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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하이브리드수술실’ 개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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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하이브리드수술실’ 개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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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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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하이브리드수술실’ 개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혈관질환 환자들의 원스톱 통합치료가 가능한 ‘하이브리드수술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일산병원 하이브리드수술실은 혈관질환에 대한 중재시술과 외과수술을 한 공간에서 시행하는 첨단 수술실이다. 혈관질환 치료과정에서 필요한 진단, 시술, 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일산병원은 하이브리드수술실 개소를 계기로 심장, 뇌, 대동맥, 정맥 등의 응급혈관질환 환자의 골든타임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치료효과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무균수술실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수술실은 첨단 디지털 혈관조영 진단 장비와 검사와 수술을 모두 시행할 수 있는 수술대, 환자의 치료결과 평가 장비 등의 첨단 의료장비를 구축하고 치료에 대한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며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시술과 수술이 동시에 시행되거나 시술 중 갑작스레 수술로 이어져야 하는 긴박한 상황을 대비해 심장내과, 신경외과, 마취과 등 진료과 간의 긴밀한 협진시스템 구축하고 통합진료시스템을 운영하며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김성우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시간이 생명인 혈관질환 환자들을 위해 최첨단 장비를 갖춘 하이브리드수술실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보험자병원으로서 혈관질환분야 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산병원은 하이브리드수술실과 더불어 오는 12월 심혈관질환팀, 뇌혈관질환팀, 심뇌재활치료팀으로 구성된 심뇌혈관질환센터를 개소해 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통합진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경쟁력을 강화하고 보험자병원으로서 심뇌혈관질환 분야의 롤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고려의대 한희철 교수팀, 퇴행성 디스크-요통 상관관계 규명

▲ 한희철 교수(좌)와 박의호 연구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한희철 교수와 고려대 신경과학연구소 박의호 연구교수가 퇴행성 디스크로 인한 요통의 상관관계를 객관적으로 규명했다.

요통은 장애로 인한 수명시간(YLD, Years lived with disability)을 증가시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병으로, 현재까지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며 가운데에 젤리처럼 생긴 수핵(Nucleus Pulposus)과 수핵을 보호하기 위해 둘러싸는 섬유륜(Annulus Fibrosus)으로 구성돼 있다.

노화나 반복적인 외상이 가해지면 디스크의 탈출 및 팽창과 함께 퇴행이 진행되는데, 이 퇴행성 디스크는 척추신경과 척수를 압박할 뿐 아니라 후관절과 인대에 비정상적으로 압력을 전달해 기계적 통증을 유발한다.

이처럼 디스크의 병리학적 기전은 밝혀져 있지만 디스크의 통증 유무에 대한 객관적 지표가 부재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특성에 착안해 퇴행성 디스크로 인한 요통 동물 모델에서 통증 행동과 민감함을 표현하는 감각신경 흥분성을 조사하기 위한 실험을 실시했다.

요추 4, 5번 디스크를 천공하고 수핵을 흡입시킨 요통 동물모델의 디스크에 기계적 자극을 가해 단일 신경의 흥분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요통 동물모델의 단일 신경 민감화 반응이 커진 것을 발견했다.

또한, 보행시 한쪽 발에 통증을 느끼면 자연스럽게 반대쪽 발에 더 많은 체중을 싣게 되는 현상에 주목해 2001년 세계 최초로 연구팀에서 개발한 역동적 체중부하 장치(Dynamic Weight Bearing)를 사용해 실험했다.

정상 동물모델은 정상적으로 보행 시 뒷발에 체중부하가 걸리는 반면, 요통 동물모델은 허리 통증을 피하기 위해 체중부하가 앞발 쪽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밝혀 요통의 행동지표를 새롭게 제시했다.

결론적으로 연구팀은 퇴행성 디스크가 발병했을 때 디스크 연결 감각신경에서 민감화 반응이 나타나며, 전기생리학적 방법을 통해 퇴행성 디스크와 요통의 상관성을 규명했다. 그간 적절한 요통의 행동지표가 없어 많은 관련연구들의 진행이 어려웠는데 이러한 발견으로 인해 관련 연구의 숨통이 트임으로써 더욱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결과는 정형외과학 분야 저명한 학술지인 ‘Osteoarthritis and Cartilage’ 온라인판에 ‘퇴행성 디스크로 인한 감각신경섬유 기계적 민감성 증가와 요통과의 상관관계(원제 Disc degeneration induces a mechano-sensitization of disc afferent nerve fibers that associates with low back pain)’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희철 교수는 “본 연구결과는 요통의 주요 원인을 밝히는데 매우 유용하며, 통증을 직접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요통의 주요 원인인 디스크 손상의 기전연구가 더욱 확장돼 퇴행성 디스크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희철 교수는 1983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1992년부터 생리학교실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고대의대 교무부학장 및 의무교학처장을 지냈으며, 2011년 12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제27대 고려대 의과대학장과 제3대 고려대 의전원장을 겸임했다.

대한생리학회 간행이사와 총무이사, 대한통증연구학회 발전위원장, 대한의학회 홍보이사 등을 역임해 폭넓은 의료계 활동을 했으며, 현재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제6대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대전협, 전공의학술상에 조광현·이지수·박지수 전공의 선정

▲ (좌측부터) 최우수상 조광현, 우수상 이지수, 장려상 박지수 전공의.

