발굴 플랫폼을 활용하면 잠재적인 새 치료법을 더 빨리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힐엑스에 의하면 현재까지 7000개 이상의 희귀질환이 발견됐으며 매년 250개의 새로운 희귀질환들이 분류된다. 이러한 희귀질환들은 전 세계에서 4억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이 가운데 승인된 치료제가 있는 희귀질환은 5% 미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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