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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사된 제약바이오 기술수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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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사된 제약바이오 기술수출은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12.0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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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NASH 치료제’ 성과...벤처기업 2곳 대형계약 ‘잭팟’

2019년이 저물어간다. 대형 딜(deal)의 수와 규모가 이전보다 축소되긴 했지만 올 한 해 동안에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크고 작은 기술 수출을 이뤄냈다.

각각의 회사와 유안타증권리서치센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공시일 기준) 이뤄진 국내기업의 주요 기술수출 현황을 살펴봤다.

1월 7일에는 유한양행이 물질명 ‘NASH 치료제’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총액 7억 8500만달러(계약금 1500만달러 포함)에 체결했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을 뜻하는 NASH(non-alcoholic steatohepatitis)는 음주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알코올성 간장애와 비슷한 병태를 나타내는 질환이다. 현재 치료제도 없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간 조직을 채취하는 생검방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부담이 크다.

유한양행은 7월 1일에는 베링거인겔하임에 NASH 치료제(물질명 YH25724)에 관한 기술이전을 총 계약규모 8억 7000만달러(계약금 4000만달러 포함)에 성사시켰다.

7월 18일에는 국내 벤처기업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베링거인겔하임에 총 계약규모 15억달러(계약금 6000만달러 포함)에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물질명 BBT-877)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잭팟을 터트렸다.

다만, 같은 달 한미약품의 경우 얀센으로부터 당뇨·비만치료제 ‘HM12525A’의 권리를 반환받는 일도 있었다. 이에 따라 총 1조원 규모의 거래가 파기됐다.

8월 28일에는 인트론바이오가 슈퍼박테리아 관련 치료 물질 ‘SAL200’에 대한 기술이전을 로이반트에일에 했다. 총 계약규모는 9억 9250만달러(계약금 1000만 달러 포함)다.

9월 5일에는 바이오벤처기업 알테오젠이 인성장호르몬 치료제(물질명 ALT-P1)에 관한 기술이전을 총액 200만달러에 크리스탈리아에 했다.

알테오젠은 11월 29일에는 정맥주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히알루로니다제(ALT-B4)’ 원천기술을 이전하는 비독점적 계약을 글로벌 제약회사와 맺었는데, 총 계약규모가 13억 7300만달러(계약금 1300만달러 포함)에 이른다. 원화 가치로 1조 6000억 원이 넘는 대형계약이다.

9월 27일에는 JW중외제약이 심시어파마슈티컬에 통풍치료제(물질명 URC102)에 대한 기술이전을 총 계약규모 7000만달러(계약금 500만달러 포함)에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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