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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재난 모의 훈련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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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재난 모의 훈련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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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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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재난 모의 훈련 개최

▲ 세브란스병원이 실시한 재난 모의 훈련에서 중환구역으로 이동된 지진 피해 환자가 긴급 치료를 받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이 지진으로 인해 전산과 통신에 장애가 발생하고 동시에 수많은 환자가 병원을 찾는 경우를 대비한 재난 모의훈련을 31일 진행했다.

훈련에는 응급진료센터, 병동, 수술실, 중환자실, 약무국,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원무과, 행정부서 소속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훈련은 여러 병원에서 실시하는 전산 장애 훈련뿐만 아니라 통신 장애라는 더 힘든 상황을 가정했다”며 “이러한 재난 상황 시 지휘체계 활성화 및 직원들의 신속하고 적절한 원내 대응을 위한 모의훈련을 해 실질적인 재난 대비 역량을 강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강평했다.

한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2017년 유행성 감염 재난대비 훈련, 2018년 유해화학물질 유출 대비 재난 모의훈련 등 다양한 주제로 매해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대문구청, 서대문소방서 등과 긴급구조 종합훈련도 개최한 바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병동 리모델링 완료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0월 14일부터 10월 26일까지 2주간 진행된 러시아 의사 연수를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 소아청소년과 병동이 최근 리모델링을 마쳤다. 환경개선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어린이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환자편의 중심 병실로 탈바꿈한 것이다.

변화의 첫 번째 포인트는 ‘여유로움과 안전’이다. 기존 병상 수를 축소하고 병실 간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확보된 공간은 1인실과 집중치료실로 구성, 답답함을 쉽게 느끼는 어린이 환자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했다.

또한,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 가드가 설치된 최신 모델의 소아 침상을 설치해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둘째는 ‘그림’이다. 복도 곳곳에 어린이 환자가 직접 그린 그림들을 게시하였으며, 주요 공간에는 벽화를 배치해 병원에 대한 친밀감을 강화했다. 특히, 병실 커튼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들을 삽입해 불안감과 공포감을 최소화했다.

셋째는 전용 휴게실이다.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만 출입이 가능한 휴게실, ‘도담누리’를 운영하고 있다. 독립된 공간에는 장난감 등에 의한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상시로 활용 가능한 소독기 등을 구비하는 등 세심한 배려와 따뜻함을 담았다.

한미영 소아청소년과장은 “이번 공간 변화를 통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을 어떻게 도와주고 위로해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의 해답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화된 서비스를 통해 보다 친근하고 따뜻한 병원으로 인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어린이 환자를 위한 경희대학교병원의 배려는 병동 리모델링 이외에도 밋밋한 병원복 대신 예쁜 그림이 그려진 새 환아복을 도입해 심리적 안정감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어깨에 단추를 삽입해 병원복 탈의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다.

한편, 경희대학교병원은 환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17년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전체 병동의 리모델링을 진행, 2020년 2월 완료될 예정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러시아 의사 연수 성료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지난 10월 14일부터 10월 26일까지 2주간 진행된 러시아 의사 연수를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앞서 지난 3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해 해외의사 연수기관을 공모했으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연수 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

산시는 해외 의사 1명당 소정의 시비를 지원하고, 연수 프로그램은 해당 병원이 자체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2명의 러시아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흉부외과 및 소화기외과의 여러 수술을 실제로 참관하는 과정 위주로 진행됐다.

이들은 소화기 내과 진료와 내시경 시술, 영상의학과 인터벤션 시술 및 방사선종양학과 방사선치료 등 다양한 분야를 참관하고, 의학원의 주요 장비 및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산시와 협조해 부산 주요 관광지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4년 동안 지속적으로 러시아 의사 연수를 부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하고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의학원은 러시아 극동 지역의 2개의 원격진료센터개소를 통해 의사 연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류와 관계형성을 한다는 데 있어 다른 의료기관과 차별화되어 있다”면서 “앞으로도 극동지역 암센터 의사들에게 ‘한국’ 하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떠올릴수 있도록 한국을 대표하는 암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수에 참가한 러시아 의료진은 25일 오후 의학원 회의실에서 열린 ‘의학원-부산시 공동 수료증’ 수료식에 참석, 의학원 및 부산시에서 제공하는 수료증을 각각 받고 26일 러시아로 귀국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8일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북동연방대학교병원 원격진료센터’을 개소하고, 야쿠츠크 환자 원격진료를 진행하는 등 러시아 환자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명지병원, 난청환우 위한 ‘소리행복특강 & 토크콘서트’ 개최
청각장애 환우를 대상으로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지원하고 있는 한양대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오는 9일 난청환우들을 위한 소리행복특강 &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보청기로도 잘 안 들릴 때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라는 주제로 오는 9일 오후 2시 명지병원 T관 6층 농천홀에서 진행되는 소리행복특강 & 토크콘서트는 실시간 자막안내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난청 환자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는 난청환자나 보청기를 착용 중이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는 난청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난청 재활 설명회에서는 이비인후과 심대보 교수가 ‘인공와우 이식 쉽게 알아가기’, 송미현 교수가 ‘왜 양쪽 귀로 들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 소리행복특강이 마련된다.
 
이어 인공와우 사용 경험자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난청재활 정보를 자유로이 나누는 ‘토크콘서트’에서는 난청과 난청 치료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고심도 난청을 위한 인공와우 수술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인공와우 사용자들을 위한 무료 기기점검도 진행한다.
 
