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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가, 심부전 환자서 일관된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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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가, 심부전 환자서 일관된 효과 확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1.18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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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없는 환자에 효과...심혈관 위험 감소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약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당뇨병이 있거나 없는 심부전 환자에게 일관된 효과를 나타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7일(현지시간)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학술대회에서 임상 3상 DAPA-HF 시험의 추가적인 분석을 통해 나온 새로운 데이터를 발표했다.

포시가(미국 제품명 Farxiga)는 표준요법과 병용했을 때 위약 대비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입원 또는 응급실 내원 또는 사망으로 정의된 심부전 악화에 관한 1차 복합 결과 위험을 감소시켰다.

DAPA-HF는 제2형 당뇨병이 앓고 있거나 그렇지 않은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를 대상으로 SGLT2 억제제를 평가한 첫 임상결과 연구다.

새로운 분석은 환자 하위그룹들에서 이 결과의 일관성과 빠른 약효 발현, 심부전 관련 건강 상태에 대한 환자 보고 결과 개선을 보여준다.

포시가는 당뇨병이 없는 환자군의 심부전 악화 또는 심혈관계 사망 위험을 위약 대비 27% 감소시켰으며, 당뇨병이 있는 환자군에서는 25%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포시가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4개월 때 KCCQ(Kansas City Cardiomyopathy Questionnaire) 평가척도로 측정된 심부전 관련 건강 상태가 개선됐으며 8개월 때 개선의 정도가 확대된 것으로 관찰됐다.

포시가의 심부전 악화 또는 심혈관계 사망 위험 감소 효과는 이르면 4주 만에 나타났다. 또한 포시가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연령이나 좌심실 박출률(left ventricular ejection fraction, LVEF)에 관계없이 일관된 혜택을 경험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들은 올해 9월에 발표된 DAPA-HF 결과를 보강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의약품R&D 심혈관·신장·대사질환 후기단계개발 총괄 엘리자베스 비요크 수석부사장은 “심부전은 전 세계에서 약 6400만 명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며 이 환자들 중 절반은 진단 후 5년 이내에 사망한다”며 “DAPA-HF 시험에서 나온 새로운 분석은 심부전 환자군에서 임상적으로 유의한 포시가를 둘러싼 과학을 강화하고, 포시가가 현재 표준요법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포시가를 제2형 당뇨병과 함께 심혈관 질환이나 다수의 심혈관 위험요인을 가진 성인 환자에서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감소시키는 용도로 승인했다.

또한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또는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이 있는 성인 환자에서 심혈관계 사망 또는 심부전 악화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의약품으로 패스트트랙 지정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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