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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뉴호라이즌 AI・빅데이터센터 개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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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뉴호라이즌 AI・빅데이터센터 개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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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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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승찬 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상 수상

▲ 김승찬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 정형외과 김승찬 교수가 지난 17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3차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승찬 교수는 ‘양측 고관절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환자의 편측 인공관절 전치환술 시행 후 발생한 하지부동(다리 길이 차이)의 정도와 양상이 반대측 무혈성괴사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임영욱 교수)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의 우수성과 임상 적용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김 교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환자 중 한쪽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들에서 수술 후 하지부동이 적을수록, 수술 반대편 다리가 짧은 경우보다 긴 경우에 보다 높은 생존율을 보이며, 2차 수술 시행율이 낮다는 점을 밝혀냈다.

김승찬 교수는 “기존 위험인자 외에 하지부동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진행의 새로운 위험인자가 될 수 있음을 발견한 것은 무혈성 괴사 치료에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편측 인공관절 전치환술 시 반대편 고관절 괴사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 하지부동을 최대한 줄이고, 반대편 하지가 짧아지는 것을 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술상을 수상한 이번 연구는 권위 있는 정형외과 학술지 중 하나인 영국정형외과학회지(The Bone and Joint Journal, 피인용지수 4.3010) 3월호에 게재된 바 있다.


◇의자에서 일어나 걷는 것만 봐도 심장질환 발병 위험 알 수 있다
찬 바람이 불면 더욱 걱정되는 노인들의 심장질환, 의자에서 일어나 걷는 것만 봐도 위험 정도를 미리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국제진료센터 전소현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6세 생애 전환기 검진을 받은 노인 108만 4875명 명을 분석해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 결과를 통해 심장 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유럽예방심장학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를 받은 검진 대상자를 평균 3.6년 추적 관찰해 노인에게 흔한 심근경색, 만성심부전, 심방세동 발생 여부 및 사망과 관련이 있는지 살폈다.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는 검진자가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일어선 뒤 3m를 걷고 제자리로 다시 돌아와 앉기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이 검사법을 활용하면 다리 근력과 보행 속도, 균형 감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10초가 되기 전에 들어와야 정상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 기간 동안 심근경색 8885명, 심부전 1만 617명, 심방세동 1만 5322명, 사망 2만 2189명이 보고됐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이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 결과와 관련성을 분석했더니 소요시간 10초대인 사람은 정상군보다 심근경색 위험은 9%, 심부전 발생 가능성은 8% 가량 높았다. 사망 위험 또한 정상군 대비 17% 높았다.

특히 20초 이상 걸린 사람은 정상군 보다 위험 정도가 크게 치솟았다. 심근경색 의 경우40%, 심부전은 59%씩 각각 위험도가 급증했다. 사망 위험 또한 정상군보다 93%나 높았다.

심장 질환 발병 요인인 고혈압이나 당뇨,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 선행 질환을 고려한 상황에서 나온 결과다.

전소현 교수는 “근육이 사라진 자리를 지방이 대신하면서 혈관에 악영향을 끼치는 염증 물질들이 덩달아 늘어나 심장에도 해가 된다”면서 “이 검사로 심장 질환 위험이 높게 나타난 노인에게는 적절한 영양 섭취와 균형 있는 운동을 병행하도록 교육해 근손실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성모병원, 2019 암 바로알기 ‘암병원과 함께하는 힐링여행’ 개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은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암 환우 및 보호자, 병원 내원객을 위한 ‘2019 암 바로알기’(서울성모병원 암병원과 함께하는 힐링여행)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8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암병원을 구성하고 있는 12개 협진센터의 진료의 특수성과 우수성, 다학제 협진 진료 시스템을 알리고, 환우 및 가족들이 같이 공감하고 희망과 암 극복의 의지를 돕는 힐링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프로그램은 명의강좌 및 암 진단 후 치료받고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환우/가족 수기 나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여성암 환우 뷰티 강좌), 정민아 여행작가의 ‘여행으로 푸는 인문학: 나를 만나는 시간, 여행’ 특강, 이요셉하하TV대표 이요셉 소장의 웃음치료, 케이페라 린의 퓨전국악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고, 환자치료사례 배너, 암병원 교원 칭찬사연 보드 전시, 포토존, 희망 우체통이 마련되어 있다.

명의강좌 프로그램은 3일 동안 10개 암종에 대한 강좌가 진행된다. 첫째 날은 대장암(이인규 교수), 유방암(윤창익 교수), 부인암(이근호 교수)과 둘째 날, 위암(김인호 교수), 폐암(김경수 교수), 갑상선암(배자성 교수), 마지막 날, 간암(장정원 교수), 췌담도암(홍태호 교수), 비뇨기암(하유신 교수), 골연부종양 · 전이암(정양국 교수) 강연이 진행되고,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에 대해 환우들과의 질의 및 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윤승규 암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의 우수한 의료진들과 다학제 협진 진료 시스템을 알리고 암 환우들을 위한 힐링의 장을 마련하여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암병원 소속 전 교직원들이 생명존중의 가톨릭 영성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드리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료법 없던 턱관절염,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 개발 근거 마련
입을 벌릴 때 ‘딱’ 하고 소리가 나는 턱관절염이 심해지면 통증 때문에 입을 벌리기조차 힘들어진다.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는 게 힘들어져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국내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그 동안 마땅한 치료법이 없었는데, 줄기세포를 이용한 동물 실험 결과가 최근 발표돼 줄기세포 기반 턱관절염 치료제 개발의 근거가 마련됐다.

서울아산병원 치과 이부규 교수팀은 제대조직 유래 간엽 줄기세포를 턱관절염이 있는 토끼에게 주입한 결과, 항염 작용과 연골 재생 효과가 동시에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줄기세포 중에서도 간엽 줄기세포는 뼈, 연골, 인대 등을 재생시키는 데 사용되는데, 신생아의 탯줄에서 채취되는 것을 제대조직 유래 간엽 줄기세포라고 한다.

지금까지 중증 턱관절염은 치료법이 없어 스테로이드 소염제로 염증을 줄이기만 했으며, 염증 때문에 손상된 연골을 다시 재생시킬 수는 없었다. 인공관절 수술도 할 수는 있지만 턱관절 특성상 매우 복잡한 수술이어서 거의 시행되지는 않는다.

이부규 교수팀은 턱관절염을 발생시킨 토끼 25마리의 오른쪽, 왼쪽 총 50개의 턱관절을 제대조직 유래 간엽 줄기세포 주입 집단, 아무 치료도 하지 않은 집단, 기존 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을 복용한 집단으로 나눠 치료 결과를 4주간 관찰했다.

