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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2020년 돼야 실적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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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2020년 돼야 실적 회복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11.0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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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어닝 쇼크’...4분기에도 악재 잔존

대웅제약이 발표한 3분기(7~9월) 영업실적을 놓고 시장에서 ‘어닝 쇼크(earning shock)’라는 평가를 내놨다.

부진한 실적이 4분기에도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왔다. 2020년은 돼야 악재가 대부분 해소될 거란 분석이다.  

대웅제약은 2019년 3분기 경영실적(별도기준)을 지난 1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5% 증가한 2425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5% 감소한 28억 원이다.

대웅제약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4일 일제히 “기대이하”라고 목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대웅제약의 3분기 영업실적은 ▲직전 분기대비 55% 감소한 나보타 수출액 ▲라니티딘 제제 판매중지에 따른 알비스 회수 관련 충당금 설정(49억 원, 매출차감) ▲나보타 소송비용(104억 원) ▲글로벌 구조조정 비용(38억 원)에 영향을 받았다.

삼성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키움증권 등은 이와 관련해, 3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준 요인들이 4분기에도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실적 회복까지는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키움증권의 경우 대웅제약의 4분기 매출액은 2438억 원(전년 동기대비 5% 감소), 영업이익은 21억 원(전년 동기대비 54% 감소)에 그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다만 이들 증권사들은 2020년에는 나보타 수출 증가 및 타 ETC(전문의약품) 품목 성장, 소송비용 감소 등이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른 점진적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 등 긍정적인 R&D 모멘텀도 있다고 덧붙였다.

HL036은 지난 11일 중국 임상 2상을 완료하고, 2020년 상반기 3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 미국 3상은 12월 탑라인 결과를 발표 예정으로, 긍정적 데이터가 도출될 경우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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