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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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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11.04  0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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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 그리고 책임 있는 기업시민’

글로벌 제약사 국내 법인 중 매출액 1위이자 가장 많은 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화이자가 올해로 출범 5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반세기, 한국화이자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로서 혁신신약의 국내 도입은 물론, 사회공헌 활동과 임상시험 유치를 통한 신약개발 환경 조성 등 다방면에서 국내 제약업계를 선도해왔다.

화이자 스스로도 항생제 전문 기업에서 출발해 심혈관질환, 항암제, 백신, 항체의약품, 나아가 제네릭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외연을 넓혀왔다.

이제 반세기를 넘어선 한국화이자는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화이자의 변화에 발맞춰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화이자업존으로 법인을 분리, 조직 변화에 나선 것.

그간 화이자에 부족한 분야에서 역량이 뛰어난 기업들을 끌어안으며 외형 확대에 주력해 왔다면, 이제 질환군별로 사업부를 분리,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혁신의 효율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다국적 제약사 출입기자 모임은 한국화이자의 50주년을 맞아 오동욱 대표를 만나 한국화이자가 걸어온 지난 50년의 발자취와 새로운 50년을 바라보는 포부를 들어봤다.

▲ 지난 반세기, 한국화이자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로서 혁신신약의 국내 도입은 물론, 사회공헌 활동과 임상시험 유치를 통한 신약개발 환경 조성 등 다방면에서 국내 제약업계를 선도해왔다. 다국적 제약사 출입기자 모임은 한국화이자의 50주년을 맞아 오동욱 대표를 만나 한국화이자가 걸어온 지난 50년의 발자취와 새로운 50년을 바라보는 포부를 들어봤다.

◇의약품 개발에서 공급까지, 모든 과정에 혁신을 추구했던 50년
화이자가 국내에 첫 발을 내딛은 것은 지난 1962년이다. 당시에는 해외기업이 국내에서 독립 법인을 세울 수 없었던 터라 중앙제약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에 진출했다.

이후 1969년 중앙제약과 화이자가 합작, 한국화이자로 상호를 변경해 50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이와 관련, 오동욱 대표는 “지난 50년을 돌이켜 본다면, 1969년 출범 당시 한국은 헬스케어 환경이 부재했다”면서 “당시에는 의약분업도 없었고, 의약학적 규제 또한 없었는데, 그런 황무지 같았던 환경에서 한국화이자가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벽돌을 하나씩 쌓으면서 지금의 환경을 구성하는 데 일조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오 대표의 말마따나 한국화이자는 제약업계의 글로벌 리더로서, 지난 50년간 우리나라의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적지 않은 공을 세웠다.

혁신 신약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사회공헌활동과 임상시험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황무지를 개척했다.

그는 “지난 50년 동안 한국화이자의 주요 발자취를 3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첫 번째는 화이자가 집중하는 우수한 신약을 공급해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것”이라고 꼽았다.

이어 “두 번째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책임감 있는 기업 시민으로의 역할을 다하면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점이 자부심 있게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라며 “현재 한국화이자가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 중에 10년 이상 지속되어 온 활동이 많다”고 내세웠다.

나아가 “세 번째는 한국의 신약 개발과 보건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건강한 제약바이오 환경 조성을 위해 오랜 기간 동안 기여했다는 부분”이라면서 “일례로 그동안 다수의 임상시험을 한국에 유치함으로써 쌓인 글로벌 기업의 혁신적인 신약 개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앞으로 나올 한국의 신약 개발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의 가치를 보여준 리피토와 입랜스, 그리고 프리베나
항생제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화이자가 세계 1위 제약사로 거듭난 배경에는 ‘리피토’가 자리하고 있다.

푸른색 알약의 로고가 워낙 선명한 탓에 일반인들은 화이자 하면 ‘비아그라’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의료계에서 화이자는 곧 리피토로 통한다.

지난 1999년 워너램버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화이자의 품으로 들어온 리피토는 매년 10조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화이자를 세계 최대 제약사의 위치로 올려놓았다.

