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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유통
건기식 공포마케팅, 약국가 대책 마련 시급안전한 성분도 '화학 첨가물' 매도...환자 불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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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12.03  13: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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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건강기능식품사가 화학부형제를 이용한 공포마케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약사사회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일부 시도지부는 특정 건기식 업체들이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이나 이산화규소 등 안전하거나 소량 복용 시 문제가 없는 첨가물에 대해 지나친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전하다고 평가된 첨가물을 ‘화학 첨가물’이라는 말로 매도해 간에 무리가 간다고 경고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과한 공포를 심고 있다는 것.

이 같은 문제는 최근 일어난 NDMA 파동이나 화학성분을 기피하는 소비패턴과 맞물려 특정 제품에 이익이 편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시 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 화학첨가물 이미지.

이들 지부에 따르면,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의 경우 정제의 흐름과 안전성을 위해 첨가되며, 몸에 흡수되면 올레산으로 변형돼 안전함에도 특정 업체들은 이를 ‘독’으로 규정하고 해당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산화규소 역시 소량 복용하는 경우 문제가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호흡기로 들어갈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해당 첨가물을 피하라고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업체들이 많은 광고비를 투입해 해당 제품 및 정보들을 검색포털사이트 상단에 노출,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잘못된 정보들은 약국에서 약사와 환자 간 갈등을 초래하기도 해 문제시 되고 있다.

왜곡된 정보를 접한 환자들이 약국의 약을 살펴보고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이산화규소 등 안전한 부형제들을 지적하며 민원을 제기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약 복용을 거부하는 경우도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근 NDMA로 인한 의약품 회수ㆍ반품 과정 등을 통해 국민의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불필요한 갈등은 약사와 환자의 불신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해당 지부는 안전하다고 알려진 부형제들이 특정 업체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공포 마케팅으로 인해 화살로 돌변, 약사에게 돌아오고 있다고 경고하며 약사회 차원에서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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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jhway8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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