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이 자회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3분기 누적 매출 3200억 원을 돌파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연간 누적 기준으로 3분기 매출(연결기준) 3258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3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1162억 원, 영업이익 207억 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7% 증가, 4.1% 감소한 것인데,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8.2%, 43.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 측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배경에 대해 “핵심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메딕스 모두 각 주력 사업분야에서 성장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수탁, 웰빙의약품 등 주력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자회사를 통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매출 증대에 힘입어 3분기 누적 매출 950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0%, 60% 성장한 호실적이다.
특히 휴온스는 호실적의 핵심 요인으로 전문의약품과 수탁사업의 성장을 꼽았다.
전문의약품은 전 분야에 걸쳐 고르게 매출이 상승해 16%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수탁사업은 점안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8%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5월 증설된 점안제 생산라인의 향상된 생산성에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웰빙의약품 부문도 비만약, 비타민 주사제 등의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05억 원을 달성해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여기에 더해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등도 전년 동기 대비 125%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면서 휴온스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휴온스는 이번 분기에도 누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25% 늘어난 174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휴온스그룹은 연말까지 사상 최대실적의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 성장을 위해 성장동력 확충 노력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