제3회 대한전공의학술상에 서울대병원 조광현(최우수), 서울대병원 이지수(우수),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박지수(장려) 전공의가 선정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는 최근 제3회 대한전공의학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3회를 맞은 대한전공의학술상은 전공의의 학술, 연구 장려를 위해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회장 김성덕)의 후원을 받아 제정됐다.

대전협은 최근 2년간 발표된 논문 중 순수 국내자료와 국내 의학자에 의해 완성된 논문, 학위 수여대상이 아닌 논문, 제1저자 혹은 책임저자로 완성된 논문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모집했다. 물론 후보자는 대전협 회원이어야 하며 회비 납부를 포함한 정관에 규정된 회원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30여 명의 전공의가 지원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대전협 심사위원회는 부적격 논문을 거르는 예비심사에 참여했으며, 중앙대학교 임상연구지원팀의 계량화 작업을 통해 기여도, Impact Factor 및 연구 의미, 학술위원회 추천 등을 고려해 최종 3명의 수상자를 선정됐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조광현 전공의는 최근 2년간 제1저자로 논문 5편, 공저자로 논문 19편 등 총 23편의 논문에 참여해 전공의 수련 기간에 꾸준한 연구 활동과 성과를 거뒀다. 그가 제출한 대표논문 ‘Functional surgery versus amputation for in situ or minimally invasive nail melanoma: A meta-analysis’를 포함한 연구업적논문은 다른 후보자들보다 현저히 높은 IF 점수를 받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지수 전공의는 최근 2년간 대표논문 ‘CD34 stromal expression is inversely proportional to smooth muscle actin expression and extent of morphea’를 포함해 총 18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높은 IF 점수는 물론 다른 후보자의 논문보다 SCI 인용 횟수가 뚜렷하게 높아 그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에 선정됐다.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박지수 전공의는 대표논문 ‘Risk prediction tool for aggressive tumors in clinical T1 stage clear cell renal cell carcinoma using molecular biomarkers’을 포함 최근 2년간 총 16편의 논문에 참여했으며, 그 연구 성과가 높이 평가돼 장려상에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500만원(최우수상), 300만원(우수상), 200만원(장려상)이 수여된다.

박지현 회장은 “올해도 대한전공의학술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사립대학병원협회 김성덕 회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바쁜 수련 중에도 학문적 성취와 연구 의욕을 가지고 있는 많은 전공의가 있다는 것에 놀랐고, 뿌듯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이어나가고 더욱 발전시켜 전공의의 수련에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은 오는 19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리는 제23기 대전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동병원협회, 윤일규 의원에게 자랑스런 국회의원상 시상

 

대한아동병원협회(회장 박양동)는 지난 11일 대전인터시티호텔에서 17차 추계 연수 강좌와 진정 교육을 개최하고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국회의원에게 자랑스러운 국회의원상을 시상했다.

자랑스러운 국회의원상은 대한아동병원협회가 소아청소년 의학의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과 초저출산 문제 해결 등을 위해 다양한 의정 활동을 펼친 국회의원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윤일규 의원은 “의사들이 힘든 길을 가고 있으며 특히 소아청소년 전문의는 초저출산 문제로 심각하다”며 “지금까지는 건강한 아동에 대한 정책 등에 정부 등이 노력을 해 왔지만 이제부터는 아픈 소아 청소년 등에게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무엇보다 소아 청소년 질병 치료와 관련해 정당한 명분이 있으며 정책적 배려를 하는 것은 당연한데 정부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아동병원협회가 주장하고 있는 논리와 명분이 있는 정당한 요구 사항이 반영되도록 정부와 아동병원협회간 우체부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양동 회장은 “이번 연수강좌는 회원병원 병원장,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직원 여러분들을 위해 마련된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학 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아동병원 입원 환자의 대부분이 감염성 질환 환자이므로 정부의 1인실 입원료 지원 중단은 정부의 감염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철회 돼야 하며 오히려 지원 확대를 정책 발향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연수강좌 및 진정 교육에는 200여명이 참석해 학술 클리닉의 실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아동병원의 홍보 마케팅,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통한 연구 가이드, 호흡기 감염 검사법의 올바른 해석, 알레르기 원인 항원 판단에서 임상적 오류에 대한 총론과 각론 등 주제가 발표됐다.

 

◇전의총, 조국 장관 자녀 ‘의전원 퇴교 처분’ 촉구
전국의사총연합이 지난 14일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학취소와 퇴교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조국 장관 자녀는 한영외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8년 단국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제1저자’로 의학논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는 조 장관이 후보자 검증 당시 밝혀졌으며, 전 사회적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의료계 내부적으로 논문을 취소하는 등 조치가 취해진 상황이다.

