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중 최초...생존기간 개선 입증
유럽 집행위원회가 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두경부암 1차 치료제로 허가했다.
MSD는 20일(현지시간) 유럽 집행위원회가 항 PD-1 치료제 키트루다를 PD-L1 발현율 1% 이상인 전이성 또는 수술 불가능한 재발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를 위한 단독요법 또는 백금 및 5-플루오로우라실(5-FU)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승인은 이전에 전신요법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두경부암 환자 88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KEYNOTE-048 시험에서 나온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키트루다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은 표준요법(세툭시맙, 카보플라틴 또는 시스플라틴, 5-FU)에 비해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OS)을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유럽 집행위원회의 결정은 유럽연합 28개 회원국과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에서 적용된다.
MSD연구소 임상연구부문 조나단 쳉 부사장은 “키트루다는 유럽에서 10년 이상 동안 동일한 방식으로 치료된 질환인 전이성 또는 수술 불가능한 재발성 두경부암에 대한 1차 치료를 위한 최초의 항 PD-1 치료 옵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유럽 집행위원회 승인은 전 세계에서 암 치료 방식을 변화시키려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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