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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발성 파킨슨병 치료제 ‘춘추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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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발성 파킨슨병 치료제 ‘춘추전국시대’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11.13 0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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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라사길린 23품목 시판허가...11일 대웅제약 가세
▲ ‘라사길린메실산염’ 제제 의약품의 모태인 한국룬드벡 ‘아질렉트정’

‘라사길린메실산염’ 춘추전국 시대라 부를 만하다.

10월 한 달 동안만 12개 국내 제약사가 ‘라사길린메실산염’ 제제 제네릭 의약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 받았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웅제약도 가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웅라사길린메실산염정(성분명 라사길린메실산염)’ 2품목(0.5mg, 1mg)을 지난 11일 품목허가 했다.

해당 약제는 특발성 파킨슨병 치료제로 ▲초기 단독요법 또는 도파민 효능제의 보조요법 ▲운동 동요 증상(end of dose fluctuations)이 있는 환자에서 레보도파의 보조요법으로 효능효과가 있다고 허가받았다.

단, 대웅라사길린메실산염정은 △약의 주성분 또는 약의 다른 성분에 과민성이 있는 환자 △다른 MAO(모노아민산화효소) 억제제(처방 없이 복용 가능한 천연 의약품) 또는 페티딘을 투여 중이거나 투여 중단 후 2주 이내의 환자 △트라마돌 또는 덱스트로메토르판을 투여 중인 환자 △중등증 및 중증의 간장애 환자는 사용할 수 없다.

대웅라사길린메실산염정 2품목은 10월 이후 식약처 허가를 받은 24~25번째 라사길린메실산염 제제 의약품이다.

라사길린메실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네릭 의약품은 지난달 22일 명인제약, 삼일제약, 종근당, 한국파마가 같은 날 시판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후 한국콜마(27일), 현대약품, 한국글로벌제약(이상 30일), 하나제약, 보령제약, 제일약품, 이연제약, 환인제약(이상 31일)이 잇따라 품목허가를 얻었다. 10월 한 달 동안 12개 제약사가 총 23개 제품을 허가받은 것이다.

이들 제네릭 의약품의 오리지널 약은 한국룬드벡의 ‘아질렉트정’이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아질렉트정의 지난해 수입실적은 약 885만달러였다.

한국룬드벡이 지난 9월 식약처 허가를 얻은 ‘아질렉트정0.5mg’까지 포함하면 이제는 최소 27개 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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