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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리시티 vs 트레시바, 치열한 1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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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리시티 vs 트레시바, 치열한 1위 경쟁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11.26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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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 선두...200억대 진입 가시권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인슐린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트레시바(노보노디스크)와 GLP-1 유사체의 반격을 이끌고 있는 트루리시티(릴리)간 선두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트레시바는 21억 3600만원의 처방액으로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 선두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트루리시티가 기록한 월간 처방액 21억 3500만원과의 격차는 단 100만원에 불과했다.

10개월 누적 처방액은 트루리시티가 182억 4000만원으로 181억 5800만원의 트레시바에 8100만원 차이로 앞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두 제품 모두 11월 200억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은 트루리시티가 40%로 27.0%(1개월 누적 처방액 기준)~30.3%(10월 처방액 기준)의 트레시바에 넉넉하게 앞서 있어 선두경쟁에서는 트루리시티 쪽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다.

다만, 트루리시티가 주 1회 제형이라는 장점을 살려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심리적 문턱을 크게 낮추면서 인슐린을 제치고 선두권으로 올라섰으나, 시장 규모에서는 여전히 인슐린이 압도적이다.

인슐린시장에서 트레시바와 함께 란투스, 투제오(이상 사노피), 노보믹스(노보노디스크) 등 누적 100억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하고 품목만 4개에 달하는 것과 달리, GLP-1 유사체 시장은 트루리시티 홀로 유지하고 있다.

릭수미아(사노피)의 10월 월간 처방액은 약 1500만원으로 10개월 누적 처방액은 2억에도 미지치 못하고 있으며, 바이에타(아스트라제네카)는 10월 처방액이 20만원대에 불과했다.

이와는 달리 인슐린 시장에서는 란투스가 여전히 월간 18억 규모의 처방액을 유지하며 지난 10개월간 약 169억원의 처방실적을 달성했으며, 투제오도 10월 16억, 10개월은 144억원으로 란투스 못지않은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노보믹스도 월간 12억, 10개월 누적 109억 규모의 처방액으로 후발 주자들의 공세 속에도 100억대의 외형을 지켜냈다.

뒤를 이은 리조덱(노보노디스크)은 월간 처방액 규모가 7억대로 다가서며 지난 10개월간 54억에 이르는 처방실적을 기록했고, 휴마로그 믹스와 휴마로그(이상 릴리)도 나란히 5억대의 월 처방액으로 10개월간 각각 63억원과 약 50억원의 처방실적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노보래피드(노보노디스크)가 43억, 애피드라(사노피)가 30억, 레버미어(노보노디스크)가 23억, 휴물린 엔(릴리)이 17억원으로 10억 이상의 누적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휴물린(릴리)과 노보래피드(노보노디스크)가 나란히 8억대로 10억대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새롭게 시장에 가세한 피아스프(노보노디스크)는 월 처방액 규모가 1억을 넘어서며 누적 4억대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글라지아(녹십자)와 베이사글라(릴리)는 아직 5000만원을 하회했으며, 이 가운데 후발주자인 글라지아가 베이사글라를 추월하며 앞서나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인슐린과 GLP-1 유사체의 고정용량통합제제 솔리쿠아(사노피)는 월 처방액 규모가 4억선에 근접, 10개월 누적 28억원의 처방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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