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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연매출 5000억 돌파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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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연매출 5000억 돌파 ‘가시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10.29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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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3853억원...카나브패밀리ㆍ트루리시티 강세

보령제약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지난해까지 1100~1200억 사이를 오가던 보령제약의 분기매출 규모가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 지난 3분기에는 1400억 목전까지 올라섰다.

백신 매출이 크게 확대되는 3분기가 보령제약의 성수기라고는 하지만, 전년 동기보다도 14.6%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3분기에만 가까스로 1200억을 넘어섰을 뿐 나머지 3개 분기는 모두 1100억대 초반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들어 상승세를 회복, 지난 1분기 1187억원으로 출발했고, 2분기에는 1273억원으로 1300억 목전까지 올라섰다.

나아가 3분기에는 1300억을 훌쩍 넘어 1400억에 가까이 다가섰고, 영업이익도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8.3% 급증,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보령제약의 성장에는 자체개발 신약 카나브 패밀리와 도입품목 트루리시티가 크게 기여했다.

최근 정체된 모습을 보이던 카나브 패밀리는 연이은 복합제 출시로 성장세를 회복, 지난 3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22.4% 급증한 17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여기에 더해 주 1회 제형으로 당뇨병치료제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트루리시티도 전년 동기대비 51.3% 급증한 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위궤양ㆍ위염 치료제 스토가도 전년 동기대비 배 가까이 늘어난 4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힘을 보탰다.

보령제약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3분기까지 누적 383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연매출도 5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다.

한양증권은 보령제약의 2019년 연 매출 규모를 지난해보다 10.8% 늘어난 5101억원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 규모가 1248억원에 이를 것이란 평가인데, 그간 3분기를 제외하면 보령제약의 분기매출 규모가 1100~1200억 사이를 오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영업이익 역시 38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5.1% 급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양증권은 보령제약의 호실적을 기대하는 이유로, 카나브 패밀리와 트루리시티, 항암제 등의 선전을 꼽았다.

먼저 카나브 패밀리는 듀카브의 고성장 효과로 연매출 규모가 7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듀카브가 40%이상 성장, 2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트루리시티도 300억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종합병원의 항암제 매출도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

여기에 더해 지난 9월 말 발생한 라니디틴 원료 발암물질 검출 논란의 여파로 스토가의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준공한 예산 신공장의 감가상각 반영으로 4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올해 들어 가장 적은 60억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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