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CJ헬스케어 신약 ‘케이캡정’ 태국 진출
상태바
CJ헬스케어 신약 ‘케이캡정’ 태국 진출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11.21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Pond’s Chemical에 10년간 공급

씨제이헬스케어가 개발한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태국으로 수출된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남미 17개국에 이은 쾌거다.

케이캡정(K-CAB Tab.)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 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라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올해 3월 국내에 출시됐다.

‘케이캡(K-CAB)’이라는 제품명에는 ‘대한민국이 만든 P-CAB계열 신약(Korea P-CAB)’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케이캡정은 빠른 약효 발현, 식사 여부에 상관없이 복용 가능한 편의성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국내에 출시된 지 8개월 만에 18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출시 첫 해인 올해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1일 씨제이헬스케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Pond’s 본사에서 태국 제약사 Pond’s Chemical(이하 폰즈)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씨제이헬스케어는 폰즈 사에 케이캡정 완제품을 10년 동안 공급한다. 케이캡정은 태국 현지에서 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씨제이헬스케어와 손을 잡은 폰즈 사는 제산제, PPI계열 개량신약 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들과 주사용수, 점안제 등 다양한 질환 군의 개량신약, 제네릭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태국 제약사다. 특히 영업력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폰즈 사는 주사용수, 점안제 등을 자국 시장 1위로 키워낸 전력을 바탕으로 케이캡정 또한 태국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의 대표 품목으로 키워내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은 대표 계열인 PPI 계열을 기준으로 지난해 약 7600만 달러(원화 약 912억 원, IQVIA DATA기준) 규모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수출계약과 관련해 씨제이헬스케어 강석희 대표는 “케이캡정을 태국에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 케이캡정을 대한민국 No.1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