염색 기법을 이용한 조직병리학적 검사 결과 덱사메타손을 복용한 집단은 연골 조직의 표면이 마모되어 있는 반면 제대조직 유래 간엽 줄기세포 주입 집단의 조직 표면은 깨끗해져 연골 재생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또한 마이크로 컴퓨터단층촬영(micro-CT) 검사에서도 아무 치료도 하지 않은 집단과 덱사메타손 복용 집단은 여전히 병변이 남아있었지만, 제대조직 유래 간엽 줄기세포 주입 집단은 정상 턱관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 유발 및 연골재생 단백질을 측정하는 검사에서는 줄기세포 주입 집단의 염증이 덱사메타손 복용 집단만큼 줄어든 것이 확인됐으며, 연골재생 효과는 오직 줄기세포 투여군에서만 확인됐다.

특히 투여된 줄기 세포가 턱관절 내에서 최소 약 4주 생존한 것으로 나타나 장기간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줄기세포 이식 후 어떠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

이부규 서울아산병원 치과(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분자의학 그리고 영상의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진행돼 그 동안 체계적이지 않았던 턱관절염 줄기 세포 치료 연구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또한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제대조직 유래 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향후 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돼, 세밀한 기전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4.01)’에 최근 게재됐다.

 

◇인천성모병원, ‘외과 수술의 꽃’ 로봇 휘플수술 성공

▲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곽봉준 교수(왼쪽)가 바터팽대부암 환자에게 로봇 휘플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간담췌외과 곽봉준 교수가 인천 최초로 바터팽대부암 환자에게 로봇 휘플수술을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곽봉준 교수는 건강검진에서 바터팽대부암을 우연히 발견한 60대 남성에게 로봇 휘플수술을 시도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환자는 수술 후 순조롭게 회복해 현재 퇴원한 상태다.

바터팽대부암은 쓸개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출구(바터팽대부) 부분에 생긴 암으로 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한다.

휘플수술(Whipple operation, 췌십이지장절제술)은 담도암, 췌장두부암, 팽대부암, 십이지장암 등 팽대부 주위에서 발생하는 종양에 주로 적용되며, ‘외과 수술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고난도의 수술법이다. 장의 일부, 담낭, 담도, 십이지장, 췌장두부 및 소장 일부분을 절제하고 남은 췌장과 담도, 위장에 소장을 문합하기 때문에 개복수술로도 복잡하고 쉽지 않은 수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미세침습수술의 적용이 점차 확대되면서 수술이 가능했다. 또한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미세침습수술은 절개 부분이 작아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특히 로봇수술의 경우 복강경 수술과 비교했을 때 췌장 및 담도와 소장과의 문합에 용이하기 때문에 문합부와 관련된 합병증을 줄이고 수술의 성공률과 안전성 면에서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곽봉준 교수는 “휘플수술은 외과 영역의 수술 중 비교적 큰 수술로 많은 장기를 절제하고 문합하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수술법으로 숙련된 전문의와 수술팀의 팀워크가 특히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의 장점을 살려 담도암, 췌장암 등 간담췌 질환의 치료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함석진 교수,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힉회 ‘에티콘어워드’ 수상
아주대병원 흉부외과 함석진 교수가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창원에서 개최된  제51차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에티콘어워드’ 상을 수상했다.

에티콘어워드는 지난 1년동안 발표된 흉부외과 관련 SCI 저널에 게재된 논문중 영향력지수(Impact Factor)가 가장 높은 논문에 수여되는 영광스러운 우수논문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 제목은 ‘심정지환자 기증 폐에 체외폐순환술 적용시 수소가스 호흡의 효과’로, 심장, 폐이식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국제심폐이식학회지(Journal of Heart and Lung Transplantation)’ 2018년 10월호에 게재됐다.

논문내용은 ‘심장이 멎어 사망한 환자의 폐장을 적출하여 몸 밖에서 기능을 호전시키고 평가하는 체외폐순환술을 시행하고, 동시에 수소 가스를 흡입시키면 폐장의 상태를 더욱 좋게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번 논문은 국내 기증 폐장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폐이식을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함석진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폐이식, 폐암 등으로, 우리나라 폐이식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체외폐순환술(Ex Vivo Lung Perfusion)을 통해 상태가 좋지 않은 기증 폐의 이용률을 올리는 기술 등에 대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경희대병원 원장원 교수, 아시아 노쇠 근감소증 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

▲ 원장원 교수.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가 10월 22일(화)부터 24일(목)까지 대만 타이페이 창융파재단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회 아시아 노쇠 근감소증 학술대회(ACFS 2019)에서 기조연자로 나섰다.

원장원 교수는 기조 연설에서 ’노쇠와 근감소증을 선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설문지‘에 대해 발표했으며,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들이 참여해 큰 눈길을 끌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350명의 노인의학자, 노화연구자가 모인 가운데 연구 공유 및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으며 특히, 아시아 근감소증 지침 개정판이 발표됐다.

원장원 교수는 “근감소증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에 이어 올해에는 노쇠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질문지를 개발, 노인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JAMDA’에 게재 될 예정”이라며 “미국에서는 근감소증과 노쇠를 모두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도 노인의 건강과 기능 유지를 위해 중요한 지표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교수는 현재 보건복지부 과제의 일환인 ‘한국 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 사업’의 총괄 책임자로서 노쇠 예방과 노인보건정책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AI・빅데이터센터 개소

▲ 한양대학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지난 29일 오후 병원 농천홀에서 뉴호라이즌 AI・빅데이터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한양대학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지난 29일 오후 병원 농천홀에서 뉴호라이즌 AI・빅데이터센터 개소식을 갖고 개소기념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AI・빅데이터센터에서는 병원에서 확보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이라는 도구를 통해 임상진료, 의학연구, 의료기기 개발 등 폭넓은 헬스케어 분야로의 응용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초기에는 두 개의 트랙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빅데이터의 경우 교수들의 의학연구 및  논문 작업을 지원하게 되고, AI는 연구 결과물을 좀 더 전문적인 의학분야로 확대 적용하는 길을 열게 된다.

명지병원은 출발은 센터 개념으로 했지만 추후 AI・빅데이터연구소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인데, 연구소에서는 코호트 DB를 이용한 연구와 비식별 데이터를 이용한 공통 데이터 모델 사업 참여와 CDW(Clinical Data Warehouse) 구축, 병원 의료정보의 코드화 및 비식별 작업 등을 추구하게 된다.

뉴호라이즌 AI・빅데이터센터는 지난 2010년 문을 연 명지병원 나노IT융합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운영된다.

이 날 개소식에서는 ‘GUI로 쉽게 따라하는 CDM 및 백만 코호트를 이용한 연구’를 주제로 한 세종대학교 이승원 교수(데이터사이언스학과, 의료빅데이터연구실)의 개소기념 특강도 있었다.

