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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B 건선 신약후보 임상 3상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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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B 건선 신약후보 임상 3상 결과 발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0.18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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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효과 얻어...스테렐라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와

벨기에 제약기업 UCB의 인터류킨 17A 및 17F(IL-17A/IL-17F) 이중 억제제 계열 건선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이 존슨앤드존슨의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UCB는 17일(현지시간) 중등도에서 중증 만성 판상 건선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IL-17A 및 IL-17F 억제제 비메키주맙(bimekizumab)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3상 시험 3건 중 첫 번째 임상시험인 BE VIVID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치료 16주 이후 비메키주맙은 건선중증도지수(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 PASI)가 최소 90% 이상 개선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PASI 90과 피부가 깨끗해졌거나 거의 깨끗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연구자의 전반적 평가(IGA) 점수 0/1에 대한 공동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켰다.

주요 2차 평가변수에서는 비메키주맙이 16주차 PASI 90 및 IGA 0/1에 도달하는데 있어 우스테키누맙보다 우수하고, 전체 피부 개선(PASI 100 또는 IGA 0) 면에서 위약보다 우수한 것으로 관찰됐다.

초기 평가에서 비메키주맙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앞선 BE ABLE 임상 2상 시험의 결과와 일치했다.

UCB는 아직 BE VIVID 시험의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진 않았으며, 전체 결과를 적절한 때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상시험을 진행한 미국 뉴욕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과대학의 마크 레볼 교수는 “이러한 고무적인 첫 결과는 비메키주맙이 환자의 피부 개선율 달성을 위한 기준을 높일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며 “피부를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건선 환자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UCB의 Iris Loew-Friedrich 의약품개발부 총괄 겸 최고의료책임자는 “건선은 환자의 삶에서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는 비메키주맙이 건선 환자를 위한 의미 있는 새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긍정적인 BE VIVID 결과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수개월 동안 비메키주맙 임상 개발 프로그램의 추가 결과를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UCB는 비메키주맙을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에 대한 치료제로도 평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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