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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의협 임총, 오는 21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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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의협 임총, 오는 21일 결정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12.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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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委서 논의...협회장 불신임 임총과는 별개

논란의 한가운데 있는 의협 임총이 오는 21일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에 논의되는 임총은 최대집 의협회장 불신임을 다룬 임총과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지적이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이철호)는 오는 21일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의협 내에서는 임총 개최에 대한 요구가 많은 상황이다. 최대집 집행부의 회무 방향성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아지고 있어, 집행부 불신임안부터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하는 임시 대의원총회 소집에 대한 요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임시대의원총회는 재적 대의원 4분의 1 이상의 찬성과는 별개로 의협 운영위를 통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개최할 수가 있다.

그러나 오는 21일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되는 임시총회는 지금까지 논란이 됐던 최대집 회장 불신임, 비대위 구성에 대한 임총과는 별개 사안이라는 지적이다.

앞서 박상준 경상남도대의원은 지난달부터 최대집 최장의 불신임안과 비대위 구성에 대한 임총 소집을 위해 동의서를 구하고 있는데, 이와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하는 임총은 다르다는 것.

이철호 의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의료계 내부에서 집행부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운영위 차원에서 임총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에서 산하 대의원들에게 현 집행부 회무 상태를 살펴보고, 지적할 사안이나 힘을 보태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의미에서 임총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운영위원회에서는 집행부의 부족 회무를 메워줄 수 있는 비대위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해 21일 회의에서 논의하고, 의결을 거쳐 임총 소집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의장은 “대의원들의 의견이 수렴돼야 알겠지만 최대집 집행부의 회무 방향 등 의료현안을 보고하는 형태가 될지, 비대위 설치에 대해 논의가 될지 대의원들의 분위기를 파악해봐야 임총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와 별개로 진행되고 있는 박상준 대의원의 임총 소집 동의서 모집 과정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의협회장의 불신임안을 상정하기 위해서는 대의원 3분의 1이 찬성해야한다. 현재 재적대의원 238명 중 적어도 60명 이상이 동의해야 임총을 개최할 수 있으며, 80명 이상 동의시 집행부 불신임안까지 상정할 수 있다.

이철호 의장은 “박 대의원이 임총 소집을 위한 동의서를 모으고 있다고 하는데 운영위에서는 이에 대해 보고받은 바가 없다”며 “이와는 별개로 의협 운영위 논의를 통해 임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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