대한병리학회는 지난 9월 조 장관 자녀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에 연구 부정행위가 있다고 판단하고, 직권취소했다. 해당 논문의 책임저자인 단국대 의과대학 장영표 교수 또한 병리학회 측 결정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의총은 “조 장관 자녀의 고려대 생명과학대학과 부산의전원에 입학하면서 해당 논문이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학교 측에서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의총은 “의업이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으로, 예비의료인이라도 높은 수준의 윤리와 도덕 기준이 요구된다”며 “조 장관의 자녀의 경우 허위논문, 위조된 표창장, 조작된 경력 등 부정한 방법을 이용해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입학취소와 즉각 퇴교조치가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의총은 “아직 의전원 측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여전히 조 장관의 자녀가 예비의사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10만 의사들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이라며 “조 장관의 자녀에 대한 즉각적인 입학취소와 퇴교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대개협, 문신시술 일반 미용업소 허용 반대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는 최근 성명을 통해 반영구화장(문신시술)에 대한 일반 미용업소에 허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했다.

대개협은 “정부는 지난 10일 반영구화장의 비 의료인 시술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경제 활성화를 명목으로 침습적 의료행위인 반영구 화장 즉 일종의 문신시술을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허용했다”며 “반영구화장은 실제로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번 결정에 따른 심각한 위해성이 예견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개협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정부가 오히려 앞장서 정반대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국민의 건강을 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는 의사들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정부의 비 의료인의 전문 면허허용 범의를 넘나드는 의료행위에 대한 무분별한 혼돈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혼란은 의료를 뒷걸음치게 하는 실책으로,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명확한 역할 구분과 전문가 면허제도의 확립이 필요하다는 게 대개협의 설명이다.

또한 대개협은 “비의료인에 의한 문신시술 즉 반영구화장의 합법화로 비위생적인 무분별한 시술이 남발될 것이고, 이에 따른 상당의 의학적 비용을 치러야만 할 것”이라며 “연구에 따르면 문신시술 후 1개월 내 약 80%가 후회한다는데, 문신 제거를 위해 고가의 레이저치료를 받고자 적게는 수 백 만원에서 수 천 만원의 비용을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 면허 제도를 부인하는 부적절한 규제 완화로 인해 많은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게 되며, 무엇보다 국민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는 게 대개협의 주장이다.

대개협은 “반영구화장이 음지에서 행해지고 있었으니 일자리 창출의 목적으로 합법으로 바꾸자는 식의 논리는 위험하다”며 “그동안 양지에서 법적으로 올바른 의학적 방법으로만 허용되던 시술을 비의료인에게 허용하고 비 의학적 시술의 범위를 넓혀줌으로서 국민 건강권을 음지로 보내는 위험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개원의협의회는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을 통한 반영구화장 시술자격 확대 제정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이는 직역 이기주의 차원이 아닌 국민 건강을 위한 전문가의 진정한 충언으로, 정부가 입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가천대 길병원 김동현 교수, 오존과 안구건조증 관련 연구 발표
오존이 안구건조증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상관관계를 밝혀낸 세계 최초의 임상 연구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가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대기 중 오존 농도 변화에 따른 안구건조증의 자각 증상과 눈물분비량 등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오존 농도가 상당히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존은 대기 중 미량 기체로 활성산소 생성의 주요 원인이며, 주요 광화학스모그 산화제이다. 오존은 신체 내 호흡기 질환과 악성 천식, 피부염증, 사망률 증가 등 다양한 악영향을 끼친다. 우리나라도 매일 대기 중 오존 농도를 측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특히 더운 여름철에 오존 농도의 증가에 따라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한다.

이번 연구는 남성 7명, 여성 26명 등 전체 33명의 66안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들의 평균 나이는 55.2세였다. 연구는 대상자들의 첫 검사와 2개월 후 추적 검사 시 이전 1주간 노출됐던 평균 대기 오존농도 그리고 안구표면질환지수(OSDI, Ocular Surface Disease Index) 점수와 눈물분비량, 눈물막파괴시간 등을 조사해 이뤄졌다. 오존농도는 일일 오존 농도의 평균치로 매월 산정했다. 초진 시 오존농도는 0.019±0.017ppm이었다.

연구 결과, 오존농도가 0.01ppm 증가할 때 OSDI점수는 3.43포인트 높아졌고, 눈물분비량은 1.43mm 감소했다. 예를 들어,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보통 수준(0.03~0.09ppm)인 0.04ppm에서 나쁨 수준(0.091ppm~0.15ppm)인 0.1ppm으로만 변한다해도 OSDI점수는 20.58포인트 높아지고, 눈물분비량은 8.58mm 감소한다. 이 같은 수치 변화는 실제 환자가 큰 불편감을 호소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눈물막파괴시간과 각막형광염색점수는 오존농도와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 중 오존농도가 증가할수록, 안구불편감이 증가하고, 눈물분비는 감소하는 것으로 바꾸어 말할 수 있겠다. 이 같은 현상은 여성에서 남성에 비해 좀 두드러졌다.