한편, 명지병원은 변화와 혁신 10주년 기념으로 고양시 소재 원당교회(당회장 유선모 목사)와 공동으로 보청기로도 해결할 수 없는 저소득층 난청 환우들을 대상으로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지원하는 희망의 울림 전하기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명지병원 이비인후과 인공와우클리닉 심대보 교수는 “인공와우 이식술은 손상된 달팽이관 내의 청각세포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전극을 귀 속에 심어 소리를 듣게 하는 방법”이라며 “수술을 통해 귀 속에 ‘내부장치’를 이식, 수술 한 달 후에 수술 부위가 치유되고 나면, 피부 위로 자석을 통해 ‘외부장치’를 부착, 듣기가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소리행복특강 & 토크콘서트 참가신청 및 문의 : 070)4829-4663


◇일산백병원, 민관합동 소방훈련 성료

▲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은 지난 31일(목) 체계적인 응급구조 시스템 구축 및 재난 대비를 위한 ‘2019년 민관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은 지난 31일(목) 본원 응급의료센터 앞 주차장에서 체계적인 응급구조 시스템 구축 및 재난 대비를 위한 ‘2019년 민관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일산소방서 대화119안전센터와 함께한 이번 훈련은 주로 중증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는 물리치료실에서의 화재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됐으며 ▲화재 통보 방송 ▲초동 소화 및 자위소방대 출동 ▲대피 유도반에 의한 환자이송 및 내원객의 대피 등 비상상황 발생 시, 현장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입원환자를 거동 불가 환자·부축 거동 환자·거동 환자로 분류하고, 환자상태에 따라 시트·매트리스·침대 등 가장 적합한 이송방법을 숙지하고, 비상계단과 대피로를 점검했다.
 
일산백병원 이성순 원장은 “병원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작은 화재라도 인명피해가 커질 수 있어 여러 가지 상황을 설정해 초동대처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며 “일산백병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난 대비 훈련 실시함으로써 현장 대응 역량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병원, 신뢰받는 병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일산백병원은 매년 환자 및 내원객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교직원의 화재 안전 의식 고취와 유사시 현장 대처능력 향상을 위하여 실시하고 있다.


◇아주대의대 이윤환 교수, 아태 국제노년학ㆍ노인의학학술대회 최우수 발표상 수상

▲ 이윤환 교수.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노인보건연구센터장)가 지난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동안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제11차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노년학ㆍ노인의학 학술대회(11th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 Asia/Oceania Regional Congress)에서 최우수 발표상(Outstanding Oral Presentation)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제목은 ‘노인에서 사회적 노쇠와 부정적 건강결과’(Social frailty and adverse outcomes in older people)이다.

이윤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노년기에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과 사회적 관계의 결핍이 신체기능 저하, 입원, 사망과 같은 부정적 건강결과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을 밝혀 이번에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 중 저학력, 저소득, 무배우자, 독거인 경우와 친척·친구·이웃이 없거나 접촉빈도가 드문 경우, 사회적 지지를 주고받지 않거나 사회활동·참여가 저조한 경우에 상대적으로 높은 사망률이 관찰됐다.

이러한 사회적 결핍 요소를 더 많이 지닐수록 부정적 건강결과를 초래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아가 사회적으로 취약한 노인이 신체적 노쇠까지 동반한 이른바 ‘사회적 노쇠’ 상태가 되면 사망률은 더욱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사회적 노쇠에 대한 관심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지적이다.

한편, 이윤환 교수는 노인보건 전문가로, 건강노화 연구분야에 주력해 왔다.


◇서울대치과병원, 양악수술시 안전한 마취관리 무료 공개강좌 마련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이 11월 7일(목) 낮 12시 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강의실(구 제1강의실)에서 ‘양악수술시 안전한 마취관리’를 주제로 무료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양악수술은 상악골(윗턱)과 하악골(아랫턱)을 자른 뒤 다시 위치에 맞게 고정하는 수술이며 흔히 말하는 뼈를 깎는 고통을 동반하는 수술이다. 따라서 수술 중에는 깊은 전신마취 상태로 통증을 느낄 수 없도록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수술 전 이루어지는 전신마취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치과마취과 서광석 교수와 함께 양악수술에 앞서 경험하는 전신마취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좌는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 일시 : 2019년 11월 7일(목) 낮 12시(약 1시간 진행)
- 장소 :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강의실(구 제1강의실)
- 강연자 : 치과마취과 서광석 교수
- 문의 : 02)2072-1367

 

◇한국건강관리협회, 인도네시아 학교보건관계자 초청 국내 연수 진행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미경)이 지원하는 KOICA 민관협력사업 ‘인도네시아 초등학생 건강증진 지원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인도네시아 학교보건관계자 8명을 초청, 오는 4일(월)부터 8일(금)까지 국내초청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단은 한국의 우수 학교보건환경을 현지에 적용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건협 건강검진센터와 초등학교, 보건소 등 선진 보건의료 및 학교보건, 기초위생시설 현장 등을 견학할 계획이며, 7일(목)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55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해 양국 사업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건협은 인도네시아 학교보건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2012년부터 매년 현지 학교보건관계자를 국내로 초청하여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오는 7일 테라노스틱스 방사성의약품 국제 심포지엄 개최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7일(목)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국가RI신약센터 대강당에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 테라노스틱스 방사성의약품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는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is)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뜻의 합성어로, 주로 진단용으로 쓰이던 방사성의약품은 최근 테라노스틱스 개념이 등장하면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방사성의약품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테라노스틱스 방사성의약품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를 연자로 초빙해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연구개발 현황 및 최근 동향과 주요 이슈들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핵의학 분야 테라노스틱스 임상시험 현황(일본 후쿠시마 의과대학 코신 와시야마 박사), ▲테라노스틱스를 넘어선 맞춤의학시대의 방사약국의 역할(스위스 국립연구소·취리히 대학병원 로저 쉬블리 박사), ▲테라노스틱스 관점 표적 방사성의약품 치료(한국원자력의학원 임일한 박사), ▲테라노스틱스 임상 적용 사례(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윤미진 박사)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대표적인 테라노스틱스 적용 암 종인 전립선암의 표적 테라노스틱스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추진 중이며, 올해 개소한 국가RI신약센터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이번 심포지엄 개최로 테라노스틱스 방사성동위원소의 생산에서부터 방사성의약품 GLP 독성평가, 방사성의약품 GMP제조, 임상시험까지 선진국의 체계적인 운영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원장은 “현재 테라노스틱스 방사성의약품의 탁월한 임상시험 효과가 발표되고 있고, 관련 연구자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새로운 정보제공과 인적교류로 국제적인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암 치료의 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보구녀관 개관 132주년 기념 비전 세미나 성료

