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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2020년 매출ㆍ영업익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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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2020년 매출ㆍ영업익 대폭 증가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12.0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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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성장세 전환...대규모 마일스톤도 기대

유한양행이 내년에는 눈에 띄는 이익 개선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은 최근 내놓은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유한양행의 2019년 매출액(연결기준)이 전년대비 0.9% 감소한 1조 5052억 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3% 감소한 154억 원에 머무르며, 올 한해 실적은 ‘부진’을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봤다.

올해 실적이 부진한 원인에 대해서는 특허만료 된 제품과 지난해 12월 약가인하 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의 매출부진으로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 -6.0%의 역성장세를 시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비리어드는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유한양행이 공동 판매하는 B형간염 치료제다.

아울러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레이저티닙(YH25448)’ 임상 비용 증가에 따른 R&D 비용이 늘어난 것도 올해 실적을 부진케 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SK증권은 유한양행이 부진했던 2019년 실적을 저점으로 삼아 2020년에는 큰 폭의 이익 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2020년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의 경우 올해 대비 11.1% 증가한 1조 6717억 원, 영업이익은 442.3% 증가한 835억 원을 거둘 것이라는 구체적 예상치도 제시했다.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의 근거로는 우선 2019년 역성장세를 시현한 ETC 부문이 2020년에는 영업력 강화에 따라 성장세로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임상 진전에 따라 2020년에 유입되는 마일스톤이 연간 9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 개선세를 견인수 있을 것이란 설명도 곁들였다.

업계에서는 유한양행으로부터 레이저티닙 기술을 이전받은 얀센이 이중항체 병용투여 임상 2상을 2020년 상반기에 개시할 것으로 점친다.
 
또, 유한양행이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 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YH25724’는 내년에 임상1상 진입, 길리어드에 기술수출 한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는 후보물질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큰 폭의 실적개선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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