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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 졸겐스마, 5억 킴리아 가뿐하게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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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 졸겐스마, 5억 킴리아 가뿐하게 넘었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10.26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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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분기만에 1억 6000만 달러...예스카타도 추월
 

고가를 넘어 ‘초고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SMA(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들이 또다른 ‘초고가’ 의약품 CAR-t 치료제를 압도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3분기, 졸겐스마가 1억 6000만 달러(한화 약 18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자사의 CAR-t 치료제 킴리아가 기록한 7900만 달러(한화 약 930억원)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다섯 배에 이르는 약가만큼 압도적인 행보다. 킴리아는 출시 이후 매 분기 외형을 확대해 왔으나, 졸겐스마는 출시 이후 단 2개 분기만에 킴리아를 훌쩍 넘어섰다.

킴리아의 경쟁 상대인 예스카타(길리어드)는 지난 3분기 1억 1800만 달러(한화 약 14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역시 졸겐스마와는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예스카타는 킴리아보다 약가가 다소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출시가 앞서 보다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지난 3분기에는 2분기보다 외형이 줄어들었다.

미국 이외의 시장 규모가 이제 막 3000만 달러(한화 약 370억원)를 넘어선 가운데 미국 시장이 2분기보다 축소되면서 성장세가 꺾였다.

졸겐스마의 경쟁상대인 스핀라자(바이오젠)은 미국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미국 외 시장이 크게 늘어나면서 외형을 확대했다.

앞서 스핀라자는 지난 1분기 글로벌 매출액이 5억 1900만 달러(한화 약 6100억원)로 5억 달러를 넘어섰으나, 2분기 졸겐스마 출시와 함께 2분기 4억 8800만 달러(한화 약 5740억원)으로 후진했다.

그러나 3분기 5억 4700만 달러(한화 약 6430억원)로 이내 5억 달러선을 회복하며 외형을 더욱 키웠다.

미국 시장은 2억 3700만 달러(한화 약 2780억원)로 큰 변화가 없지만, 미국 이외 지역의 매출액이 3억 1000만 달러(한화 약 3640억원)로 3억 달러를 넘어서며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

미국 이외 시장에서의 성장으로 졸겐스마 출시 영향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외신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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