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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건의료 질, 전반적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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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건의료 질, 전반적 향상
  • 의약뉴스 한지호 기자
  • 승인 2019.11.18 0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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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발표 분석...급성기ㆍ암 진료등 두각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급성기 진료, 대장암ㆍ위암 진료 등의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건복지부는 OECD가 발표한 ‘2019 한 눈에 보는 보건(Health at a Galnce)’를 분석해 지난 17일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우리나라는 급성기 진료와 외래 진료의 질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특히 대장암과 위암 진료 수준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었다”면서 “외래 약제처방 질 수준도 점차 향상됐으나, 다제병용처방 등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급성기 진료는 급성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30일 치명률을 통해 분석한다. 지난 2017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45세 이상 환자의 30일 치명률은 3.2%로 OECD평균 7.7%보다 낮았다.

하지만 급성심근경색증 30일 치명률은 2008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으나 2016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서 2017년 9.6%로 OECD 평균 6.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의 경우 천식 및 당뇨로 인한 입원률이 인구 10만명 당 81.0명, 245.2명으로 OECD 평균 각각 41.9명과 129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의 일차의료 영역에 의한 만성질환 관리가 미흡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만성질환 입원율은 2008년 이후 감소추세를 보였다.

암진료의 경우 5년 순 생존률로 진료 수준을 평가할 때 대장암 71.8%, 직장암 71.1%, 위암 68.9%로 OECD 국가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은 25.1%, 백혈병은 84.4%로 각각 OECD 평균 17.2%, 83.7%보다 높았다.

▲ 직장암 5년 생존율.

외래약제처방 분야에서는 다제병용(5개 이상) 처방률은 68.1%로 통계를 제출한 7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마약성 진통제는 0.9DDD/1000명/일 로 터키 다음으로 처방량이 적었으며 65세 이상 환자 항정신병약 처방률은 1000명당 36.2명으로 통계제출국중 낮은 편에 속했다.

반면 항생제 사용량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6DDD/1000명/일로 2011년 이후 증가세였으나 그나마 2017년 다소 감소한 모습이다.

환자경험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의료서비스경험조사를 토대로 측정한 결과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었다.

의사의 진료시간이 충분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80.8%로 OECD평균과 같았다. 의사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는 응답은 82.9%, 진료ㆍ치료 결정 과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82.4%로 OECD 평균에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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