▲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이화 로제타홀 의료선교센터는 지난 10월 31일 ‘보구녀관 개관 132주년 기념 비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이화 로제타홀 의료선교센터(센터장: 김혜순,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지난 10월 31일 이대서울병원 3층 방주교회와 1층 로비에서 ‘보구녀관 개관 132주년 기념 비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비전 세미나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이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전신인 보구녀관(普救女館)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개최되었다.

최문영 원목의 인도와 이화 그레이스 콰이어 합창단의 특별 찬양으로 시작된 1부 예배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김혜순 이화 로제타홀 의료선교센터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인 박에스더 선생의 조카손녀인 박문희 전 걸스카웃연맹 총재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화의료원의 모태인 보구녀관 개관 132주년을 기념해 복원된 보구녀관을 둘러보며 관련 행사를 진행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보구녀관 설립 정신을 다시 되새기며 병원의 사회적 책임과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자”고 말했다.

김혜순 이화 로제타홀 의료선교센터장이 ‘보구녀관 비전 나눔’을 주제로 진행한 세미나에서는 김신권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가 ‘보구녀관과 의료선교’에 대해 강의했다.

김신권 교수는 “당시 소외받던 여성의 몸과 마음, 사회적 지위까지 치료해 주기 위해 노력한 보구녀관과 선교의학에 대한 재평가와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라면서 “보구녀관은 여성의 주체성 발견을 바탕으로 여성이 선교적 주체이며 의학 전문 직업성에 도전하는 여성들이 한국적 토양에서 만들어낸 창조적인 공간”이라고 말했다.

장윤재 이화여자대학교 교목실장은 ‘이화 정신 르네상스’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보구녀관의 설립은 한국 여성 근대 교육의 시작인 동시에 인고의 세월을 버텨온 여성들의 새로운 시대를 연 것”이라면서 “이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이화 가족 모두가 노력하자”고 말했다.

세미나 후 참석자들은 장소를 1층 로비로 옮겨 앙상블 토브와 이대서울병원 원목실 남경일 전도사의 대금 협주로 음악회를 가졌고, 이대서울병원과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사이에 위치한 보구녀관을 둘러 봤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이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전신인 보구녀관(普救女館)은 1887년 개관해 당시 잘못된 관습으로 제대로 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던 여성과 아이들을 돌봤다.

보구녀관은 진료를 위한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여성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기관으로써 박에스더 선생은 보구녀관을 거쳐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가 되었고, 우리나라 최초로 간호원 양성소를 설립해 우리나라 최초의 간호사를 배출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러한 보구녀관의 역사적 가치와 정신을 이어가고 국민 모두에게 알리기 위해 각종 문헌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이대서울병원 건립과 함께 보구녀관을 복원해 역사 홍보 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정기 운영위원회 성료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10월 31일(목) 2019년 지부 정기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은희, 이하, 건협동부)는 10월 31일(목) 2019년 지부 정기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운영위원회에는 양준욱 지부장 및 운영위원들과 집행부 측에 이은희 본부장, 건협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2019년도 사업 실적 및 예산 결과’ 및 ‘ 2020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편성 심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사업과 사회공헌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아주대병원, 호스피스의 달 캠페인 성료

▲ 아주대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지난 10월 30일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2019년 호스피스의 달 캠페인’ 행사를 진행했다.

아주대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지난 10월 30일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2019년 호스피스의 달 캠페인’ 행사를 진행했다.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란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교직원과 내원객 및 시민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 행사는 호스피스·완화의료 관계자 및 관심있는 일반인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 너와 나 소통법(기념 특강) △ 사랑의 울림(기념 음악회) △ 나쁜 소식 전하기(기념 연극)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전국의 호스피스전문기관들은 보건복지부와 중앙호스피스센터(국립암센터)에서 지정한 ‘호스피스의 달’을 맞이해 매년 10월 중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을 정하여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김상범ㆍ변정익 교수 ‘알수록 재미있는 신경학’ 발간

▲ 대한신경과학회에서 출간한 ‘알수록 재미있는 신경학’.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상범, 변정익 교수가 집필에 참여한 의학전문서적 “알수록 재미있는 신경학‘이 출간됐다.

대한신경과학회에서 출간한 ‘알수록 재미있는 신경학’은 의대생 및 전공의를 대상으로 ‘신경학’의 기본 개념과 임상 사례를 소개한 신경학 입문 서적이다.

다소 어렵고 무겁게 느껴지는 신경학 분야의 주요한 정보들을 일반인까지 쉽고도 흥미 있게 읽을 수 있도록 담아냈다.

