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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묵은 것이 주는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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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묵은 것이 주는 향기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19.10.21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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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그냥 들어가 보면 된다. 그러기 싫으면 주변만 둘러봐도 시간이 아깝지 않다.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거리를 걷다가 그냥 들어가면 된다.

담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위압적인 정문도 없다.

지레 겁먹을 필요가 없다.

누구나 볼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작품을 보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아도 볼 곳이 많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다.

경복궁 맞은편에 붉은 벽돌로 편안하게 누워 있다.

서 있지 않다고 한 것은 건물이 높지 않고 낮기 때문이다.

주변을 압도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면서 예스러운 멋을 더했다.

새롭게 신축된 건물도 있지만 전에 있는 서울의대 건물, 국군수도통합병원, 국군기무사령부 건물 들을 헐지 않고 활용했다.

정독도서관에 있던 종친부 건물도 옮겨 왔다.

그래서인지 오래 묵은 것이 주는 향기가 코 끝을 자극한다.

새것의 페인트칠 냄새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낙엽 지는 가을에 한 번 와 보기 좋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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