이왕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현장의 정보를 빅데이터와 AI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로 탄생시키는 것이 큰 이슈인 시기에 뉴호라이즌 AI・빅데이터센터의 문을 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임상현장에서의 상상력이 성과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아이디어와 연구테마, 방향만 있다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제적인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 이집트 얼굴 기형 어린이 21명 무료 수술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정필훈 교수가 이끄는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후원회장 양수남) 의료팀 7명이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얼굴기형 어린이환자 21명(누적 수술환자 615명)에 대한 28번째 무료 수술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긴 비행 끝에 도착한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이집트 보건복지부의 새로운 규정으로 인하여 수술기구를 압수당하는 해프닝이 있었으나, 봉사가 예정되어 있던 카이로 알아즈하르 여성병원 및 바드르대학교(BUC)의 협조로 수술기구를 빌려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카이로 알아즈하르 여성병원과 룩소르에 위치한  Armant Central Hospital 두 곳에서 무료 수술봉사를 진행하였으며, 구순구개열등 얼굴기형을 가진 어린이 환자에게 의술을 펼쳤다.

 룩소르 Armant Central Hospital이 카이로 알아즈하르 여성병원보다 희귀한 환자사례가 더 많았으며, 특히 지금까지 무료 수술봉사를 진행한 약 600여명에게서는 보지 못했던 선천성 기형 중 하나인 테시에 안면열 0번(Tessier facial cleft no.0)을 보유한 환자에게도 수술을 통하여 환한 미소를 되찾아주었다.

 한편 정필훈 교수는 아랍 아프리카 비즈포럼에 특별초청을 받아, ‘한국의 성형의술’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위ㆍ식도 질환 바로알기 건강강좌 성료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김태선 내과 전문의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원장 박정범)는 지난 24일 오후 4시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협회 7층 회의실에서 ‘답답하고 속이 쓰리다면, 위ㆍ식도 질환 바로알기’를 주제로 건강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에서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김태선 내과 전문의가 위․식도 질환 및 검사방법 그리고 이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및 식사관리 등 위암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며 지역주민들에게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시켜주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김태선 전문의는 “위암의 위험요인은 짠 음식, 탄 음식, 가족력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며“금연 및 금주, 맵고 짜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 작은 실천만으로도 위암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질환별 특화검진, 전문 상담사와의 1대1 상담을 통한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보라매병원 박성철 교수,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로 뇌심부 자극수술 임상 적용 가능성 입증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신경외과 박성철 교수가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뇌심부 자극수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최초로 입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뇌심부 자극수술(DBS: Deep Brain Stimulation)이란 파킨슨병의 치료를 위해 주로 쓰이는 외과적 수술 방법으로, 뇌 안에 전기장치를 이식한 후 뇌의 특정 부위에 전기 자극을 가하는 표적 치료를 통해 뇌가 다시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일반적인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의 경우, 뇌심부 자극수술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보라매병원 신경외과 박성철 교수 연구팀은 2014년 4월부터 2017년 9월까지 기존에 뇌심부 자극수술을 받은 환자 102명의 MRI 영상 이미지로 훈련된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지난 2018년 5월과 12월 두 차례 실제 임상 적용한 후 수술 성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딥러닝 기술 기반 뇌심부 자극수술을 받은 두 명의 환자 모두에게서 유의한 수술 성과가 나타났다.

수술 전에는 식사가 힘들 정도의 떨림 증상이 30년 간 지속됐던 환자의 경우, 수술 이후 떨림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수준까지 호전된 모습이 관찰되었으며, 수술 전 보행 장애와 서동증이 있었던 파킨슨 병 환자 또한 수술 이후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환자 모두에서 수술 이후 추가적인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아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뇌심부 자극수술이 표적치료의 정확성과 함께 수술의 안전성 또한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뇌심부 자극수술에 적용한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연구 사례가 보고된 적 없는 최초의 증례로서, 임상 적용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박성철 교수는 “딥러닝 알고리즘이 분석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환자 특징에 따른 최적의 수술 위치를 찾아낼 수 있었다”며 “딥러닝 기반 의학 기술의 발전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경우, 향후 뇌수술 분야 전반의 임상 성과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국책 연구과제 신진연구(NRF-2016R1C1B1012374, 참여연구원: 차준혁, 이선화)’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신경과학프론티어스(Frontiers in Neuroscience)’에 2019년 10월 발표됐다.


◇국내 연구진, 한국 환자 대상 비후성심근병증 심장마비 예측 도구 검증
 

▲ (좌측부터) 김형관 교수, 이상철 교수, 최유정 전임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교수(최유정 전임의),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이상철 교수가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비후성심근병증의 심장마비 예측 도구를 검증, 그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앞서 유럽심장학회는 2014년, 비후성심근병증 환자가 5년 내 급성심장마비가 올 확률을 계산하는 도구를 개발했다. 이후 세계 각국에서 이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비후성심근병증 환자 730명의 심장마비 발생여부를 5년 이상 추적·관찰했다. 개발된 도구에 따라 저위험군(615명), 중등도위험군(65명), 고위험군(50명)으로 분류된 환자 중, 심장마비를 경험한 환자는 각각 7명(1.1%), 3명(4.6%), 6명(12%)이었다.

고위험군일수록 심장마비가 발생할 확률이 높았다. 개발도구는 한국인 비후성심근경증 환자의 심장마비를 예측하는데 유용했다.

연구진은 평가도구의 한계도 지적했다. 비록 낮은 확률(1.1%)이지만, 급성심장마비를 경험한 환자 7명이 저위험군으로 분류된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

오류의 원인은 성별이었다. 실제로 여성이 남성보다 비후성심근병증 예후가 나쁘다. 이를 고려한다면 더 정교한 예측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동양인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초의 연구다. 각국에서 기존 도구의 적합성을 검증했지만 주로 서양 중심이었다. 동양인과 서양인 임상적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김 교수는 “현재 사용되는 유럽진료지침은 유용한 면이 있지만 우리나라 환자에게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며 “한국인 비후성심근병증 환자의 임상적 특징을 잘 이해하고 포괄적인 평가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학저널(BMJ, British Medical Journal) 심장학회지(Heart)’ 최근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또한 연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연구에 대한 심장학회지(Heart) 편집위원의 논평도 함께 게재될 예정이다.


◇양산부산대병원, 댛나의료기기임상시험연구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센터장 이상돈)는 오는 11월 15일 양산부산대병원 중앙진료동 4층 모암홀에서 ’2019 대한의료기기임상시험연구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의료기기임상시험연구회는 의료기기 관련 산·관·학·병·연 간의 정보 공유 및 협력 활성화를 위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는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열린다.

 학술대회는 ’의료기기 임상시험의 최신 동향 및 국산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 전략‘을 주제로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변화하는 의료기기 산업 환경에 따른 관련 정책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의료기기 관련 기관, 기업체, 병원 및 연구자 등 산업 관련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산 의료기기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 세션은 ‘의료기기 관련 최신 동향’이라는 주제로 양산부산대병원 의생명융합연구소 김치대 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두 번째 세션은 ‘국산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서울대치과병원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이종호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

세 번째 세션은 ‘병원-기업 협력 지원 사례’라는 주제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강태건 수석연구원과 삼성서울병원 스마트헬스케어 연구소 이규성 소장이 좌장을 맡았다.