통증과 수면장애, 언어장애, 뇌전증, 두통, 기억력장애, 어지럼 등 다양한 분야를 국내 신경학 분야의 여러 대가들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상범 교수는 ‘통증’, 변정익 교수는 ‘수면장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례들과 핵심 내용을 제시하여 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대한두통학회, '편두통 환자의 삶의 질 실태' 조사 결과 발표
대한두통학회(회장 조수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는 신경과 내원 편두통 환자(207명)를 대상으로 한 '편두통 환자의 삶의 질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내 편두통 환자들은 한 달 평균 12일 이상 두통을 경험하며 일상 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받지만, 제대로 된 진단을 받기까지는 평균 10.1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는 을지대 을지병원(신경과 김병건 교수)을 연구거점으로 강북삼성병원, 고대구로병원, 동탄성심병원, 분당제생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백병원, 서울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일산백병원 등 총 11개 종합병원의 신경과에서 참여했으며,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대면 설문조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 편두통 환자 5명 중 2명(40%, 83명)은 최초 편두통 지각 후 병원에서 편두통을 확진 받기까지 11년 이상 소요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환자의 평균 확진 기간은 증상 지각 후 10.1년이었으며, 심지어 진단까지 21년 이상 걸렸다고 응답한 환자도 일부(14%, 29명) 있었다.

편두통 증상을 처음 경험하고 병원을 바로 방문한 환자는 10명 중 1명(13%, 27명)에 불과해 대다수의 환자들은 일시적인 증상 완화를 위한 진통제 복용, 휴식 등의 소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시행하며 두통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통 영향으로 인한 활동 제약은 학업이나 경제 활동이 활발한 10-40대 젊은 편두통 환자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편두통으로 인한 장애 정도를 확인하는 평가(MIDAS)에서 10-40대 환자 10명 중 7명은 질환으로 일상 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겪는 4등급에 해당 된 것으로 나타나, 질환으로 인한 젊은 환자들의 삶의 질 저하가 생산성 저하와 사회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조수진 대한두통학회 회장(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은 “편두통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선정한 질병 부담 2위 질환으로, 활동이 왕성한 청장년층 환자 비율이 높아 사회경제적 부담이 높지만 평생 편두통으로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는 3명 중 1명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편두통을 방치하다 질환이 악화되어 환자의 삶의 질 저하와 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벗어나기 위해선, 편두통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환자들에게 적절한 진단과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편두통은 신체적 측면뿐 아니라 심리적 문제도 야기하고 있었다. 응답 환자의 과반 이상은 편두통으로 인해 우울감을 호소하거나 (62%), 신경질적이 되거나 화를 자주 낸(66%)2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68%), 불면증(26%), 불안증상(25%), 공황장애(6%)를 경험한 환자도 있었다.

또한 환자들은 편두통 때문에 가족들을 돌보는 것이 어려울 뿐 아니라(60%), 본인으로 인해 가족까지 영향을 받았다(60%)고 생각하고 있어, 편두통 환자의 고통이 환자 가족에게도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진영 대한두통학회 부회장(서울의료원 신경과)은 “편두통은 흔한 두통 질환이면서도 특별한 면이 있다”며 “편두통 환자들은 편두통 발작 시 극심한 고통으로 학업이나 사회생활을 거의 수행하지 못하고, 편두통이 없더라도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증상이 우려되어 일상생활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따.

이어 “사회 생활이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역할 수행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편두통 환자들은 죄책감뿐 아니라 주변의 시선에 대해 두려움이 큰 만큼 두통 환자가 겪는 고통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편두통을 단순한 머리의 통증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실제 편두통 환자들이 겪는 고통은 훨씬 강도가 높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편두통 발생 시 가장 통증이 심했을 때의 통증 정도(NRS Score)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환자의 통증 정도는 평균 8.78점으로 출산의 고통(7점)보다 더 심했으며, 평소에도 70% 이상의 환자가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는 5점 이상의 통증이 있다고 답했다.

이처럼 편두통으로 인한 장애가 크거나 편두통의 빈도가 잦은 경우에는 두통 발생의 횟수를 줄이고 통증 강도를 낮추는 예방치료가 권고된다. 하지만

1,2차 병원에서는 환자의 20%만이 예방 치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예방 치료 접근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3차 병원에서 예방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효과 측면에서 두통일수 감소에 도움이 있다는 응답이 66%, 진통제 먹는 횟수가 감소했다는 응답이 68%, 삶의 질 개선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63%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예방 치료의 부작용 경험에 대한 질문에 있어서는 설문 참여 환자의 31%가 예방 약제 부작용을 경험했고, 그 중 41%는 예방 약제 중단을 경험했다고 답해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부작용 위험의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주민경 대한두통학회 부회장(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은 “예방치료는 편두통의 빈도와 강도를 감소해주는 장점이 있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만, 이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이 부족하고 치료를 권유하는 병원이 3 차 병원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학회는 편두통 환자들이 병원에서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 교육뿐 아니라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한 두통 교육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두통학회는 지난 9월 아일랜드에서 열린 국제두통학회(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 이사회에서 2023년 국제두통학술회의(International Headache Congress)의 서울 개최를 공식적으로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국제두통학술회의는 전세계 80여 국가의 2,000명 이상의 두통 전문가가 모여 최신 두통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대한두통학회는 2023년 국제두통학술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내 두통연구와 진료 수준을 널리 알리고, 두통 치료에 관심이 있는 많은 의료진들이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의대 전주홍 교수 ‘논문이라는 창으로 본 과학; 과학 논문을 둘러싼 온갖 이야기’ 출간

▲ 서울의대 생리학교실 전주홍 교수가 ‘논문이라는 창으로 본 과학; 과학 논문을 둘러싼 온갖 이야기’를 펴냈다.

최근 언론 보도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단어는 ‘논문’과 ‘저자’다. 논문을 둘러싸고 벌어진 여러 일들로 사회의 공정성과 교육의 평등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곧 대학입시 제도의 재검토와 공정성 방안 강화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이러한 시점에서 서울의대 생리학교실 전주홍 교수가 ‘논문이라는 창으로 본 과학; 과학 논문을 둘러싼 온갖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과학 연구의 최종 산물인 논문이라는 창으로 과학 연구의 현장을 객관적으로 들여다 본다. 과학 논문이 무엇인지 이해함으로써 과학자가 되려면 어떤 소양이 필요한 지 성찰을 담고 있다.