김동현 교수는 “안구건조증 환자가 대기 중 높은 오존 농도에 1주 정도 단기적으로 노출됐을 때 안구 불편감은 심해지고, 눈물분비는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연구는 오존과 안구건조증의 관련성을 규명한 세계 최초의 전향적 임상 연구로서, 이전에 시행됐던 역학 조사연구와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따라서 대기 오염 중에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오존이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현 교수는 과거 높은 오존농도가 안구건조증의 빈도 증가와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빅데이터 기반 역학 연구를 진행해, 2016년 ‘JAMA Ophthalmology’ 저널에 게재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가천대 길병원 산학연병과제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건성안 환자에서 지상 오존의 단기적 영향 : 전향적 임상연구’라는 제목으로 국제 저명 안과저널인 ‘Cornea’ 7월호에 게재됐다. 김동현 교수는 가천미세먼지질환연구소(소장 정성환)의 핵심 구성원으로서 향후 대기오염 유발 안질환 치료방법 개발연구를 추가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대개협, 약국의 특정 약·질병 관련 의약품 광고 반대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는 최근 성명을 통해 약국의 특정 약, 특정 질병 관련 의약품 광고 허용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약국에서 특정 의약품 또는 특정 질병 관련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경우, 이에 관한 광고 표시를 허용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대개협은 “의약품 처방과 의약품 조제를 분업으로 한다는 의약분업의 본질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의약품에 대한 약국에서의 광고로 인한 피해가 생길 우려가 있다”며 “의약품을 약국에서 왜 광고해야 하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대개협은 “약국에 특정 약, 특정 질병 관련 의약품의 광고가 허용된다면, 그 ‘특정’이란 어떤 범위, 근거로 정의될 것인지, 광고 특성상 잘못된 이해와 오용은 물론, 잘못된 지식으로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를 깨어버릴 수도 있다”며 “특정 질환을 치료한다는 광고가 국민을 혼란시키고 잘못된 약 복용을 부추길 수 있고, 환자 유인을 위한 과장, 허위광고가 넘쳐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개협은 “경제적 이득의 원리에 따라 무분별하게 권유 받은 특정 약은 심각한 약화 사고의 위험을 가지고 있다”며 “불필요한 의약품 광고 허용으로 정확하고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의 권리와 기회를 놓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의약분업의 근간을 훼손하고 환자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약국의 특정 약, 특정 질병 관련 의약품 광고 허용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의사회, 대구시의사의 날 행사 성료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이성구)는 지난 13일 계명대 대운동장에서 회원 및 가족 등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3회 대구시의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대구시의사의 날에는 남구·수성구의사회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성구 회장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올바른 의료정책을 수립하도록 대구시의사회가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노력하고 감시하겠다”며 “힘든 의료환경에서도 지역사회의 건강지킴이로서 묵묵히 진료에 전념해 온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만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대한민국 의료의 정상화를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고 지난 4월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가 발족했고, 의료개혁에 대한 회원님들의 간절한 열망을 바탕으로 최근까지 강력한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며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총선기획단이 활동하고 있는 만큼 의료계가 제시한 올바른 정책을 반영하는 정당과 후보자를 지지하고, 의사 출신 후보자가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행사장에는 최대집 의협 회장,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 대구광역시 권영진 시장, 배지숙 의장, 정종섭 국회의원, 김상훈 국회의원, 정태옥 국회의원, 곽대훈 국회의원, 강효상 국회의원, 이영애 문화복지위원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이인선 청장,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차순도 회장, 대구경북기자협회 이기동 수석부회장, 본회 이원순 명예회장, 김완섭 명예회장, 고문, 특별분회장 등 내외 귀빈 다수가 참석했다.

행사 참가팀은 8개 구군이 연합한 4개 팀과 특별분회 5개 팀 등 총 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여왕지키기 피구, 에어봉릴레이, 승부차기, 400M 장애물 계주 등의 경기가 다채롭게 펼쳐진 가운데 남구·수성구의사회팀이 총점 970점으로 영광의 우승컵을 안았다. 한편 준우승에 중구·서구의사회팀, 3위에 대구파티마병원팀이 차지했다.

또한 5개 특별분회 전공의 경기도 족구와 농구 등으로 개최하여 대구파티마병원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건강달리기, 삼행시 백일장을 비롯한 어린이 달리기와 미술 실기대회, 스크린골프, 바둑, 테니스 경기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8월 출범한 대구시의사회 총선기획단이 진행하고 있는 ‘1인 1정당 책임(권리)당원 되기 운동’을 회원들에게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대구시의사회 총선기획단은 내년 총선을 대비하고 의사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 ‘1인 1개소 합헌과 향후 과제’ 이슈리포트 발표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은 제10호 이슈리포트 ‘1인 1개소 합헌과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10호 이슈리포트는 지난 8월 29일 합헌 판결된 1인 1개소법의 수호과정과 판결의 의미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정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제안했다.

정책연구원은 1인 1개소법 합헌 판결 이후 해결해야할 과제로 ▲불법 네트워크 실태 파악 및 자진 신고 활성화 ▲처벌 강화·요양급여비용 환수 등을 위한 보완입법 ▲전문가평가제 및 자율징계권을 통한 치과계 내부 자정 장치를 꼽았다.

1인 1개소 제도개선 TF 간사를 맡고 있는 이재용 정책이사는 “이번 이슈리포트는 회원들에게 1인 1개소법 합헌의 의미와 향후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해 공유하기 위해 작성됐다. 1인 1개소법 합헌은 불법 네트워크치과 척결을 위한 첫 신호탄”이라며 “치과계 생태를 흐리고, 국민에게도 위해한 불법 네트워크치과를 척결하기 위해 회원들의 지지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철수 협회장은 “이번 합헌 판결은 협회가 지난 4년 동안 1인 1개소법 사수를 위한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며 “하지만 이번 합헌 판결은 제33조 8항 조항만 합헌 판결이 났을 뿐, 아직까지 풀어야할 과제는 남아있다. 협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이슈리포트는 치과의료정책연구원 홈페이지 – 발간자료 - Issue Report 메뉴에 게재돼 있으며, 전 회원 이메일로도 발송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핑크리본 캠페인 ‘유방암 건강강좌’ 개최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오는 18일 오후 2시 별관 9층 강당에서 유방암 공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한국유방암학회가 유방암 인식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핑크리본 캠페인’ 활동 중 하나로 ‘유방암 유(乳)비무환’을 주제로 개최된다.

