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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서울대병원과, 원가조사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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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서울대병원과, 원가조사 맞손
  • 의약뉴스 한지호 기자
  • 승인 2019.10.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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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MOU 체결...상급종병 기능 재정립도 추진
▲ 김용익 건보공단이사장(왼쪽)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원가조사와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과 손을 잡는다.

24일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의원에서 건보공단과 서울대병원은 ‘원가기반 적정수가 및 상급종합병원 기능 재정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강청희 급여상임이사, 김성우 일산병원장 등 공단과 병원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공단과 서울대병원은 이번 협약으로 ▲원가자료 수집 및 분석 ▲병원 임상ㆍ원가정보 및 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한 공동연구 ▲합리적 수가 및 보건의료정책 결정을 위한 정보 공유ㆍ인력교류 등을 상호협력키로 했다.

또한 이를 위해 양 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실행방안을 구체화 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공단은 현재 원가패널 의료기관 105개를 운영중에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를 상급종합병원까지 확대하는 첫 시도다.

아울러 서울대병원은 지난 9월 국립대병원으로서 공공성 강화와 함께 의뢰­회송 중심 병원, 중증질환자 집중 진료 병원 등 4차 종합병원으로의 도약 등 새로운 진료모델 정립을 위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의 원가자료 분석을 통해 적정 수준의 수가보상 체계를 마련함과 동시에 이를 검토할 협의체를 함께 구성하고, 병원과 공단의 자료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건강보험제도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기관이 서로간의 자료를 공유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가지게 된다면 국민들에게 보다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건강보험 적정보상의 근거를 마련하고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을 결정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급여 대상 확대를 통해 국민들에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확한 원가를 기반으로 적정 수가를 산정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단 원가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중증종합병원의 역할 강화를 위한 적정 진료수가의 개발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단과 서울대병원의 협약이 국립대학교 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이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단은 서울대병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체국립대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원가조사체계 참여 확대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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