  전 교수는 “오늘날 과학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그리고 실험실 현장의 모습이 어떤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어 이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나라의 과학 수준은 절대 과학자의 수준을 뛰어넘을 수 없으므로 과학자의 양성은 과학 수준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문제다.

그는 “무한 경쟁과 성과 중심의 틀 속에서는 과학자 양성이 제대로 되기 어렵다”며 “과학자 교육과 연구 문화가 그런 식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양적 규모와 성과는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지만 경쟁력은 정체되고 있는 냉엄한 현실 속에서 논문이라는 창으로 과학의 현실을 조망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논문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논문은 왜 그렇게 작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이야기 한다.

과학자에게 과학 논문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가치, 의미, 우연, 재구성과 같은 비과학적 개념이 실제 과학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도 덧붙였다. 

  과학 논문이라는 진중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이 책은 지루하거나 낯설지가 않다. 부제인 ‘과학 논문을 둘러싼 온갖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 논문과 관련된 역사적 이야기는 한 편의 과학사다.

노벨상과 관련한 논문 이야기는 더없이 흥미진진하고, 전통적인 학술지 ‘철학회보’를 비롯해 영향력 있는 ‘사이언스’, ‘네이처’에 얽힌 이야기는 지식의 역사다. 이 모두가 과학 교양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환자경험의 날’ 행사 열어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31일 환자중심 문화 확산을 위한 '환자경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31일 환자중심 문화 확산을 위한 '환자경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일산병원은 긍정적인 환자경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환자 중심성 강화를 도모하고자 ‘환자경험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천균 적정진료실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는 인하대병원이 환자경험 평가 관련 우수 활동 사례를 발표해 타병원의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효과적인 Wayfinding System’이라는 주제로 환자경험 서비스디자인 프로젝트 우수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만족도 설문을 실시하고, 결과가 우수한 진료과 및 병동을 선정해 포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밖에도 환자와 동료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 전시, ‘환자경험’ 4행시 짓기 이벤트,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김성우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환자중심 병원으로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병원’, ‘가장 믿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자경험 활동을 수행하며 의료서비스의 표준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모델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림화상국제컨퍼런스 성료

▲ 한림화상재단과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19 제 2회 한림화상국제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과 한림대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19 제 2회 한림화상국제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화상경험자, 보호자, 화상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초연결사회, 화상커뮤니티에 접속하라(Hyper-connected society, Connect to the burn community)’를 주제로 국내외 화상에 대한 최신지견과 각국의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했다.

특히 세계적 화상커뮤니티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사회적 단체인 ‘피닉스소사이어티’와 영국의 페이스이퀠리티인터내셔널의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이목을 끌었다.

행사에서는 13개 주제의 강연이 펼쳐졌다. 이 중 인천장애우권익문제소 임수철 소장은 ‘극복을 거부하며’라는 주제로 화상경험자들이 겪고 있는 사회적 시선에 대해 소개해 크게 주목받았다. 임 소장은 화상경험자에 대한 차별적 시선과 편견을 개인의 문제로 국한하기보다 사회 전반적 움직임이 필요한 문제로 인식해야 함을 강조하며 사회적 연대 형성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피닉스 소사이어티의 화상경험자 사회복귀 전문가 바바라 콰일(Barbara Quayle)은 ‘메이크업을 통한 화상경험자의 이미지 강화’에 대해 강연했다. 바바라 콰일은 안면화상을 입은 화상경험자들에게 있어 사회재통합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코스메틱, 동료 지원 상담(SOAR), 화상경험자 잡지 발간, 화상 관련 인터넷사이트를 통한 정보 탐색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피닉스소사이어티 사무총장 에이미 악톤(Amy acton)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화상 장애의 사각지대를 발견하고 이슈화해 화상경험자의 권익을 옹호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한림화상재단과 다양한 교육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페이스이퀠리티인터내셔널 대표 제임스 페트리지(James Partridge)는 “화상경험자들의 소모임을 활성화하고 이들을 한림화상재단 중심으로 연결하는 게 커뮤니티의 시작”이라며 “이들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 연대감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현숙 이사장은 “앞으로도 미국 피닉스소사이어티, 영국 페이스이퀄리티인터네셔널, 대만 선샤인파운데이션, 대만 화상아동재단과 협력해 화상경험자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한림화상재단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공보의 10명 중 8명, 환자에 폭언 들어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조중현)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공중보건의사 폭언/폭행 피해 사례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공중보건의사 근무환경에 대한 개선 및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사는 환자, 보호자로부터의 폭언/폭행 여부, 타 공무원으로부터의 폭언/폭행여부, 상급기관의 대처, 구체적 사례에 대해 이루어졌으며, 85명의 공보의가 응답하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86%의 공보의가 환자, 보호자에게 폭언을 들은 경험이 있으며, 이들 중 8%가 폭행까지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폭언 및 폭행을 경험한 공보의 중 44%는 근무에 심각한 지장이 있었다고 밝혔다.

공보의로 근무하며 같이 일하는 타 공무원으로부터 폭언을 들은 경험이 있는 경우는 31%였으며, 폭행까지 당한 공보의도 1명 있었다. 타 공무원으로부터의 폭언 및 폭행으로 20%의 공보의가 근무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고 조사됐다.