 학술대회는 의료기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온라인 접수를 통해 사전등록을 받고 있다. 사전등록은 11월 8일까지 가능하며 등록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양산부산대병원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홈페이지(www.pnuyhmdctc.or.kr) 또는 전화(051-510-8576)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대목동병원 홍영미ㆍ이대서울병원 김관창 교수, 대한심장학회 피인용지수 우수상 수상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영미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김관창 교수는 최근 개최된 대한심장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2019 피인용지수 우수상’을 수상했다.

“폐동맥 고혈압 쥐 모델에서 제대혈 줄기세포 투여 후 Caspase-3, B cell leukemia lymphoma-2, interleukin-6, tumor necrosis factor-alpha,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유전자 발현 변화” 라는 논문이 Korean Circulation Journal (KCJ)에 게재되어 세계 우수 학술 논문 인용지수인 SCI, SCOPUS 등의 피인용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2019 피인용지수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홍영미 교수는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소아심장학회, 심장학회, 소아고혈압연구회, 가와사키병 학회 등 관련 학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박상일 전공의, 대한신경초음파학회 최우수구연상

▲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하고 있는 박상일 전공의(우).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 신경과 박상일 전공의가 지난 10월 19일(토) 개최된 2019 대한신경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박상일 전공의는 희귀난치질환인 유전말초신경병(Charcot-Marie-Tooth 1A (CMT1A))환자에서 초음파로 측정한 신경단면적의 증가가 전기진단검사 및 임상증상 평가 지표와 의미 있는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보고된 연구 중 가장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를 통해 신경초음파검사가 CMT 환자의 전기생리학적 기능이상과 임상상태를 반영할 수 있음을 밝혀냈으며, 신경초음파 검사가 유전말초신경병의 생체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전말초신경병이란 특정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말초 운동신경 및 감각신경이 손상되어 관절 기형, 근력 저하, 근육 위축, 감각 소실 및 보행 장애가 생기고 점차 심해져서 나중에는 걷지 못하게 되거나 혹은 젓가락질 등을 할 수 없게 되는 병이다.

박상일 전공의는 “앞으로도 다양한 유전말초신경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간의 다기관 연구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들었다”면서 “관련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유전말초신경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세의대 정기양 교수, 美 피부외과학회 로렌스필드 상 수상

▲ 미국피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로렌스필드 상을 수상한 정기양 교수가 ‘한국 피부외과의사로서의 삶’을 주제로 명예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연세대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정기양 교수(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 회장)가 지난 26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피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로렌스필드상(Lawrence M. Field, MD Annual Lectureship)을 수상했다. 정교수는 국제적으로 피부외과분야의 발전과 교육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교수는 수상식에서 ‘한국 피부외과의사로서의 삶’을 주제로 명예강연(Honorary Lecture)을 펼쳤다. 이번 학회의 주요강연자(Keynote speaker) 3인 중 한 명인 정 교수는 학회 전부터 주목을 받아왔으며,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주요강연자로 발표하게 됐다.

정기양 교수는 국내 피부외과분야의 선구자로 업적을 쌓아왔다. 특히 피부암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大家)로 피부암발생의 동서양의 차이를 규명하고, 동양인 피부에 적합한 새로운 치료방법과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정교수가 이끄는 흑색종 특수클리닉 팀에서 한국인 흑색종 환자에서는 림프절 전이가 없더라도 남성은 침윤깊이가 2.5mm 이상인 경우, 여성은 4mm 이상인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음을 미국피부과학회지에 발표했다.

정교수는 60명 이상의 외국 및 국내 피부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피부외과를 가르쳐 왔다. 이번 수상은 한국 피부과학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더욱 알리는 계기가 돼 앞으로 더 많은 해외 피부과의사들이 한국의 피부외과학을 배우기 위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대병원 , 환우 위한 ‘행복콘서트’ 개최

▲ 전북대병원은 29일, 병원 본관 로비에서 행복콘서트를 개최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29일 병원 본관 로비에서 행복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복콘서트는 환우와 내방객들에게 음악공연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힐링의 시간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어르신 섬김의 달’을 맞아 전북대병원과 전북지역노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오선영)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콘서트에서는 전북지역 초·중등생으로 구성된 JSM 어린이뮤지컬이 ‘갈라쇼’를 통해 아름다운 노래와 역동적인 군무를 선보이며 힐링의 시간을 만들었다.

공연을 펼친 JSM 어린이뮤지컬은 춤과 노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이 넘치는 전라북도 지역의 초·중등생으로 구성된 비영리 문화단체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어린이들이 전문가의 지도로 연기와 노래, 춤을 공연하며 정기 공연은 물론 봉사 공연, 다양한 체험 학습을 통해 문화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뮤지컬의 전문성과 대중성, 그리고 전라북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조남천 병원장은 “학생들이 전하는 아름다운 공연을 관람하면서 힘든 병원생활의 시름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병원을 방문하는 환우와 내방객들의 심리안정과 힐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대 안암병원 박시영 교수팀, ‘Biportal 내시경 척추수술’ 선도

▲ 박시영 교수(우)와 강태욱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박시영 교수팀(박시영, 강태욱)은 최근 열린 제63차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the 63rd Annual Congress of the Korean Orthopedic Association)에서 척추수술 라이브서저리를 선보였다.

이번 라이브서저리는 'Biportal 내시경 척추 수술'을 통한 척추수술로, 세계 각국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Biportal 내시경 척추 수술'은 내시경과 수술기구가 각각 다른 절개부위로 접근하기때문에 기존의 척추 수술보다 시야확보와 수술기구의 접근의 용이성 등의 장점이 있어 척추 분야의 최소침습적 수술방법으로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다.

박시영 교수는 "기존보다 시야가 확보되는 만큼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환자들에게 더 빠르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수술법 보다 빠른 퇴원이 가능하고, 통증이 적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영 교수팀은 이 분야의 선도주자로 왕성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해 척추관협착증에서의 Biportal 내시경 척추수술의 우수성을 밝혀 국제적인 관심을 받는 등 양방향 내시경 수술 분야를 이끌어가고 있다.


◇단국대병원 현정근 교수팀, ‘다기능 인공신경도관’ 개발

▲ 단국대 현정근 교수팀

단국대병원 재활의학과 현정근 교수가 임상의사로서 사고와 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열어줄 ‘다기능 인공신경도관’ 기술 상용화에 뛰어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체의 각 부분을 연결하는 신경망이 손상되면 감각을 느끼거나 신체를 움직이는 등의 기본적인 생명활동에 타격을 입고 평생 후유증을 안고 살아갈 수 있다.