강좌는 ▲유방암(외과 김해성 교수) ▲암과 예방접종(감염내과 이형돈 교수) ▲유방암에 좋은 음식, 제대로 먹기(영양팀) ▲중년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 하지정맥류(외과 한상협 교수) 총 4개의 세션과 질의응답으로 구성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외과 김해성 교수는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완치율이 95%이상인 병”이라며 “이번 강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유방암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진단 및 치료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강좌는 유방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033)240-5243로 연락하면 된다.


◇중앙대병원 ‘간질환 공개강좌’ 개최
중앙대병원(원장 이한준)은 오는 25일 오후 2시 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에서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중앙대병원 간암 클리닉 의료진이 강사로 나서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새로운 치료(소화기내과 김형준 교수) ▲지방간 정복하기(소화기내과 조영윤 교수) ▲간암 환자의 간이식(외과 서석원 교수)의 내용 등으로 진행되며, 강의 후 참석자와 의료진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강좌에는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중앙대병원 진료협력팀(02-6299-1140)로 연락하면 된다.


◇차광렬 줄기세포상, 美 보스턴大 모스토슬라브스키 박사에 수여

 

차병원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제 75차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제7회 ‘차광렬 줄기세포상’ 수상자로 미국 보스턴대학교 의학 및 미생물학과 교수인 구스타보 모스토슬라브스키 박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모스토슬라브스키 박사는 배아줄기세포를 장(腸) 기관으로 분화시키는 연구를 통해 손상된 조직과 장기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모스토슬라브스키 박사는 ‘장(腸) 기관 분화에 대한 배아줄기세포 모델링’(Embryonic Stem Cell Modeling of Intestinal Differentiation)이라는 연구과제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보스턴대학교 재생의학센터의 설립자이자 공통 책임자인 모스토슬라브스키 박사는 줄기세포, 질병 모델링, 재생의학 분야 연구를 하고 있다.

모스토슬라브스키 박사는 “줄기세포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배아줄기세포 분화 등 줄기세포 연구에 더욱 매진해 희귀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생식의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ASRM이 줄기세포 및 난임 분야에서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이룬 세계적 공헌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11년 제정한 상이다. ASRM이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개인 이름을 붙여 제정한 이 상은 줄기세포 기술의 혁신적인 연구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연구자들에게 매년 수여되고 있다.

이 상은 지난 2013년 미국 국립보건원 에린 울프 박사와 코넬대 데이비드 라이크만 박사의 첫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7회에 걸쳐 8명의 수상자에게 수여됐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골다공증 건강강좌 개최
순천향대서울병원(원장 서유성)은 오는 18일 신관1층 청원홀에서 오후2시 골다공증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건강한 뼈, 건강한 삶’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10월 20일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골다공증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강의는 ▲왜 골다공증을 관리해야 하나?(변동원 내분비내과 교수) ▲골다공증성 골절의 치료(노재휘 정형외과 교수) ▲조용한 뼈도둑(성소희 영양사) 순으로 진행한다.

한편, 건강강좌는 무료로 진행하며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당뇨교육실(02-709-9192)로 하면 된다.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 ‘2019년 건국 국제 대장암 심포지엄’ 개최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센터장 황대용)는 오는 19일 12시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2019 건국대학교병원 국제 대장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 째를 맞은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대장암의 최신 치료법이다. 대장암의 새로운 수술 치료 방법 및 항암제를 포함한 다양한 약물 치료의 최신 정보와 치료 가이드 라인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대장암 전문가들의 강연이 마련됐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암센터 종양내과의 정기영(Ki Y. Chung) 교수는 대장암의 최근 약물치료법 동향, 혈액 내 순환하는 종양 DNA의 임상 적용 및 새로운 대장암 임상실험에 대해 강의한다. 일본 도쿄 국립암센터 대장외과의 카네미츠(Kanemitsu) 과장은 신 보조 요법의 대장암 치료 적용, 대장암 수술 등 기법 발전과 최신 대장암 치료 가이드 라인에 대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또 국내에서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자료와 경험이 가장 많은 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 김태유 교수가 NGS의 대장암 치료 적용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각 세션 별 지정 토론자는 서울대학교병원의 김덕우 교수, 서울아산병원의 박인자 교수, 세브란스병원의 민병소 교수 그리고 성모병원의 김형진 교수가 맡게 된다.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 의료진도 강연에 나선다.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 백진희, 유춘근 교수는 ‘TNM 병기 1기 대장암의 재발 요인’등에 대해 강연한다.