환자에 의한 폭언 폭행은 대부분 심각한 욕설이나 고성이 동반됐고, 의학적 소견상 보건지소에서 해결할 수 있는 범주를 벗어나 주변 의료기관 혹은 상급의료기관의 검사 및 진료를 권유하거나, 중복처방의 이유로 처방 불가한 경우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구체적으로는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이딴 식으로 진료하니 의료인 폭행을 하는 거라면서 위협했다’, ‘처방 약의 중복으로 처방이 힘듦을 설명해도 그냥 화만 내면서 죽여버린다는 둥 위협을 가했다’, ‘환자가 약을 달라는 대로 안주자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기에 진료실에서 나가라고 하였으나 갑자기 달려와서 명치를 때렸다. 추후 사과를 받았지만, 비슷한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했다’ 등이다.

또한 대공협은 심각한 문제는 피해를 입은 공보의가 제대로 보호받을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폭언 및 폭행을 당한 이후 보건소나 의료원 등 상급기관의 대처에 대한 질문에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다’라는 응답이 47%, 심지어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은폐를 시도했다’라는 응답이 37%에 달했다. ‘함께 대응 방안을 강구했다’는 답변은 10%에 불과했다.

구체적인 사례로 섬에서 근무하는 한 공중보건의사는, ‘알코올 중독 환자가 술을 마시고 주말에 찾아와서는 왜 문을 잠궈놓냐고 하면서 문을 부수려고 해서 열어주니까 보자마자 욕설과 함께 너 의사 아니지 등의 폭언을 뱉고 소리를 질렀다. 반복되는 언행에 경찰에 신고하였으나 경찰은 주민이라는 이유로 지소로 출동하지도 않았고 군청과 보건소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하였으나 이후 아무런 말도 없었다’고 답했다.

섬에서 근무하는 경우 응급 상황에 대비하여 24시간 대기하고 있어, 사실상 근무시간 외의 일상생활에서도 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경찰과 상급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곳에서 사회적으로 고립된 것이다.

이외에도 ‘환자의 민원제기가 불합리하더라도 불친절 민원이 들어오면 책임소재를 공보의에게 돌려 징계를 주겠다는 식으로 협박성 발언을 하고 있다’, ‘군수가 주민들이 민원을 넣는다는 이유로 영양제, 수액을 비치하고 환자가 원할 시 의학적 소견과 관계없이 놔줄 것을 강요하고 있다. 반대할 경우 근무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했다’ 등의 사례가 있었다.

대공협 황정인 법제이사는 “가장 큰 문제점은 의사로서 실행하는 의학적 판단에 대한 독립성이 전혀 보장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공보의가 군 대체 복무자라는 점, 급수가 없는 임기제 공무원이라는 점,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리다는 점 등으로 인해 소속기관이 의학적 판단을 존중하지 않고, 민원상의 편의를 위해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환자를 위하는 처방마저도 단순 편의를 위한 타협을 강요당한다”고 지적했다.

황 이사는 “의학을 공부하는 의사로서 배운 바대로 처방할 수 없다는 사실은 공보의들의 근로의욕을 저하시킨다. 편의를 위한 잘못된 처방과 공보의들의 근로의욕 저하는 결국 지역사회의 건강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한 개인이 끊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건복지부의 협조를 통해 공중보건의사가 소속기관으로부터 정당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문제가 발생할 시 해당 지역 공중보건의사 근무배치적절성 평가를 하여 배치를 재검토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공중보건의사들이 보호받을 방안이 마련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공협은 “공중보건의사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공보의가 단순히 원하는 약을 처방해주는 ‘처방전 자판기’ 같은 존재가 아닌, 지역사회주민들을 위해 성심을 다해 진료를 제공하는 전문가로 바라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협, 라니티딘 유사 ‘니자티딘’ 처방 자제 권고
라니티딘과 유사한 ‘니자티딘’에서도 발암물질이 관리수준 이상 검출된 것으로 밝혀지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달 31일 전국 의사회원들에게 ‘니자티딘’에 대한 처방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니자티딘은 라니티딘과 동일한 H2수용체길항제(위궤양․십이지장 궤양 치료제) 계열로, 최근 일본 오하라약품공업의 니자티딘 함유 의약품에서 발암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관리수준 이상 검출되면서 자진회수(1등급)에 들어갔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에서는 라니티딘과 ‘유사한 화학구조’를 갖고 있는 니자티딘 함유 의약품에 대해 제약회사에 자체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니자티딘에 대한 전수 조사중이며, 각 업체별로 니자티딘 함유 약물에 대한 자체 조사를 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의협 박종혁 홍보이사겸대변인은 “최근 라니티딘 사태로 인해 사회적 혼란을 겪은 만큼, 식약처 조사의 최종결과와 대응조치가 발표될 때까지 회원들에게 니자티딘 함유 의약품에 대한 처방을 자제토록 함으로써 국민건강과 의약품 안전성, 의료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구리병원, 개원 24주년 기념식 개최

▲ 한양대구리병원은 지난달 31일 본관 12층 사랑의실천홀에서 ‘제24주년 개원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양대구리병원(원장 한동수)은 지난달 31일 본관 12층 사랑의실천홀에서 ‘제24주년 개원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한 해 동안 맡은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병원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과 부서에게 모범직원상과 우수 부서상이 포상됐다.

