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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수술의 선구자 하비 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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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수술의 선구자 하비 쿠싱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2.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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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경외과의사 하비 쿠싱(Harvey Williams Cushing)은 신경수술에 관한 선구자로 뇌수술의 위험을 줄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싱이 개발한 수술절차와 기술은 오늘날 시행되는 뇌수술의 기초가 됐다.

쿠싱은 1869년에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났다. 쿠싱은 1891년에 예일대학교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은 이후 하버드의과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으며 1895년에 졸업해 의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존스홉킨스병원에서 저명한 외과의사인 윌리엄 스튜어트 할스테드의 지도하에 수련을 받았다.

쿠싱은 1902년부터 1912년까지 존스홉킨스에서 외과의사로 일했으며 그 이후에는 보스턴 피터벤트브리검병원의 수석 외과의사이자 하버드의과대학의 외과 교수로 일했다. 1차 세계대전 때는 미국 육군 의무대의 장교로 복무했다.

 

그는 1933년부터 1937년까지 예일대학교에서 신경학 명예교수로 재임했다.

쿠싱은 뇌수술과 관련된 높은 사망률을 크게 낮추는 업적을 세웠다. 두개 내 종양의 진단 및 치료 분야의 전문가가 됐으며 뇌하수체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얼굴과 몸통에 지방 축적이 나타나는 질환이 뇌하수체 기능장애라는 것을 처음 규명했으며, 이는 쿠싱증후군으로 불리게 됐다. 그는 미국 내에 혈압 측정법을 도입하는데 기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쿠싱은 수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1926년에 현대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동료 의사인 윌리엄 오슬러 경에 대한 전기를 발간해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다. 쿠싱은 1939년에 심근경색 합병증으로 인해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진 정보 : Dr. Harvey Cushing, 1908, Edmund C. Tar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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