특히 척수손상 환자들은 마비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지만 대소변과 같은 기본적인 생리현상도 조절되지 않아 사회생활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뇌손상이나 척수손상과 같은 중추신경계 손상은 자연적으로 재생이 거의 불가능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들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근본적인 재생치료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말초신경 역시 손상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재생될 가능성은 있지만 완전한 기능회복은 어렵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신경 자가이식수술은 말초신경결손과 같은 완전손상 환자에게 주로 적용된다.

이는 환자 몸에서 정상적인 감각신경을 떼어내 결손 부위를 이어주는 방법인데, 문제는 수술을 두 군데 해야 하고 떼어낸 부위의 신경이 기능을 잃어버린다는 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방법이 인공신경도관이다. 그러나 현재 시판되고 있는 인공신경도관은 자가이식에 비해 재생 성공률이 낮고 가격이 비싸 국내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척수손상의 경우에는 완전손상이나 불완전손상 환자 모두 손상된 척수신경에 대한 치료방법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줄기세포와 같은 세포치료가 상당한 기간 동안 임상시험까지 진행되었지만 그 효과는 뚜렷하지 못했다. 따라서 현재의 방법으로는 끊어진 신경을 회복시키기 위한 이상적인 신경재생기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현 교수는 내부가 비어있는 기존의 빈 파이프 모양인 인공신경도관 내부에 절단된 신경의 축삭이 보다 효과적으로 자라는 미세 및 나노구조를 도입했다.

보건복지부 미래융합의료기기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5년간 기술을 개발한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의 ‘공공 연구성과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현재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다.

기술을 개발한 현 교수와 5명의 연구원, 변리사, 정밀기계 제조회사는 2017년 ‘와이어젠’이라는 연구소기업을 설립했다.

현재 현 교수는 대학교수와 스타트업 기업의 대표라는 두 개 명함을 가지고 바쁜 일상을 소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벤처 인증을 받고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 교수는 “기존 인공신경도관은 속이 비어 있어서 신경이 방향성 없이 꼬불꼬불 자라다 보니 회복이 느렸다”며 “이번에 우리가 개발한 기술은 신경도관 내부에 수십 마이크로미터 직경의 채널이 수천 개 존재하고, 각 채널마다 나노포어가 형성돼 있어 신경이 채널을 따라 자라기 때문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자라게 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구조체 내부에 신경재생을 촉진하는 다양한 신경재생인자와 세포를 이식하여 훨씬 효율적인 재생기능을 부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람 크기의 무균돼지실험까지 진행해 신경재생기술의 효과를 확인했다. 말초신경절단과 척수완전절단모델 돼지에 각각 개발된 다기능 인공신경도관을 이식해 미세채널 내부로 말초신경과 척수신경이 잘 자라는 것을 관찰했다.

현 교수는 “척수절단 돼지모델의 경우 마비된 뒷다리가 활발하게 움직여 척수손상환자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 교수팀은 사업화에 앞서 단국대학교 내에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무균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지원을 받아 관련 설계를 시작했고, 단국대학교의 지원으로 GMP 설비를 구축하게 되면 식약처 의료기기 IND(임상시험용신약) 인증을 받기 위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생산된 신경도관은 공인기관의 안전성 평가를 받아야 하며, 이후 대학병원의 IRB(임상연구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으면 비로소 사람에게 적용되는 임상시험을 시작하게 된다. 임상시험은 1상에 1년 6개월~2년 정도가 예상된다.

현 교수는 “대학병원 내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의료진과 협력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화에 많은 기간과 비용이 드는 만큼 벤처캐피털, 의료기기ㆍ바이오 관련 기업 등의 투자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공신경도관 관련 특허 출원 20여 건(미국특허 5건 포함) 이외에도 척수신경 재생용 전기자극장치, 경두개자기자극장치와 재생 약물 등 30여 건의 특허 출원과 30여 편의 관련 논문 실적을 쌓은 현 교수는 다양한 형태의 신경손상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치료방법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유방암 환우들과 ‘위드캠페인’ 진행

▲ 건양대병원이 유방암 환우들과 ‘위드(with)캠페인’을 진행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지난 29일 대전 서구 장태산 산림문화휴양관에서 유방암 환우들과 ‘위드(with)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에서 유방암 환우들이 함께 웃으며 극복하자는 뜻으로 만들어진 위드캠페인은 환우들이 함께 걷고, 함께 배우고, 함께 나누며 암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건양대병원 윤대성 암센터 원장과 배인의 외과 교수를 필두로 유방암으로 투병 중이거나 완치된 환우 30여 명이 장태산 휴양림을 산책하고 전문의와의 질의응답 세미나 등의 시간을 통해 환우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위로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대성 암센터 원장은 “유방암 환우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공감대 형성과 위로의 말인데, 이러한 것은 의료진이 제공할 수 없는 특별한 힘이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유방암 환우들이 진정한 위로를 받고 삶의 희망이 되도록 암센터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 암센터는 유방암 환우를 위한 위드캠페인을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한양대병원 김용주 교수, 소아소화기영양학회 회장 취임

▲ 김용주 교수.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용주 교수가 지난 25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9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추계 심포지엄’에서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9년 11월 1일부터 2021년 10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김 교수는 “역대 임원진들의 노력과 화합으로 학술적인 발전과 학회의 위상이 급진적으로 성장했다”며 “향후 회원 수가 더 증가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회원 간의 소통과 화합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학회 학술지인 ‘PGHN’이 SCIE 학술지가 되도록 힘쓰고, 소아소화기학에 이용되는 여러 술기의 적정 보험수가 책정, 학회의 위상 향상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용주 교수는 1986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Harvard Medical school과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서 연수했다. 대한소아과학회 법제위원 및 정보통신 위원, 영양위원, 소아소화기영양학회 감사 및 심사위원, 대한모유수유의학회 회장, 한국유니세프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위원회(BFHI)’ 위원, 함께한대 의료봉사팀장(2019)을 역임했다.