황대용 센터장은 “대장암 치료 약제들과 약제 선택에 대한 새로운 지식들이 급속도로 늘고 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전문가들이 알아야 할 내용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며 “매년 시행되는 우리 심포지엄이 대장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서로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5점이다. 심포지엄 프로그램 및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건국대학교병원 홈페이지(www.kuh.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제12회 유방암연수강좌’ 개최
한림대성심병원 유방내분비암센터(센터장 김이수)는 오는 20일 오전 8시 20분 본관 4층 한마음홀에서 ‘제12회 유방암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유방내분비암센터 김상화 교수의 개회사와 김이수 센터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열두 개의 강좌를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은 Breast Imaging and Pathology(유방영상과 병리) 주제로 고려의대 손길수 교수가 좌장을 맡고 ▲Interpretation of screening mammography(유방 촬영의 이해, 한림의대 제수경 교수) ▲Useful tips of ultrasound guided CNB in breast(유방 조직 검사시 유용한 팁, 한림의대 정균순 교수) ▲Experience of breast image after cosmetic procedure-Autologous fat & filler injection etc.-(유방 성형수술 후 유방영상 이미지 사례, 성균관의대 한부경 교수) ▲Histopathology of invasive ductal carcinoma variants(침윤성 유관암의 변종에 대한 병리학적 특징, 한림의대 민수기 교수)에 대해 강의한다.

두 번째 세션은 Luncheon Symposium 형식으로 한림의대 김이수 교수가 좌장을 맡고 ▲Current management of bone metastasis in breast cancer(유방암 뼈 전이 환자 치료의 최신지견, 가톨릭의대 서영진 교수)에 대해 강의하고 토의한다.

세 번째 세션은 Practical issues in Breast Clinics(유방클리닉 환자의 실질적 치료경험) 주제로 연세의대 박병우 교수가 좌장을 맡고 ▲Management of chronic granulomatous mastitis or abscess(만성 육아종성 유선염·농양의 관리, 한림의대 임영아 교수) ▲Management of breast abnormal conditon-accessory breast, gynecomastia, nipple discharge(부유방·여성형유방·유두 분비물과 같은 이상소견 관리, 한림의대 김상화 교수) ▲Techmiques of biopsy in microcalciffication lesions(미세석회화의 조직검사 방법, 미즈메디병원 김도일 원장)에 대해 강의한다.

마지막 세션은 Current Issues in Breast Cancer(유방암의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 주제로 울산의대 손병호 교수가 좌장을 맡고 ▲Lymphedema management for patients after breast surgery(유방암 수술받은 환자의 림프부종관리, 서울의대 양은주 교수) ▲Management of musculoskeletal & joint symptoms in breast cancer(항암 환자의 근골격계 & 관절증상의 치료, 경희의대 송정윤 교수) ▲Update on radiotherapy for breast cancer(유방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에 대한 최신동향, 한림의대 구태률 교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한림대성심병원 김이수 유방내분비암센터장은 “이번 연수강좌는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학문적 업적과 경험이 풍부한 선생님들을 모시고 기본적인 유방의 영상학적 진단부터 현재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유방성형에 사용되는 보형제의 영상학적 진단의 문제점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다”며 “특히 유방암에서의 뼈 전이에 대한 최신지견을 런천 심포지엄으로 준비해 환자를 진료하고 연구하는데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연수강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강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6점을 부여하며, 주차증 및 도시락을 제공한다. 강좌등록 및 문의는 한림대성심병원 유방내분비암센터(전화 031-380-5930, 5931, 5932)로 하면 된다.


◇건국대병원, ‘골다공증의 날’ 기념 건강강좌 개최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이 오는 28일 오후 2시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대한골대사학회와 함께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기념해 골다공증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골다공증 약물치료의 최신지견(건국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송기호 교수) ▲골다공증성 고관절 골절의 치료(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영 교수)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의 치료(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훈 교수) 등으로 진행된다. 강의가 모두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한편,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건국대병원 대표번호(1588-1533)로 하면 된다.


◇대전협, 제6회 김일호상에 이승우·손상호 전공의 선정

▲ 이승우 전공의(좌)와 손상호 전공의.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는 지난 14일 제6회 김일호상에 이승우, 손상호 전공의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김일호상은 전공의를 위한 희생, 헌신, 동료애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4년 제정됐다. 이후 매년 대전협과 대한의사협회, 故김일호 전 회장 유가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공동으로 수상자 2명을 정한다.

심사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로 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우 전공의와 고려대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손상호 전공의를 선정했다.

이승우 전공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기획국장으로 활동을 시작해, 대전협 제20기 복지이사, 제21기 부회장, 제22기 회장 등을 연속으로 역임하며 4년의 전공의 수련 기간 중 3년을 전공의 복지와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힘썼다.

특히 전공의법 시행 이후 2017년 9월부터 현재까지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회의와 간담회, 수련병원 현지조사 등에 성실히 참여해 정부, 병원 소속 위원에게 전공의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

최근에는 당직근무 중 사망한 故신형록 전공의와 유족을 기리며 대한민국 전공의의 과중한 업무 및 근로환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최종적으로 산재 승인을 받아내고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등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헌신했다.

손상호 전공의는 대전협 제21기 정책이사, 제22기 부회장을 역임하며, 전공의 권익과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육성지원과목 지원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유관부처에 재정 마련 등을 촉구했으며 육성지원과목 해외연수 지원 사업 유지, 수혜 기회 확대 등을 실현한 공로가 있다.

