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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 한미약품, 기운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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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 한미약품, 기운 이어간다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10.30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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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론티스·오락솔·포지오티닙 등...허가 모멘텀 가시화
▲ 지난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한미약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를 기록한 한미약품의 다음 행보에 눈이 쏠리고 있다.

한미약품은 2019년 3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 2657억 원, 영업이익 249억 원, 순이익 89억 원을 달성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16.0% 성장한 것으로, 당초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3분기 깜짝 실적이 발표된 이후 시장은 한미약품의 연구개발(R&D) 및 허가 모멘텀을 주목하고 있다.

30일 증권가에서는 한미약품의 3분기 실적에 대한 분석을 앞다퉈 내놓으며, 스펙트럼사가 ‘롤론티스’의 BLA를 다시 제출한 것을 신호탄으로 좋은 기운이 계속 이어질 거라고 저마다 예측했다.

앞서 지난 10월 25일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사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에 대한 CMC관련자료를 추가해 미국 FDA에 BLA 서류를 제출(재신청)한 바 있다.

우선 업계에서는 경구용 파클리탁셀인 ‘오락솔’에 대한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 임상 3상 추가결과가 연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락솔의 경우 전이성 유방암 환자 40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1차 평가지표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획득하면서 2020년 1분기 NDA 제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전망에 따르면, 빠르면 2021년에 ‘롤론티스’와 ‘오락솔’ 두 개의 FDA 허가신약이 등장할 수도 있다.

또한 업계에서는 ‘포지오티닙’ 폐암환자대상 2차 치료제 임상시험에 대한 중간결과도 이르면 연내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한미약품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에페글레나타이드(당뇨)’는 총 5개의 임상 3 상을 진행 중인데 플라시보 및 심혈관 안전성 임상은 환자모집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3개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점,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환자 대상으로 1b상이 진행 중이며 4분기 임상종료 후 내년 상반기 결과발표 및 임상 2상을 개시할 예정이라는 점도 주목했다.

다만,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관련해서는 경쟁약물이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먼저 받아내 향후 시장 점유율 전망치가 낮아졌다는 해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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