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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연매출 1조 클럽’ 가입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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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연매출 1조 클럽’ 가입 가시화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11.02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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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7807억 돌파...전년 동기대비 13.1% 증가

종근당이 1941년 창립 이후 최대 매출을 내고 있다.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은 2019년 3분기(7~9월) 영업실적(잠정)을 1일 공시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종근당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804억 7900만원이다. 이는 직전 분기인 2분기(4~6월)보다 5.3% 증가한 것이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9.4% 늘어난 것이다.

종근당의 2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000억 2900만원이었다. 3분기에 28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더하면서 올해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7807억 7000만원이 됐다. 전년 동기대비 13.1%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7800억 원을 돌파하면서 ‘1조 클럽’ 가입도 가시화됐다.

100년에 이르는 국내 제약산업사에서 매출 1조 원을 낸 회사가 나온 것이 불과 5년 전이다. 지금도 한 해 매출이 1조 원이 넘는 국내사는 한 손으로 꼽을 정도로 많지 않다. 매출 1조 원 달성은 상징성뿐만 아니라 신약 연구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여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계에서는 종근당이 이 같은 매출을 낼 수 있었던 이유를 ‘대표 품목의 판매호조’에서 찾는다.

일례로 암젠에서 도입한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주(성분명 데노수맙)’와 CJ헬스케어에서 도입한 역류성식도염 치료베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판매가 2019년 상반기부터 눈에 띄게 늘었다. 또, 2018년 7월에 출시한 역류성식도염 개량신약 ‘에소듀오(성분 에스오메프라졸+NaHCO3)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한편, 종근당의 3분기 영업이익은 202억 5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선 2분기와 비교하면 6.6% 증가한 것이지만,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3.7% 하락한 수준이다. 올해 영업이익 누계는 559억 7200만원이다.

3분기 순이익은 147억 1600만원(누적 380억 3200만원)으로, 전기 대비 16.2%,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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