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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3분기 실적, 시장 예측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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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3분기 실적, 시장 예측 상회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10.30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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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657억·영업익 249억...YoY 12.9%, 16.0% ↑

한미약품이 시장의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

한미약품은 2019년 3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 2657억 원, 영업이익 249억 원, 순이익 89억 원을 달성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16.0% 성장했다. 이에 따른 한미약품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8107억 원으로, 올해 매출 1조원 이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측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고려하면 ‘호실적’이라고 할만하다. 

이달 들어 증권가에서는 한미약품의 3분기 실적 전망을 잇따라 내놓았다. 대부분의 증권투자사에서 매출실적을 2592~2704억 원 사이로 예상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00억 원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한미약품의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이베스트 투자증권은 146억 원, SK증권은 171억 원, 하나금융투자는 184억 원, 메리츠종금증권은 192억 원을 예상했었다. KTB투자증권은 140억 내외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 정도가 한미약품의 3분기 영업이익이 2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한미약품 관계자는 “제넨텍으로부터 받은 신약 라이선스 계약금의 분할인식(매월 30억 원씩 30개월)이 지난 4월에 끝나면서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으나, 자체 개발한 제품들의 탄탄한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의 성장이 이번 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원외처방 조제액을 보면, 로수젯은 매출 206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 아모잘탄패밀리는 2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이외에도 역류성식도염 치료 개량신약 ‘에소메졸’,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한미탐스’ 등이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달성했다.

한편,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9% 성장한 600억 원을,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103억 원을 기록했다.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한미정밀화학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4% 상승한 236억 원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크게 개선됐다.

자회사 호실적에 따라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연결기준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9.8% 성장한 2042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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