국내에서도 리피토는 의약품 시장 부동의 1위로, 특허 만료 이후에도 연간 1500억 전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 오동욱 대표는 “지난 50년을 돌이켜 본다면, 1969년 출범 당시 황무지 같았던 환경에서 한국화이자가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벽돌을 하나씩 쌓으면서 지금의 환경을 구성하는 데 일조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오동욱 대표 역시 지난 50년을 대표하는, 한국화이자의 상징적인 품목으로 ‘리피토’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다는 속담처럼, 어느 하나 자랑스럽지 않은 품목이 없다”면서도 “(가장 자랑스러운 품목을) 굳이 세 가지 정도 꼽으라면, 리피토와 입랜스, 프리베나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특히 리피토에 대해서는 “시장 내 가장 대표적인 스타틴으로서 급증하는 고지혈증 환자들이 심혈관 질환으로부터 치료가 가능하게 한 상징적인 약”이라며 “또한 대표적인 스타틴, 특허만료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성장한 제품, 가장 많은 처방의약품 실적을 보인 약 등 화이자의 상징적인 제품”이라고 꼽았다.

그런가 하면 입랜스는 화이자가 추구하는 혁신, 즉 환자의 삶을 바꾸는 혁신에 가장 부합하는 약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입랜스의 경우는 미래 지향적으로 보았을 때 표적항암제로서 화이자가 추구하는 혁신, 스페셜티케어 영역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의약품”이라며 “단순히 생명만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획기적으로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대표적인 의약품”이라고 내세웠다.

뿐만 아니라 “급여 과정에서 많은 일을 겪었고 팀에서 고생도 많이 했지만 환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의약품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의약품 자체에 대한 기술 측면에서도 시장 내 의미를 부여하는 품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프리베나는 페니실린이 그러했듯, 인류의 건강에 획기적으로 기여한 의약품이라는 측면에서 ‘신약의 가치’를 가장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오 대표는 “프리베나는 인류의 건강에 한 획을 그은 제품으로, ‘깨끗한 수돗물 다음으로 영유아의 생존에 가장 많이 기여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굉장히 가치 있는 제품”이라며 “최근 몇 년 간 성인으로도 적응증이 확대되어 폐렴구균이라는 치명적인 질환을 예방하고 보다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다는 면에서 삶의 질이나 인류의 복지 향상에 의미가 큰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화이자의 ‘환자 중심’이란 환자의 목소리에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이를 실현해 내는 것
지난 50년, 화이자가 추구해 온 가치는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이다.

주주들을 위해 이윤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기업이긴 하지만, 회사의 핵심 가치를 ‘환자’에 두고 환자 중심의 의사 결정구조를 지켜왔기에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지금의 화이자가 가능했다는 것이 오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 기업의 목표와 가치는 ‘환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을 추구한다는 것”이라며 “예전에는 화이자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고객 중심으로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기업 목표로 두었지만 지금은, 특히 제약바이오 산업은 인간의 생명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굉장히 높은 수준의 기준과 도덕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제약산업은 다른 어느 산업보다도 이해관계자들이 높은 수준의 기대치를 갖고 있는 것이 당연할 수 있다”며 “화이자는 이러한 환경에서 환자를 최우선으로 놓고 환자 중심으로 모든 결정을 하는 것을 최우선의 기업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화이자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면서 모든 의사 결정 과정의 중심에 ‘환자’를 두고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다만, ‘환자 중심’의 의사결정이라 함이 오롯이 ‘환자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오 대표의 설명이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조화가 가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의료계는 굉장히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최종 소비자는 환자이지만 어떤 약을 사용할 지 결정하는 사람은 의학적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의료관계자이고, 의약품을 공급하는 회사가 따로 있으며, 약값을 부담하는 소비자와 건강보험공단 역시 따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최종 소비자인 환자가 목소리를 내더라도 전문가의 판단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맞물려야 가능하다는 뜻”이라면서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아직 의사 결정 과정에서 개선되어야 할 과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에 한국화이자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환자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회나 의사단체, 환우회와 같은 사회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오 대표는, 화이자가 추구하는 혁신을 단순히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고 혁신 신약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다시 말해 최종 단계에만 국한된 혁신이 아니라고 역설했다.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의약품 개발 초기단계에서 상업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나아가 환자에게 의약품이 전달되는 모든 과정에서 혁신을 이루어내겠다는 의지다.