연차별 수련 교과과정에 대한 인식개선과 수정안에 대한 필요성을 학회 및 유관단체에 널리 알린 바 있다. 또한 2018년 9월부터 현재까지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분과위원회인 기관평가위원회, 전형위원회, 운영실무단 등으로 활동하며 전공의법 등 제도 안착에 크게 이바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이승우 전공의는 수련환경 개선만이 아닌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고, 이를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그의 노력을 너무 잘 안다”면서 “지난 3년간의 노력이 인정받아 제6회 김일호상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방 심사위원장은 “손상호 전공의 역시 대내외적으로 전공의와 대전협의 위상 강화에 힘썼으며, 의협 대의원회 중앙운영위원,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 등 유관단체와의 협의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해 전체 의사 사회가 균형을 잃지 않도록 노력한 바를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이승우 전공의는 “늘 젊은 의사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故 김일호 회장님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전협 활동을 3년간 해오면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몸소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셨던 故 김일호 회장님의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존경해온 만큼 김일호상 수상은 너무 뜻깊고, 영광이다. 책임감의 무게를 다시 한번 느끼며, 앞으로도 젊은 의사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상호 전공의는 “그동안 김일호상을 수상하신 선배님들은 누가 보아도 전공의를 위한 공이 크신 분들이었다. 그런데 제가 과연 그분들과 나란히 할만한 무언가를 했는지 겸허한 고민을하게 된다”면서 “수상의 영광만큼이나 이 상이 제게 주는 책임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제가 언제 어느 자리에 있든 우리 의료의 가장 앞자리를 지키는 전공의가 더욱 역량 있는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 순간 기억하고 함께 돕겠다”고 전했다.

대전협 박지현 회장은 “故 김일호 제15기 회장님은 불법의료행위의 근절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셨고, 암으로 투병하는 중에도 바람직한 의료환경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등 현재 대전협의 기조와 방향을 마련하신 분”이라며 “불법의료행위 근절과 환자 안전에 중요성에 대해 전공의 스스로가 외치는 이 시기에 故 김 회장님의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 그의 희생과 헌신을 이어받아 전공의 복지와 권익향상에 기여한 인재에게 수여하는 상이라 더욱 뜻깊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일호상의 시상은 오는 19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리는 제23기 대전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의협 “인보사 투여 환자 추적, 복지부가 직접 나서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와 관련, 식약처가 반년 넘도록 인보사 투여 환자 추적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을 두고 의협이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의협은 인보사 투여 환자 추적을 식약처에 맡길 수 없다며 복지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5일 인보사 투여 환자 추적에 보건복지부가 직접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3월 판매 중단된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에 대한 식약처의 안이한 행정이 국정감사에서 거론됐다. 주 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임이 드러나면서 판매 중단된 인보사는 종양유발 가능성 문제가 제기됐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투약 받은 환자를 전부 파악해 조사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식약처는 6개월이 지나도록 환자를 파악하지 못한 것은 물론 검사를 담당할 병원도 1곳 밖에 확보하지 못했으며,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환자도 단 2명뿐이라는 지적이다.

의협은 “식약처는 자신들이 허가를 내준 인보사에 엉뚱한 성분이 들어있다는 것을 외국 보고를 통해서 알았으며 그 이후 대처에 있어서도 안이했다”며 “지난해 발사르탄 사태를 겪고, 최근 라니티딘 사태에서도 식약처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민을 불안케했고, 진료현장은 혼란만 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이미 인보사를 투여 받은 환자에 대한 대처가 중요하지만, 식약처는 반년이 지나도록 다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다”며 “언제까지 식약처만 탓하며 기다릴 수는 없기 때문에 복지부나 다른 기관을 선정해 추적조사를 전담토록 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해 투여 환자를 파악하고 장기 추적,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의협은 코오롱생명과학에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의협은 “최근 인보사를 투여받은 환자 일부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투약 후에 통증이 악화되거나 기능이 나빠졌다는 사례들이 보고되기도 했다”며 “제조사는 환자들의 육체적, 정신적 피해에 대하여 배상하고 추적과정과 부작용에 대한 치료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 식약처가 환자정보를 주지 않아 장기추적이 어렵다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나라에서 허가해주고 개발을 위해 국비가 투입된 약물의 문제로 인하여 환자들이 고통 받고 있다”며 “더 이상 사태를 방치한다면 식약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 전체가 공범이 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인보사 투여 환자의 추적을 위하여 정부가 직접 나설 것을 제안함과 동시에 환자의 고통과 불안을 덜기 위한 정부의 조치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산백병원, 류마티스 내과 건강강좌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은 오는 10월 31일(목) 오후 2시부터 본원 지하 강의실에서 ‘척추와 관절에도 변형을 막는 골든타임이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류마티스 내과 윤보영 교수와 이주현 교수가‘강직성 척추염’, ‘골관절염’의 예방과 관리 그리고 운동요법을 주제로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산백병원 류마티스내과 윤보영 교수는 "류마티스질환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고 발병 후에는 관절 변형과 손상을 막기 위해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류마티스 질환의 위험성과 예방법 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상태를 재점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건강강좌는 류마티스 질환과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아주대병원, 치매 예방과 관리교실 건강강좌 마련
아주대병원 신경과는 10월 25일 금요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아주대병원 지하1층 아주홀에서 ‘치매 예방을 위한 운동’을 주제로 ‘치매 예방과 관리교실’ 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에서는 치매 예방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와 운동법을 알려주고, 치매 예방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아주대병원 신경과 문소영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치매, 예방할 수 있나요?(신경과 문소영 교수) △치매 예방을 위한 운동(한국스포츠 정책과학원 송홍선 박사) △치매 예방 운동 프로그램 워크숍(한국스포츠 정책과학원 전병오 박사) 순으로 진행한다.
 
