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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 억제제, 분기 처방액 200억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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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 억제제, 분기 처방액 200억대 진입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10.24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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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대비 43.7%↑...DPP-4 억제제 1400억 압도

SGLT-2 억제제 빠르게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DPP-4 억제제가 당뇨병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SGLT-2 억제제 시장(복합제 포함) 규모는 지난 3분기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7% 급증했다.

단일제가 168억원으로 30.5% 성장한 가운데 복합제가 73억원으로 87.3% 확대되며 시너지를 발휘했다.

9개월 누적 처방액은 단일제가 460억원으로 25.8%, 복합제는 182억원으로 84.9% 늘어나 합산 642억원의 처방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38.3% 증가한 수치다.

상대적으로 DPP-4 억제제는 성장폭이 둔화됐다. 그나마 3분기에는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9개월 누적처방액 성장률은 한 자릿수에 머문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규모는 여전히 SGLT-2 억제제를 압도하고 있다 지난 3분기에만 1400억원(복합제 포함)의 처방실적을 기록했으며, 9개월 누적 처방액은 3989억원으로 4000억원에 가까웠다.

단일의 처방액은 3분기 506억원으로 9.6% 증가해 한 자릿수에 머물렀으나 복합제는 894억원으로 12.2% 확대되며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9개월 누적 처방액은 단일제가 1440억원으로 5.1%, 복합제는 2549억원으로 8.4% 증가, 모두 한 자릿수의 성장세에 그쳤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DPP-4 억제제 단일제 시장에서는 트라젠타(베링거인겔하임)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3분기에반 153억원으로 113억원의 자누비아(MSD)를 압도한 것.

9개월 누적 처방액은 트라젠타가 439억원, 자누비아는 323억원으로 100억 이상 벌어졌다.

뒤를 이은 제미글로(LG화학)은 3분기 88억원, 9개월 누적 24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고, 테넬리아(한독)이 3분기 45억원, 9개월 125억원의 처방액으로 뒤를 이었다.

네시나(다케다)는 3분기 36억원, 9개월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역성장했으나 누적처방액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가브스(노바티스) 역시 전년 동기보다 부진한 3분기 22억원, 3분기 6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온글라이자(아스트라제네카)는 3분기 처방액이 18억원으로 슈가논(동아에스티)의 19억원보다 부진했지만, 9개월 누적 처방액은 53억원으로 슈가논의 49억원에 앞섰다.

이외에 가드렛은 3분기 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답 소폭 성장했지만, 9개월 누적 처방액은 32억원으로 여전히 전년 동기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DPP-4억제제 복합제 시장에서는 자누메트와 자누메트XR(이상 LG화학)이 3분기만 합산 29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9개월 누적 처방액도 849억원까지 늘어 1000억 선에 다가섰다.

제미메트(LG화학)은 3분기 166억원, 9개월 464억원으로 3분기 150억원, 9개월 43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트라젠타듀오(베링거인겔하임)을 훌쩍 넘어섰다.

가브스메트(노바티스)는 3분기 처방액이 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9개월 누적 처방액은 262억원으로 소폭 역성장했다.

테넬리아엠(한독)은 20%대의 성장률로 3분기 48억, 9개월 누적 13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3분기 4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콤비글라이즈(아스트라제네카)도 9개월 누적 133억원으로 100억을 넘어섰다.

네시나 복합제는 네시나메트가 3분기 21억원으로 3.7%의 성장률에 그친 반면, 네시나액트(이상 다케다)가 29억원으로 18.4% 성장, 보다 나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9개월 누적 처방액도 네시나 액트가 81억원으로 연간 100억대 처방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네시나메트는 61억원으로 80억원 규모의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 슈가메트(동아에스티)와 가드메트(JW중외제약)은 나란히 3분기 24억원 규모의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9개월 누적 처방액은 가드메트가 66억원으로 슈가메트의 60억원을 앞섰다.

SGLT-2 억제제 단일제 시장에서는 포시가(아스트라제네카)가 3분기 81억원으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자디앙(베링거인겔하임)이 75억원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특히 9월에는 처방액 격차를 2억 이내로 좁혀 DPP-4 억제제 시장과 SGLT-2 억제제 시장 모두 단일제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이 후발주자임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9개월 누적 처방액은 포시가가 228억원, 자디앙은 203억원으로 나란히 200억대에 진입하며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이외에 슈글렛(아스텔라스)는 3분기 7억원, 9개월 약 20억원으로 선두그룹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스테글라트로(MSD)는 아직 누적 처방액이 10억에도 이르지 못했다.

SGLT-2 억제제 단일제 시장에서 자디앙이 포시가를 위협하고 있는 것과 달리 아직 복합제 시장에서는 직듀오(아스트라제네카)의 입지가 탄탄하다.

직듀오는 지난 3분기 5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50억대에 진입했고, 9개월 누적처방액도 140억원으로 100억을 훌쩍 넘어섰다.

자디앙듀오(베링거인겔하임)은 3분기 19억원, 9개월 43억원으로 20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금액으로는 직듀오와의 격차가 3분기 25억원에서 35억원, 9개월 누적은 68억원에서 97억원으로 더욱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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