 

◇의원협회, 불법 심장초음파검사에 대한 복지부 사과 요구
대한의원협회(회장 송한승)가 최근 성명을 통해 무면허 의료행위에 따른 불법 심장초음파 검사에 대해 보건복지부의 직무유기라며 사과와 행정처분 이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원협회는 “국가는 일반적으로 금지된 특수한 행위나 영업을 특정한 경우나 사람에게만 허가하기 위해서 면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에 근거해 의료인의 면허도 의료법으로 규정하여 대상의 자격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국가시험을 통하여 면허를 발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협회는 “그동안 많은 수의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서 심장 초음파를 불법적으로 시행해왔고, 일부 학회와 함께 불법적인 인력을 양산해왔다”며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문제 제기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관리해야 하는 복지부는 수수방관했고, 최근에는 민간보험사에 의해 다발적으로 고발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최근 복지부는 불법적인 심장 초음파 행위를 수사하는 수사기관에 의해 요청된 심장 초음파 검사에 대한 유권 해석에서 “간호사의 초음파검사는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해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의원협회는 “의료법 제27조에 따르면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의료인, 의료기관 개설자 및 종사자는 무자격자에게 의료행위를 하게 하거나 의료인에게 면허 사항 외의 의료행위를 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협회는 “최근 유권해석과 관련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복지부 관계자는 ‘간호사가 처벌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 ‘지금까지 간호사의 의료행위가 환자에게 해를 끼쳤다면 몰라도 그게 아닌 상황에서 처벌을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라고 발언했다”며 “이는 심각한 직무유기로, 면허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의원협회는 “지금이라도 복지부는 그동안 불법임을 알고 있음에도 방조하였던 사실을 국민과 의료계에 사죄하고, 면허 체계의 근간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앞으로의 복지부의 일련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법치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를 지속할 시 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대병원, 여의사 3인방과 게임으로 ‘유방암’ 치료한다

▲ 중앙대병원 유방암클리닉은 최근 ‘유방암 항암치료 환자관리 모바일 게임 솔루션’인 ‘핑크리본’을 개발했다.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이 ‘유방암’ 치료에 있어 여성 전문의들이 중심이 되어 게임을 활용한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행한다.

중앙대병원 암센터 유방암클리닉은 유방외과 김민균 교수, 혈액종양내과 김희준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 등 여의사 3인방 중심으로 유방보존수술에서부터 모바일 게임을 활용한 효과적인 항암치료뿐만 아니라 멘탈케어까지 책임지는 원스톱패스트트랙 다학제 통합치료시스템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중앙대병원 유방암클리닉은 최근 큐랩과 함께 게임기업 엔씨소프트의 후원을 받아 ‘유방암 항암치료 환자관리 모바일 게임 솔루션(Support Breast Cancer Patients)’인 ‘핑크리본(Pink Ribbon)’을 개발했다.

핑크리본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활용한 유방암 환자 관리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서, 유방암 환자들이 의사가 처방한 약을 규칙적으로 투약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동시에 환자의 심리적인 안정을 돕기 위한 놀이 기능과 채팅 기능을 지원한다.

유방암 환자가 자신의 의학적 상태와 같은 모바일 게임 속의 아바타를 설정해 게임을 진행하며 의사가 준 퀘스트(Quest)를 잘 수행하면서 아바타의 모습이 호전되는 미션게임으로써 유방암 환자의 항암치료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중앙대병원은 앞서 2014년 핑크리본 어플의 이전 버전인 ‘알라부(I Love Breast)’라는 기능성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유방암 항암치료 환자에 적용한 결과, 항암치료의 효과를 높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

김희준 교수팀은 항암치료 중인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방암 환자관리 기능성 모바일 게임의 효과에 대한 연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바일 게임을 경험한 환자들이 일반 항암 교육만 받은 환자들에 비해 메스꺼움, 피로감, 손발의 마비 및 탈모, 구내염 등 물리적 부작용의 빈도가 감소함을 확인했고, 게임을 시행한 그룹의 약물 순응도도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유방암 환자에게는 환자마다 다양한 치료가 계획되는데, 아무리 최적의 치료 약제가 결정되어도 항암치료중인 환자 본인이 구역, 구토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하고 나면 치료를 거부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치료효과가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핑크리본 항암치료 환자관리 모바일 게임은 유방암 환자에게 고통을 수반하는 침습적 치료법이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오락의 일종인 게임을 통해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케 하고 부작용에 대처하는 방안을 습득하게 함으로써 암 치료의 순응도 및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의학적 치료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방암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의 경우 유방 초음파와 엑스레이, MRI 등 여러 검사를 받아야 하고 증상에 따라 조직검사를 진행해야 할 때도 있는데, 중앙대병원 유방암클리닉에선 당일 진료와 검사, 3일 이내 진단, 일주일 안에 수술과 빠른 표적항암치료와 선행항암화학요법, 종양성형술을 통한 보존적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민균 교수는 “선별급여화된 표적치료제의 병합요법 등으로 특정 아형의 유방암의 경우 50% 이상 선행화학요법으로 인한 완전관해를 이룰 수 있다”며 “유방 보존 수술의 경우에도 유방 모양의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양성형술을 시행하는 한편, 유방 모양의 보존을 위해 자신의 복부 또는 등 근육이나 내장지방, 피부조직을 이식하거나 실리콘이나 생리식염수 보형물 등 인공삽입물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복원하는 수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병원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적은 양의 검체로 염기서열을 분석해 수십만 개의 반응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유방암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를 발견해 선택적으로 억제시키는 암 표적맞춤치료제를 활용함으로써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 전략을 통한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앙대병원 유방암클리닉은 유방암으로 인해 동반되는 짜증, 우울, 불안, 불면, 피로감, 의욕저하 등의 정신건강상의 문제에 있어 병원 암센터 내 신경심리스트레스클리닉을 두고 유방암 환자의 불안장애와 우울증, 적응장애 등 신경심리증상 및 스트레스에 대한 동반 치료도 함께 하고 있다.

김선미 교수는 “우울증, 불안장애를 동반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유방암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은 반면에 우울증 치료를 시행하면 치료 성적이 향상되는 양상을 보여 유방암 환자의 우울증, 불안장애 동반 여부에 대한 진단과 적극적 치료가 중요하다”며 “유방암 환자 또한 우울·불안·불면증 및 신경성 위장병, 과민성 대장 증상, 신경성 통증, 두통, 불면증, 어지럼증 등의 스트레스성 신체 증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내과와 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간의 긴밀한 협진을 통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협, HR 특화 KHC 가을 컨퍼런스 진행
디지털 시대의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병원의 조직관리와 인재관리 컨퍼런스가 열린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다음달 27일 오전 9시 30분 가톨릭대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KHC-ATM (Korea Healthcare Congress-Autumn Conference for Talent Management)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HC(Korea Healthcare Congress)는 병협에서 매년 4월 개최하고 있는 국제적 병원경영 학술 행사이다. KHC-ATM은 KHC의 추계 학술대회 일환으로 올해 처음 기획됐다.

1980년대부터 2000년 초반에 태어난 정보통신기술(IT)에 익숙한 세대를 밀레니얼 세대라고 한다. KHC-ATM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조직관리와 인재관리 및 운영전략 방안을 토론하는 장을 마련한 행사이다.

컨퍼런스 프로그램으로는 ▲박세헌 우아한형제들 경영지원실장이 나와 ‘밀레니얼 세대, Z세대-요즘 애들은 왜 그럴까?’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어 ▲박형철 머서코리아 대표가 ‘Agile인재와 리더 육성을 위한 Agile 조직개발’ ▲황성현 카카오 부사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관리’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오후에는 ▲‘의료계의 밀레니얼,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패널토의와 간호 및 HR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분야별 세션이 진행 되는 등 다양하게 마련됐다.

