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전립선암이나 췌장암으로 인해 입원 진료를 받은 환자들이 전년 동기대비 9% 내외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진료일 기준)
같은 기간 입원 진료인원 상위 10대 암 종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이로 인해 입원 진료비용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19년 1분기 진료비 주요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립선암으로 인한 입원 진료 인원은 6351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췌장암으로 인한 입원 진료 인원도 5543명으로 8.81% 증가하며 전립선암과 함께 5%가 넘는 증가폭을 기록했다.
10대 암종 중 입원 진료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기관지 및 폐암은 1만 8990명으로 4.77% 증가, 2만 명에 다가섰다. 유방암은 2.80% 증가한 1만 7201명으로 뒤를 이었다,
간 및 간내 담관암우로 인한 입원 진료 인원은 1만 4564명으로 2.91% 감소했고, 위암 역시 1만 4519명으로 3.57% 줄어들어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결장암은 1만 1025명으로 0.12% 증가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고, 갑상선암은 9717명으로 3.69% 증가하며 1만 명선에 근접했다.
이외에 직장암으로 인한 입원 진료 인원은 6524명으로 0.09% 줄어들었고, 방광암은 4601명으로 4.78% 늘어났다.
전립선암과 췌장암은 입원 진료 인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진료비용 또한 대폭 증가했다, 췌장암의 요양급여비용이 449억원으로 17.23%, 전립선암은 246억원으로 16.50% 늘어난 것.
방광암의 요양급여비용도 15.43% 증가했으며, 갑상선암은 13.76%, 기관지 및 폐암은 11.47%, 유방암은 10.66%로 두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결장암이 6.71%, 위암은 6.65%, 간민 간내 담관암이 5.88%, 직장암은 5.45% 증가했다.
요양급여 비용은 기관지 및 폐암이 1399억원으로 가장 컸고, 간 및 간내 담관암이 1063억원으로 함께 1000억을 넘어섰다.
다음으로 위암이 994억원, 유방암은 945억원으로 1000억원에 가까운 요양급여비용을 기록했으며, 결장암이 85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