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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신톡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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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신톡스'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2.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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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 보강...암 시장 입지 다져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가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미국 생명공학기업 신톡스(Synthorx)를 인수했다.

사노피와 신톡스는 9일(현지시간) 사노피가 신톡스의 모든 발행 주식을 주당 68달러, 총합 지분가치 25억 달러에 인수하는 확정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인수가격은 지난 6일 기준 신톡스의 주식 종가에 172%의 프리미엄이 붙여진 수준이다.

사노피의 폴 허드슨 최고경영자는 “이 인수는 고품질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당사의 전략과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며 “또한 임상현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의약품과 새로운 병용요법을 통해 암 프랜차이즈를 만든다는 목표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사노피의 존 리드 연구개발부 글로벌 총괄은 “신톡스의 독창적인 발굴 플랫폼은 이미 차세대 면역항암제의 기초가 될 수 있는 물질을 만들어냈다”며 “신톡스의 THOR-707은 효과 T세포와 자연살해세포의 수를 선택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자사의 기존 항암제 및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면역조절제 파이프라인과 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톡스의 조작 림포카인(lymphokine) 파이프라인은 암뿐만 아니라 많은 자가면역질환과 염증성 질환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톡스의 주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THOR-707은 인터루킨-2(IL-2) 변이체로, 다수의 고형종양에 대해 단독요법 및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요법으로 개발되고 있다. 다른 IL-2 화합물과 비교했을 때 약리학 개선, 투여빈도 감소, 치료적 우수성이 증명돼 동종 최고의 IL-2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사노피는 THOR-707과 신톡스의 다른 초기단계 사이토카인 프로그램을 추가해 암 및 면역항암 분야에서의 입지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사노피는 IL-2가 향후 면역항암제 간 병용요법의 토대가 될 것이며 PD-1, CD-38, 효과 T세포 및 자연살해세포를 조절하는 물질들이 포함된 병용요법 개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인수 절차는 내년 1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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