또한 이날 컨퍼런스에 앞서 오전 7시 부터는 병원장, 부원장 및 간호부서장 등 리더를 대상으로한 리더스 세미나도 별도로 진행된다.

사전등록은 오는 11월 8일까지로 온라인 선착순 마감 예정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및 등록에 대해서는 대한병원협회 교육사이트(edu.kha.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국대병원 신현진 교수, 최소절개 안검내반 교정술 개발

▲ 신현진 교수.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가 퇴행성 안검내반 치료에 있어 최소절개로 진행하는 안검내반 교정술을 개발했다.

안검내반증은 눈꺼풀이 눈 안쪽으로 말리면서 안구에 속눈썹이나 눈꺼풀이 반복적으로 피부에 닿아 눈가에 염증과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각막(검은 눈동자)에 상처가 생겼다가 회복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각막이 혼탁해지고 심한 경우 영구적인 시력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

퇴행성 안검내반은 주로 50세 이상에서 발병하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그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안검내반증으로 내원한 환자 중 50세 이상은 2014년 14만 명에서 2018년 15만 5천 명으로 매년 수천 명씩 증가하고 있다. 수술 역시 2014년 8천 300건에서 2018년 1만 8백 건으로 20% 이상 증가했다.

나이가 들면서 아래 눈꺼풀의 위치를 잡아주는 근육의 약화돼 아래 눈꺼풀로부터 부착부가 떨어지거나 아래눈꺼풀이 처지는 수평 이완이 주된 원인이다.

신현진 교수는 “안검내반은 천을 옆과 아래서 당기고 있으면 빳빳하게 서 있지만 당기는 힘을 빼면 늘어지면서 안으로 말리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퇴행성 안검내반의 일반적인 수술법은 아래눈꺼풀 당김기 강화술(Jones retractor plication)로 아래눈꺼풀을 당기고 있는 당김기를 아래 눈꺼풀에 다시 부착시키는 방법이다. 하지만 수술 방법이 까다롭고 과하게 교정될 위험이 있다. 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전신적인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 항응고제를 계속 복용해야 하는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수술법은 퀴커트 봉합술(Quickert suture)로 흡수성 봉합사를 이용하여 봉합사 주위에 생긴 섬유성 반흔으로 안와사이막앞 눈둘레근의 상방 이동을 막아 안검내반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비교적 간단하지만 효과가 일시적이고 재발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 교수는 시술 시간이 짧고 간단한 퀴커트 봉합술의 장점과 아래눈꺼풀 당김기를 근본적으로 아래 눈꺼풀에 다시 부착하는 아래눈꺼풀 당김기 강화술의 장점을 적용한 ‘최소절개 안검내반 교정술’을 개발했다.

이는 아래 눈꺼풀을 뒤집어서 안쪽 결막으로 홈을 내고 약해진 아래 눈꺼풀 당김기를 실로 걸어 당겨 강화시켜 아래눈꺼풀과의 유착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눈꺼풀의 수평 이완이 심한 경우에는 외안각 교정술(canthopexy)을 동시에 시행한다.

신 교수는 “눈꺼풀 테두리 아래 2mm 정도의 미세한 구멍 세 개를 이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고 모양이 자연스럽다”며 “수술시간도 짧아 오래 누워있기 어려운 고령의 환자들도 수술에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술 중 출혈이 거의 없어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치료를 위해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를 비롯해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도 수술이 가능하다.

신현진 교수는 “부기가 적고 회복이 빨라 수술 후 1~2일 후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며 “이전 방법으로 수술 후 안검내반이 재발한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현진 교수는 이 수술법을 담은 논문으로 지난 2018년 제120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수술 비디오 부문 학술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지난 7월 저명한 과학저널 Medicine에 게재됐다.

 

◇의협, 재택의료 활성화 ‘참여 거부’ 선언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에서 의결될 예정인 ‘재택의료 활성화 추진 계획’에 참여 거부를 선언했다.

거동 불편 환자의 의료접근성 개선과 고령화에 따른 다양한 의료적 욕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에는 공감하나 ‘중증환자 재택의료’와 ‘일차의료 왕진서비스’에 대한 의료계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의협에 따르면 그동안 건정심 소위에서는 특정 위원에 의해 재택의료 활성화 방안이 왜곡되고 변질돼 국민들이 제대로 혜택을 누리기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다. 그동안 의료계가 건정심의 의사결정 구조의 문제점과 개선을 촉구해 온 이유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것.

의협은 “재택의료 활성화 추진 계획은 입원환자와 중증환자의 재택의료서비스와 일차의료 왕진서비스 활성화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결국 정부의 이번 계획안은 국민의 건강권에 대한 고려보다는 건보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경제적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협은 이번 재택의료 활성화 추진 계획에 일절 참여하지 않을 것을 선언하고, 의료인의 적극 참여가 보장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복지부와 건정심은 이제라도 국민 건강을 위한 전향적인 검토를 통해 재택의료와 왕진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 마련과 의료인의 적극적 참여가 보장될 수 있는 수가를 마련해야한다”며 “의료계의 충고를 수용하지 않고 발생되는 사태는 모두 정부와 건정심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경남도醫, 복지부에 무면허 불법의료행위 방조 지적
경상남도의사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무면허 불법 의료 행위를 방조하는 보건복지부는 각성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포항 북부경찰서가 무면허로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 간호사 수사와 관련해 의료법상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보건복지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복지부는 ‘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보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보건활동을 수행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간호사의 초음파검사는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했다.

경남도의사회는 “의료법 제2조 제2항 제5호 '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의 범위를 넘어선 위법한 행위로 규정했다”며 “그러면서 ‘무면허의료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시행함에 있어 의사의 감독 여부를 떠나 절대 해서는 안 될 간호사의 무면허 진료행위를 자의적으로 해석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복지부는 국민의 건강 증진과 보건 향상을 담당하는 주무 부처로 의료행위에 대해 지도·감독하고, 잘못된 사안에 대해서는 일깨우고 바로잡아야 하는 중요한 직무를 맡고 있다”며 “이번 ‘무면허로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 간호사의 무면허 의료행위 유권해석’에 대해 근본적으로 무면허의료행위임을 강조하면서도 의료법에 배치되는 행위를 한 간호사의 처벌에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한 것은 복지부가 의료법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의사회는 “그동안 복지부는 대형병원에 만연한 무면허 의료행위를 알고도 현실 상황을 강조하며, 행정행위와 법 집행에 소홀했다”며 “‘간호사가 처벌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법을 뛰어넘는 해석으로 직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남도의사회는 “무면허 자격자에 의한 심장 초음파 검사와 관련한 복지부의 정확한 견해를 밝혀야한다”며 “복지부는 행정지도와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만연한 무면허 의료 행위 근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사회는 “의료법에 근거한 정확한 행정해석을 통해 의료 현장에 발생할 혼란을 조기에 수습해야하고, 무면허 의료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검찰과 합동으로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의사회는 “복지부는 의료법의 취지를 정확하게 받들어 불법 의료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불법 의료 행위가 없어지는 그 날까지 불법 의료 행위 퇴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제시된 요구사항이 실천되는지 반드시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천갤러리, 두물머리의 사계 그린 임진영 간호사 개인전 개최

▲ 가천갤러리는 두물머리의 사계 그린 임진영 간호사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 문화공간 가천갤러리에서는 임진영 간호사의 개인전 ‘위로의 시간’이 개최됐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신장내과 주임 간호사로 근무중인 임 간호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두물머리’의 사계절을 유화로 담은 작품을 비롯한 서양화 10여 점을 선보인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신비한 풍경을 자아내는 두물머리의 고요함을 유화이면서도 동양적인 느낌으로 표현한 작품이 돋보인다.