그는 “지금 한국화이자에서 구상하고 있는 환자의 참여는 신약 개발 단계부터 환자의 의견을 담는다는 것”이라며 “실제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고 여기에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서 신약 개발 방향을 정하는 것이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 기업 목표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례로 그는 “암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의 입장에서는 기대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아마 궁극적인 목표일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는 표적항암제가 부작용이 적고 환자 순응도가 좋다고 하더라도 기대수명이 높은 화학요법제를 처방하는 것이 옳다는 견해를 가진 의료진들도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환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병상 침대에 누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1년을 더 사는 것보다 6개월을 더 살더라도 남은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살다가 인생을 정리하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와 같이 신약을 개발하는 방향을 정할 때 의료전문인의 의견만 반영한다면 회사는 화학요법제 개발에 집중하겠지만, 이제는 실제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의견을 의료전문가의 의견과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신약 개발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의학적인 임상 결과 뿐만 아니라 환자의 의견과 그들이 실제 약을 복용할 때의 용이성(복용 방법, 간격, 보관법 등)에 따라 그들의 미충족수요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효과는 좋지만 피하주사제가 너무 불편하고 힘들다는 환자의 의견을 수렴해 간단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경구제제로 젤잔즈와 같은 JAK 억제제를 개발해 결과적으로 환자의 복용 편의성과 순응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내세웠다.

▲ 오 대표는 “환자들이 화이자의 많은 혁신 신약의 수혜를 보기까지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공헌도 있지만 우리 직원들의 엄청난 노력 또한 있었다”며 “우리는 의약품의 최대한 빠른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혁신을 이루는 것도 결국은 ‘사람’...인재 육성 통해 지속적인 혁신 추구
의약품 개발과 공급에 이르는 전 주기에 걸쳐 혁신을 이루기 위해 화이자는 자사 입직원에 대한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를 실행하는 임직원의 역량 강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인재 육성을 통해 지속적인 혁신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회사가 목표를 정하고 방향을 이끌어가는 회사 주도형 인재 육성이 아니라 임직원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기 주도형 역량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동욱 대표는 “결국 좋은 인재 보유와 성장이 좋은 성과를 만드는 것”이라며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건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이자는 개인에게 맞춤화되어 있고, 개인의 오너십을 강조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해마다 모든 직원들이 상사와 함께 개인 개발 교육 계획을 세우는 IDP(Individual Development Plan)를 진행해 이에 대한 실행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화이자의 철학은 개인의 개발을 회사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주도하고 회사는 이에 대한 지원을 하는 구조”라며 “본인에게 필요한 요소와 역량이 무엇인지를 상사와 충분한 상의를 통해 액션플랜을 만들고, 이를 위한 자문이나 여러 지원들을 회사가 해주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무에 있어서도 무의미한 업무를 최대한 줄이고 효율성을 높여 직원들의 여가나 자기 개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 오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화이자 ‘BOLD MOVES’의 대표적인 미션 중 하나는 ‘합리적인 간소화(Simplicity)’를 추구하는 것”이라며 “과거 관행적으로 진행했던 반복적인 미팅과 부가적인 업무를 과감히 없애고, 정말 필요하고 의미있는 일을 합리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례로 “한국화이자에서는 주 52시간 제도 시행과 더불어 기존에 도입했던 유연근무제에 이어 스마트 워크(집중근무제, 오프사이트 근무제)를 시작했다”면서 “우리 회사에는 많은 워킹맘들이 있기 때문에 코어 근무 시간인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를 제외한 시간에는 팀과 상의해 효율적으로 업무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은 재택 근무를 허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회사는 결국 ‘정말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에 결과를 만들면 된다”며 “그저 자리만 지키다 시간만 버리고 가는 미팅은 모두 지양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직원 복지와 커리어 개발을 위해 회사 투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본사는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이러한 혜택 제공을 통해 직원들을 좀 더 ‘engage’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내는 것이 ‘BOLD MOVES’의 미션 중 하나이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리아 패싱 현실화, 대안 찾는 것도 지사의 역할
글로벌 제약사의 한 지사로서, 한국화이자는 본사의 입장을 우리나라 정부에 전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해 본사의 이해를 도와야 하는 중개자이기도 하다.

