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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내년에도 안정적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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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내년에도 안정적 성장 기대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12.0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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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패밀리ㆍ스토가’ 쌍끌이...“수탁사업은 점검 필요”

보령제약이 올해 4분기(10~12월)를 비롯해 내년에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수탁사업 부문에 대한 점검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발간한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보령제약의 사업구조는 ‘ETC(전문의약품)’, ‘OTC(일반의약품)’, 그리고 ‘수탁 사업’으로 다변화돼 있다면서, ETC, OTC 부문의 경우 앞으로도 안정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보령제약의 제품 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은 고혈압 치료제인 ‘카나브 패밀리’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나브 패밀리(카나브, 듀카브, 투베로)’는 2011년 출시 이후 2014년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 단일제 부문 월 매출 1위를 달성한 이후 지금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카나브 패밀리의 매출액은 2014년 약 345억 원, 2015년 334억 원, 2016년 445억 원, 2017년 386억 원, 그리고 지난해 575억 원을 기록하며 우상향하고 있다.

이어 이러한 성장세에 대해 “단일제인 카나브를 기반으로 복합제(듀카브, 투베로)로의 영역 확대와 수출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올해 매출액은 7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보령제약 제품 중 올해 하반기에 가장 빠른 성장성을 보이고 있는 제품은 소화성 궤양치료제인 ‘스토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토가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외형성장을 보였지만,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80.8% 성장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한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면서 스토가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놓고 “지난 9월에 ‘라니티닌’ 계열의 제산제에서 발암 우려 물질인 NDMA가 발견되면서 관련 계열의 약들이 판매 중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보령제약의 ETC 부문의 성장과 ‘겔포스’, ‘용각산’으로 대표되는 OTC 부문 실적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동사가 영위하고 있는 수탁 관련 사업에 대한 점검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제네릭 의약품 약가 및 허가 제도 개편안’이 시행되면 중장기적으로 위탁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했던 소형 제약사들이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유다.

다만, 이와 관련해서는 “얼마나 영향을 받을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단, 보령제약의 실적 방향성에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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