한동수 원장은 “개원이래 신관 신축, 본관 외래. 병동 리모델링 등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며 “교직원들에 노력으로 감사 드리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한양대구리병원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무부총장은 “한양대구리병원이 경기동북부의 대표적인 대학병원으로 우뚝 서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오늘 수상하신 교직원에게 축하 드리며 앞으로도 병원 발전을 위해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醫 “국민건강권 위해 의료진 폭행 있어선 안돼”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최근 한 종합병원에서 발생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해 의사 및 의료기사가 피해를 입은 사건과 관련, 지속적인 사건의 발생에도 불구하고 의료진 폭력 행위가 멈추지 않는 작금에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故임세원 교수 사망 사건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해 정형외과의사의 엄지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환자는 수술 받은 후 재활 치료도 거부한 채 장애 진단만 계속 요구해오다가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패소하자, 담당 의료진에게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의료기관 내 폭행 사건에 대해 강력한 처벌 마련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의료진에 대한 폭력 행위가 근절되지 않는다면 환자 안전 또한 담보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의사회는 “의료기관 내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상해는 가중 처벌해야 한다. 의료인,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의료기관 직원 등 모든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폭력에 대해 동일하게 처벌돼야 한다”며 “의료진 폭행에 대한 반의사 불벌 규정을 폐지하고 의료인 보호권을 신설하는 등 의료기관 내 폭행에 강력히 대처하고 범죄를 근절할 수 있는 법안을 즉각 마련하고, 의료기관 내 보안 인력 및 보안 장비 배치 등에 대한 정부의 비용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의사회는 “이번 사건은 장애 진단서 작성 요구 등과 관련 환자가 앙심을 품고 의료진에게 위해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의료인이 의학적인 지식과 양심에 따라 진단서와 의무기록을 작성하는 권리와 의무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한편, 환자나 보호자의 이차적 이득을 목적으로 한 허위 진단서 작성 및 의무기록 수정 등의 요구에 처벌할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사회는 “수부 정형외과 의사는 국내에서 극히 드물어 이번 피습 사건의 피해는 의료진뿐만이 아니라 수부 질환으로 고통 받는 다른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도 큰 여파가 미칠 것”이라며 “전 세계 각국이 의료기관 내에서의 폭력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제도적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우리 정부와 정치권의 노력은 여전히 미약하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이어, “강력한 처벌을 통해 국민들에게 의료진 폭행의 심각성을 알려야 한다. 나아가 의료 체계를 왜곡하는 정책을 폐기하고, 의료진이 진료에 집중하고 환자와 소통할 수 있는 올바른 의료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국민건강권을 위해 더 이상 진료의사 폭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직접 나서 적극적인 계도 및 관련 법적, 제도적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통합중환자실 개소

▲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1일부터 통합중환자실(Comprehensive Intensive Care Unit)을 운영한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1일부터 통합중환자실(Comprehensive Intensive Care Unit)을 운영한다.

새롭게 문을 연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통합중환자실은 1인실 8개를 비롯해 총 23병상으로 운영되며, 감염병 대비를 위해 음압격리병실 2개를 갖췄다. 또한 진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통합중환자실을 2개의 메인스테이션으로 구분했고, 곳곳에 간호사 서브스테이션을 배치했다. 덕분에 의료진이 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비상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다.

중환자실운영위원회장 이창률 교수는 “통합중환자실은 의료진 간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조정했고 각종 감염질환 관리가 철저하게 할 수 있는 설비들이 구축돼 있다”면서 “진료 효율성이 극대화된 통합중환자실에서 중증 환자분들이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병원장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통합중환자실을 확충함으로써 보다 견고한 중증환자 치료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특히 1인 중환자실 도입을 통해 효과적인 감염 관리는 물론 보다 안전하고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하며, 중증응급환자들의 응급실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천대 길병원, 만수종합사회복지관서 의료봉사 실시

▲ 가천대 길병원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지난달 31일 남동구 만수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지난달 31일 남동구 만수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또 쌀 등 생필품을 복지관에 전달했다.

이날 봉사에는 진료1부원장인 이비인후과 김동영 교수를 필두로, 내분비내과 이기영 교수, 정형외과 이병훈 교수, 재활의학과 최철 전공의 등 의료진과 수간호사, 물리치료사, 약제팀, 사회사업실, 행정지원 인력 등 16명의 봉사단원이 참여했다.

복지관 이용 회원, 인근 주민 등 취약계층 어르신 100여 명이 의료봉사팀의 방문 소식을 듣고 일찍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경제적 이유, 거동 불편 등 여러 사정으로 병원 이용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은 여러 진료과를 충분히 상담받고 물리치료와 약 처방을 받을 수 있었다. 이들 중에는 혈압이 너무 높아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을 안내한 사례도 발생했다.

봉사에 참가한 김동영 진료1부원장은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만큼 어르신들은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이며, 특히 취약계층 이웃들의 경우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보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직원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고 병원이 매칭한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천지역 취약계층 주거지 의료봉사, 생필품 지원 등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협, 자유한국당에 총선용 정책제안서 전달

▲ (좌측부터) 이필수 의협 총선기획단장,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의장, 이무열 의협 총선기획단 대변인.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총선기획단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전라남도의사회 회장)은 1일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원회 의장에게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마련한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의협 총선기획단이 제안한 12가지 보건의료정책에는 ▲실효성 있는 의료전달체계 정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건강보험체계 개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및 건강보험종합계획 전면 재검토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과정 관련 위원회 개선 ▲안전한 환자 진료를 위해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 지원 및 의사인력계획 전담 전문기구 설치 ▲의사면허관리기구 설립 및 자율징계권 확보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의료기관 내 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 ▲진료환경 보호법 제정 ▲한의사의 불법 의료행위 근절 ▲원격의료 규제자유특구 사업 중단 및 대면진료 보완 수단 지원 강화 ▲국민 조제선택제도 시행 등 올바른 보건의료제도를 확립하고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방향 등을 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필수 단장은 12개 아젠다들에 대해 세부적으로 설명한 뒤, “정부의 보장성강화정책 진행에 따른 급격한 건강보험재정 소진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 의협의 제안사항 중 자유한국당이 공감하고 동의하는 사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해나가면 좋겠다. 전문가단체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용기 의장은 “의협의 제안사항들에 대해 대체로 동의한다. 특히 정부의 보장성강화정책으로 인한 의료현장의 혼란이 심각하다는 부분에 대해 공감한다”며 “이 문제를 의협과 함께 대응해나갔으면 한다. 관련 정책토론회 등을 거쳐 입법화를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 의협도 보건의료직역의 맏형으로서 역할을 잘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필수 단장은 자유한국당과의 상호 소통과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의견교류를 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정책제안서 전달 자리에는 대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 이필수 단장을 비롯하여 이무열 대변인이 함께했다.

