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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복용 펜벤다졸 온도차 극명 '해법은'암 치료 근거 없어 Vs. 정부 주도 임상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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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11.08  12: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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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에 대한 온도차가 극에 달하고 있다.

보건의료계는 체계화된 보건의료시스템을 통한 치료를 강조하고 있는 것. 그러나 이 같은 호소가 환자들에게는 닿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국민건강보호위원회는 7일 "펜벤다졸의 암 치료 효능에 대한 근거가 없어 복용을 권장할 수 없다"는 의견을 공식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지속적으로 펜벤다졸의 복용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적극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펜벤다졸에 대한 임상 근거가 전무하다는 것이 이유다. 보건의료계는 펜벤다졸의 암 환자에 대한 치료 근거가 없으며, 장기복용 시에는 오히려 신장이나 간 등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어 환자안전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 펜벤다졸 관련 영상은 지속적으로 업로드 되고 있으며, 그 조회수도 상당한 수치다. 그만큼 암환자와 가족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다.

그러나 환자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돈과 시간이 소모되나 차도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는 상황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환자들과 그의 주변인들은 지푸라기를 잡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튜브 등 동영상 스트리밍사이트에는 지금도 펜벤다졸 복용 후기 등이 올라오고 있고, 인터넷 및 SNS를 통한 해외 의약품 반입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펜벤다졸은 암 치료 외에도 당뇨, 고혈압 등 치료 효과가 있다는 근거 없는 영상들도 나돌고 있어, 마치 만병통치약인 듯 한 이미지가 만들어 지고 있는 것도 업계의 우려 사항이다.

해당 동영상 들을 살펴보면 '통증이 없다', '암 전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등 전체적으로 삶의 질이 개선됐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 같은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주로 암 환자 본인이거나 의학적 지식이 있다고 여겨지는 전문인이다.

이러한 직접적인 경험담이 펜벤다졸에 잘못된 신뢰를 가질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고가의 치료비나 추가적인 통증이 동반되는 방법도 아니니 동물약 복용 선택의 허들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도 벤펜다졸 열풍의 원인이 된다.

임상 근거가 없다는 보건의료계의 지적도, "그렇다면 정부가 주도해서 임상 자료를 만들어달라"는 국민청원 등으로 잘못 흡수되고 있는 양상이다.

펜벤다졸 열풍을 막을 직접적인 방법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자와 보건의료시스템 간 신뢰 회복이 잘못된 의료 행태를 막을 첫 걸음이 됨은 분명하다.

최근 혈액암 완치판정 후 연예계에 복귀한 연예인 A씨는 "의사와 치료법에 대한 신뢰가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한 정부와 관련단체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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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jhway8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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