중개자로서 양쪽의 입장을 전달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녹록치는 않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약가를 참조하려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고, 가까운 중국이 막대한 시장을 앞세워 제약사들을 압박하고 있어 한국법인의 입지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

이와 관련, 오 대표는 “보험 약가와 본사 승인 약가의 차이 때문에 항상 힘들다”며 “당연히 우리는 국내 환자들이 최대한 빠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성”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나 “중국 시장이 커지고 대만, 태국, 사우디, 중국 등 적지 않은 시장에서 한국 약가를 참조하기 시작했으며, 미국도 참조 가격제를 보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참조 가격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코리아 패싱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일리가 있다”고 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방법이 아예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위험분담제’와 같은 좋은 제도를 정부와 협의해 보다 확대하는 것이 이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약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에 대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고민하고 새로운 제안을 만들어 이를 접목시키는 것 역시 ‘환자의 상황을 변화시키는 혁신’”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솔루션을 찾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자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환자들이 화이자의 많은 혁신 신약의 수혜를 보기까지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공헌도 있지만 우리 직원들의 엄청난 노력 또한 있었다”며 “우리는 의약품의 최대한 빠른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시장 규모는 압도적으로 커서 다국적 제약사들의 국내 임상 유치도 힘겨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오 대표는 이러한 전망에 동의하지 않았다. 임상연구는 매출액이 아닌 질이 담보되어야 하며, 이러한 측면에서 아직 중국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적지 않은 격차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우리나라 임상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본사와도 관련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화이자 뿐 아니라 모든 회사들이 현재 중국 시장이 급성장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고, 따라서 이 시장에 대한 투자 기회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나 “임상 유치는 매출만 가지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임상 시험 수행에 있어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아직 (임상연구 역량이) 한국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무리 중요한 시장이라고 해도 임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제 경험상 한국이 그렇게 소외될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며 “한국화이자가 혁신을 통해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 실현...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리더십 이어갈 것
한편, 한국화이자는 2019년의 시작과 함께 사업부 재편에 나섰다.

한국화이자 아래에 항암제와 백신, 희귀질환, 염증질환 등으로 구성된 한국화이자제약과 심혈관 및 통증, 정신건강, 비뇨기질환, 안과질환 등을 중심으로 한 한국화이자업존으로 구분하고 컨슈머헬스케어부문은 GSK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
이와 관련 오 대표는 “최근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화이자업존으로 법인을 분리한 것 역시 급변하는 업계의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자 함”이라며 “이러한 목적과 방향에 적합한 조직변화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화이자의 사업 구조를 효율적으로 정비하고자 내부 법인 체제를 신약 개발에 기반한 혁신의약품에 중점을 둔 한국화이자제약과 특허만료 브랜드 의약품 및 제네릭 의약품을 제공하는 한국화이자업존 두 법인으로 재편했는데, 각각의 영역에서 성장 잠재력이 더욱 잘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러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한국화이자는 한국화이자업존 뿐만 아니라 한국화이자제약 모두가 각각의 치료 영역에서 개별 사업부가 관련 환자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며 “제 역할은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부분을 회사를 대표해서 정부 및 이해관계자와 논의하는 것이고, 개별 사업부가 사업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는 해당 사업부에서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라고 부연했다.\

▲ 오 대표는 “책임 있는 기업 시민이자 대표적인 제약바이오 회사로서 환자와 지역 사회 내에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한국화이자의 기업 목표인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실현해 ‘화이자’하면 제일 첫 번째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환자 중심의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갈 지에 대해 논의하는 단계이며,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역할이나 책임은 변함없이 유지된다”면서 “현재로서는 경영 방향이나 시기가 정확히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화이자업존의 분리 후 운영 방침이 확정되기 전까지, 양사의 통합 리더십은 오 대표가 유지한다.

이후의 변화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50년간 그래왔듯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에는 끊임이 없을 것이라는 게 오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 50년간 화이자는) 한국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의미 있는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런 방향성 및 기업 목표 지향성을 보았을 때 많은 성과를 이루었지만,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이어 “책임 있는 기업 시민이자 대표적인 제약바이오 회사로서 환자와 지역 사회 내에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한국화이자의 기업 목표인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실현해 ‘화이자’하면 제일 첫 번째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환자 중심의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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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sjh118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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