임 간호사는 학창시절 미대 진학을 준비한 경험을 토대로, 간호사가 된 뒤에도 틈틈이 붓을 놓지 않고 취미로 그림을 그려왔다. 취미로 시작한 작품활동이 발전해 지난 1월에는 회원전을 통해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임 간호사는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께서 그림을 감상하면서 마음의 평안함과 위로를 얻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11월 15일까지 개최된다.


◇폭언·폭행에 무방비 노출된 공보의들, 대책 마련 필요
공보의들이 근무지의 폐쇄적 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폭언, 폭행에 노출되고 있다

이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조중현)은 30일 ”보건복지인력지원법 시행에 발맞춰 공보의 보호방안이 개선돼야한다“고 밝혔다.

공보의들의 가장 어려운 점은 ‘정상적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원내처방 지역으로 갈수록 동네사람들끼리 합의해서 내키는대로 약을 타서 복용하는 등의 비정상적인 행태가 비일비재하다는 게 대공협의 지적이다.

예를 들어 혈압이나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도 않는데 막무가내로 약을 달라고 한다거나 증상도 없는데 감기약, 소화제 등을 요구, 심지어 대리처방까지 부지기수로 일어나는 실정이다.

문제는 비정상적인 약 복용을 제지하려고 하면 협박에 가까운 반발한다는 것이다.

대공협은 “환자의 건강을 위해 처방을 변경, 경과를 면밀히 지켜보고자 단기처방, 필요에 따라 외부 의료기관으로 검사의뢰를 하는 경우 자신의 몸을 생각해주는 공보의에게 오히려 불편하게 한다며 폭언, 위협, 폭행 등을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공협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한 산간지역에서 근무하는 공보의는 당뇨 조절이 안되는 환자에게 정확한 측정을 위해 외부기관에서의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유했지만 오히려 멱살을 잡히고, 폭언이 돌아왔다.

특히 이 공보의는 수치심과 분노로 법적 조치를 고려하며 보건소에 협조 요청했지만 보건소 측에서는 민원이 생기면 곤란하다는 이유로 웬만하면 약을 처방하라는 말만 돌아왔을 뿐 별다른 중재도 없었다는 것.

대공협 관계자는 “이런 사례는 공보의의 길고 긴 3년간의 복무 동안 한 번도 겪지 않은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라며 “폭언과 폭행에 노출된 공보의는 결국 의학적 판단과 무관하게 환자들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10월 24일 시행된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의 제12조 제2항에서 ‘보건의료기관의 장은 보건의료인력등에 대한 폭언·폭력·성희롱 등 인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권침해 대응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준수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대집 회장, 의료인 폭행 종합대책 마련 요구

▲ 최대집 회장이 1인 시위에 임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30일 국회 정문 앞에서 최근 대학병원에서 벌어진 환자 흉기 난동 사태와 관련, 정부와 국회에 의료인 폭행방지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최근 서울시 노원구 소재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료진이 상해를 입는 사건이 일어났다.

해당 환자는 이 병원에서 수술 받은 후 재활치료도 거부한 채 무리한 장애진단을 요구해오다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하다 패소하자, 해당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정형외과 교수인 해당 의사는 왼쪽 엄지손가락이 절단되는 심각한 상해를 입었고, 또 다른 피해자인 석고기사 역시 팔뚝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

최 회장은 “작년에 의료인 폭행방지책 마련이 사회적 요구로 떠오르며 정부, 의료계, 국회 차원에서도 의료인 폭행 근절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의료인 폭행 사건은 여전히 끊이지 않는 등 안전무방비 상태에 처해 있다”며, “의료인 폭행방지를 위한 실효적이고 종합적인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건복지부 등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 회의를 통해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의료기관 내 안전장치와 대피공간 마련, 보안인력 배치 등에 소요되는 재정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의료인 폭행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폐지와 의사의 진료거부권 입법화가 이번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며 “의협도 진료 거부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한 보건복지부 유권해석을 전 의료기관에 배포해서 적극 홍보하고, 의사들도 숙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부도 의료인 폭행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국민들에게 그 심각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계도해달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최 회장은 “의료기관내 폭행은 의료진은 물론이며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경찰의 현장 대응 매뉴얼 점검과 개선, 법과 원칙에 근거한 관용 없는 강력한 수사관행 정립, 검찰과 법원의 구속수사 원칙 확립 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대집 회장은 “의협은 의료인 폭행방지 종합대책안을 마련하여 정부, 국회 등과 신속하게 관련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언제까지 의료인들이 피 흘리고 죽어나가야 하는가. 의료인에 대한 살해위협으로 더 이상 정상적인 진료를 볼 수 없는 지경”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에 실효적인 조치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의협은 일선 회원의 뜻을 받들어 진료를 멈추고 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흉기 아래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의사들의 외침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을지대학교, 대전 중구 부사동에서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 전개

▲ 을지대학교는 30일.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는 30일 오후 대전 중구 부사동 일대에서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전중구자원봉사센터 주최로 열린 이날 봉사활동에서 대전캠퍼스 의예과 소속 30여명의 학생들은 갑작스레 찾아온 때 이른 추위에 취약계층 가구들이 따뜻한 나날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 약 1천 장과 함께 사랑을 배달했다.


◇서울대병원, 염증성 장질환 건강강좌 성료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은 지난 10월 24일(목) 오후 4시 대한장연구학회 공동 주관으로 크론병·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위한 염증성 장질환 건강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약 2시간에 걸친 이번 건강강좌에는 100명의 환우들이 참석해 좌석을 가득 채웠다.
 
소화기내과 김주성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건강 강좌에는 소아 염증성 장질환의 관리, 염증성 장질환의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예방 접종, 수술적 치료, 식이 상담 등 평소 진료실에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또한 강좌 종료 후에는 환우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 속에 강연자와 참석자들이 예정된 시간을 넘어서까지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김주성 교수는 “이 날 건강강좌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많은 궁금증이 해소되길 바란다”면서 “추후에도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의료인과 일반인 또는 환우와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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