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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 부진한 영업이익에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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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 부진한 영업이익에도 호평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10.22 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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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신약 매출 증가세 확연...하반기부터 개선 전망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지난 상반기에 기대 이하의 영업이익을 거두긴 했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개량신약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당장 하반기 이익률부터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양증권은 21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아쉬운 상반기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제약의 지난 상반기(1~6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한 154억 원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줄어든 원인을 ‘비용 증가’에서 찾았다. 성과급, 광고선전비(심포지엄), 연구개발비 등 판관비가 증가해 반기 중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추가적인 비용 증가 요인은 제한적인 가운데 전체 매출에서 개량신약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상반기 실적은 기대 이하였지만 하반기 이익률은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소 실망스러웠던 영업이익률과 달리 유나이티드제약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1% 증가한 1098억 원을 달성했다.

이처럼 외형 성장이 양호했던 것은 개량신약인 ‘실로스탄CR(항혈전제)’과 ‘가스티인CR(위장관운동기능개선제)’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3%(173억 원), 22.5%(87억 원)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유나이티드제약의 개량신약 비중이 확대(2018년 35%→2019년 38~39% 예상)될 것이라면서, 이는 원가율 하락 및 이익률 제고로 직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력품목인 실로스탄CR과 가스티인CR의 연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13.0%, 22.3% 늘어난 360억 원, 19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개량신약의 이 같은 견조한 매출에 힘입어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2% 증가한 1162억 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많은 207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점쳤다.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반영한 2019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은 2260억 원(전년대비 6.6% 증가), 영업이익 361억 원(전년대비 4.3% 감소)이다.

한편, 보고서는 올해 들어 유나이티드제약의 시럽제형 개량신약 ‘글리세틸(뇌기능개선제)’과 ‘페노릭스EH’이 5월과 10월에 가세한데 이어, 내년에도 2~3개 개량신약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외형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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