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9 06:01 (토)
로슈, 티쎈트릭+아바스틴 간암 생존기간 연장
상태바
로슈, 티쎈트릭+아바스틴 간암 생존기간 연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0.22 0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넥사바보다 우수...승인 신청 계획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간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는 21일(현지시간) 이전에 전신요법을 받은 적이 없는 절제불가능한 간세포암종 환자를 위한 치료법으로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3상 IMbrave150 연구에서 공동 1차 평가변수가 달성됐다고 발표했다.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표준요법제인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OS)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티쎈트릭과 아바스틴의 안전성은 이미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IMbrave150 연구의 데이터는 차후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로슈의 최고의료책임자 겸 글로벌제품개발부 총괄 리바이 개러웨이 박사는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병용요법을 평가한 이 연구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며 “티쎈트릭과 아바스틴은 10년 이상 만에 처음으로 이전에 전신요법을 받지 않은 절제불가능한 간세포암종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개선시킨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세포암종은 전 세계와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주요 사망 원인이며 이 연구는 전 세계 환자들의 충족되지 않은 의료 수요를 해결한다는 자사의 임무에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하면서 “이 데이터를 가능한 한 빨리 세계 보건당국들에 제출할 계획이며, 현재 옵션이 제한적인 이 공격적인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새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앞서 작년 7월에 임상 1b상 시험의 데이터를 근거로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병용요법을 간세포암종에 대한 혁신치료제로 지정한 바 있다.

로슈는 티쎈트릭을 폐암, 비뇨생식기암, 피부암, 유방암, 위장암, 부인암, 두경부암 등에 대한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으로 평가하는 광범위한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MSD, BMS보다 후발주자인 로슈는 아직 경쟁사들이 지배하지 않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티쎈트릭은 올해 미국과 유럽에서 면역항암제 중 처음으로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