 

◇의협, 장기요양보험 재정 적자에 “건보의 미래”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일 장기요양보험의 재정 위기 등과 관련, 정부가 더 이상의 무리한 일방적인 보장성 강화대책을 중단하고 보장성에 대한 합리적인 사회적 합의 도출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의협은 “어르신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보험의 보험료율이 매년 급증하다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10%의 벽을 넘어서게 되었다”며 “선심성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장기요양보험의 재정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2008년 도입된 장기요양보험은 안정적 재정 기반 위에서 운영되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수급자 증가로 2016년 당기 적자로 전환됐다”며 “고령화라는 사회 구조적 문제로 재정 지출 확대가 예상되면 응당 수입 확충이나 지출 합리화 등 재정 건전화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현 정부는 예기치 않은 지출에 대비하기 위해 쌓아둔 적립금을 재원으로 오히려 대상 질환 확대나 본인부담금 경감 등 재정 지출 확대 정책을 추진해 장기요양보험의 재정 위기를 자초했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의협은 “적립금이 바닥날 위기에 처하자 결국 국민들에게 손을 벌려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며 “대부분의 건강보험 가입자가 장기요양 보험료를 납부하는 구조로 인해 장기요양보험료율의 인상은 국민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의협은 “문재인 케어라는 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야기된 건강보험 재정 위기로 건강보험료 또한 매년 인상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장기요양 보험료율의 급증은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신음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라며 “의료계가 문 케어 정책 변경을 촉구하고 있는 것은 선심성 보장성 강화 정책이 초래할 재정 위기를 막고 국민의 부담과 고통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장기요양보험에 비해 규모와 방식이 훨씬 더 급진적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 지속된다면 건강보험의 재정 위기는 현실화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어, “국가가 국민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시급하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정말 국민의 건강과 삶을 위협하는지를 따지는 냉철한 분석과 전문적 의견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정부가 더 이상의 무리한 일방적인 보장성 강화를 중단하고 보장성에 대한 합리적인 사회적 합의 도출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전남지역암센터, 호스피스 바로알기·암 예방 캠페인 등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 화순전남대병원내 전남지역암센터가 암생존자 관리와 암예방 홍보, 호스피스·완화의료 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활발한 캠페인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내 전남지역암센터(소장 주영은)가 암생존자 관리와 암예방 홍보, 호스피스·완화의료 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활발한 캠페인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암생존율이 대폭 향상되고 지역내 암생존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건강증진과 암치료 이후 발생하는 여러 증상 관리를 위해서 힘쏟고 있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등록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 전북 고창웰파크시티에서 디스트레스 이완을 위한 명상법 교육, 올바른 걷기운동 배우기 등을 진행했다.

유방암·난소암·자궁암 등 여성암을 이겨낸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한 ‘그린나래(‘그린 듯이 예쁜 날개’라는 뜻) 프로그램’도 최근 도입, 큰 호응을 받았다. 암치료 이후의 부작용 관리와 2차암 검진 등에 관해 교육했고, 암치료중 생긴 디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원예치료도 병행됐다.

최근 한국농어촌공사와 인터넷진흥원, 장흥통합의학박람회장 등을 잇따라 방문, 직원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암예방 캠페인도 펼쳤다. 지난달 5일 광주국립과학관에서는 미래세대의 암예방을 위한 ‘키즈 리본 캠페인’을 펼쳤고, 지난달 4일에는 원내에서 간호부와 함께 ‘천사데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건강상담과 체지방 측정, 암예방수칙 교육 등을 통해 암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말기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 홍보 캠페인도 활발히 펼쳤다. 지난달 29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영화상영, 지난달 15일 원내에서 로비음악회와 스토리툰 전시회, 지난달 2일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홍보활동을 통해 호스피스에 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힘을 쏟았다.

특히 무등산에서의 캠페인에는 광주기독병원·광주보훈병원 등 광주·전남·제주권역의 호스피스 전문기관 7곳이 모두 참여, 홍보부스를 공동운영했다.

주영은 소장은 “지역내 암환자와 말기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고, 생존율 또한 대폭 향상되는 추세여서 각각의 적절한 관리법이 절실하다”며 “암예방과 암생존자 건강증진, 말기환자들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펼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환자 쾌유 기원 가요무대 마련

▲ 화순전남대병원이 ‘10월의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가요무대 ‘행복나눔 콘서트’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정신)이 ‘10월의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가요무대 ‘행복나눔 콘서트’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지역의 문화예술봉사단체인 ‘아름다운 동행’(대표 김기석)이 주관한 이날 공연에서는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마련한 헌혈증 100매를 병원측에 기부, 훈훈함을 더했다.

병원내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공연은 대한가수협회 화순군지부·화순 고려병원·‘통나무하우스’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등이 후원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출연한 가수들은 빼어난 가창력과 흥겨운 무대 매너로 환자와 보호자·의료진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미연·류경·진이·김현·김순주·이소현·김순길·원앤원 등 각종 가요제 수상자들의 열창과 연주에 일부 관객들은 무대 앞으로 나와 덩실덩실 춤을 추며 호응하기도 했다.

김기석 대표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놀랐다.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는 이런 행사를 자주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신 원장은 “투병중인 환자와, 이들을 돌보는 보호자들에게 활력과 위안을 주는 나눔정신과 배려에 가슴 뭉클하다”며 “행복한 암치유를 위해 더욱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마련토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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