치매 환자와 가족 등 치매에 관심 있는 분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치매 예방 운동 워크숍은 아주대병원 웰빙센터 6층 아주푸른공간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므로,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사전에 전화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 전이성 위함 환자 유전체 기반 맞춤 치료 효과 입증
암도 환자의 유전체 특성에 따라 맞춤 치료하는 초정밀 의료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삼성서울병원은 혈액종양내과 이지연·김승태·강원기 교수, 병리과 김경미 교수, 소화기내과 이혁 교수 공동 연구팀이 전이성 위암 환자의 유전체 기반 개인 맞춤 치료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암학회 학술지인 캔서 디스커버리(Cancer Discovery, IF 26.4) 최근호를 통해 발표된 데 이어, 2019년 9월 네이처(Nature) 온라인 뉴스에서 선정한 혁신적 연구성과로 소개됐다.

연구팀은 암 정복 의지를 담아 ‘빅토리(VIKTORY, targeted agent eValuation In gastric cancer basket KORea)’로 연구 이름을 정하고, 2014년 3월부터 2018년 7월까지 1차 항암화학요법을 마친 전이성 위암 환자 7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연구팀은 환자의 유전체 정보뿐 아니라 단백질체 등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요소를 고려할 수 있도록 다중오믹스 방식으로 이들 환자를 분석했다. 

이어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환자 치료에 필요한 약물을 정확하게 짚어 내기 위해 엄브렐러 임상시험(Umbrella trial)으로 약물을 골랐다.

엄브렐러 임상시험은 환자에게 어떤 약이 효과 있을지 수많은 후보 약물을 한 번에 시뮬레이션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 대표 암 치료 기관인 MD앤더슨에서 2008년 도입하면서 알려졌다.

연구팀은 유전체 분석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환자 715명을 대상으로 미리 정한 8가지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에 부합하는 환자들을 추렸다.

RAS, TP53, PIK3CA 등 현재까지 보고된 암 관련 유전자의 돌연변이 유무 등에 따라 선별된 105명에게는 해당 바이오마커에 맞는 약물을 투여했다.

나머지 환자 중 2차 치료가 필요하거나 가능한 317명에게는 기존 치료법 대로 약물을 투여한 뒤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두 그룹 간 생존율은 환자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이나 성별, 전이 된 장기 개수 등을 모두 반영하고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치료법대로 2차 치료까지 마친 환자 그룹의 중앙 생존값은 6.9개월로 집계됐다. 바이오마커에 따라 치료 받은 그룹은 9.8개월로 약 3개월 더 길었다.

병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은 무진행생존기간 또한 바이오마커 치료 그룹이 더 길었다. 바이오마커 치료 그룹의 무진행생존기간은 5.7개월로, 기존 치료법 그룹은 3.8개월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연구에서 면역항암제에 반응이 없던 위암에 대해서도 치료 가능성을 엿보는 계기가 마련됐다.

바이오마커 그룹 환자 중 일부에서 치료 후 면역항암제 치료 대상 기준인 PD-L1 단백질의 발현율 증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연구를 총괄한 이지연 교수는 “유전체, 면역 염색, RNA 시퀀싱 등 원스톱으로 여러 암 표지자를 한 번에 분석해 얻은 값을 토대로 맞춤 치료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면서 “국내 의료진의 힘으로 국내 병원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고 설명했다.

유전체 분석을 총괄한 김경미 교수는 “위암은 매우 복잡한 암으로 다양한 분석 기법이 동원되어야 환자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 더욱 정확하고 정밀한 환자 개인별 암 분석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연구팀은 앞서 2018년에도 기존 항암제로 치료가 어려운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어떤 환자에게 면역항암제 효과가 있을지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지에 발표해 학계 주목을 받았으며,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전이성 위암에서 유전체 분석과 면역치료 퍼즐을 맞춰 나갈 예정이다.


◇국제성모병원 김선현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국제성모병원 김선현 교수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김선현 교수(가정의학과)가 제7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서 호스피스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서울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7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립암센터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연명의료결정제도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 19명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김선현 교수는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학회 연구이사 및 한국호스피스완화연구회 회장을 역임한 김 교수는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발전을 위해 힘썼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대만 사전돌봄계획 가이드라인 제정에 공동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8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참석해 각국의 사전돌봄계획컨퍼런스에서 한국 대표로 발표를 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을 제도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한 격려로 받아들여, 앞으로도 변함없이 국내 호스피스ㆍ완화의료 및 연명의료결정제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가와 현직 실무자들이 참여한 심포지엄이 열려 호스피스ㆍ완화의료의 질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을지대학교병원, 중부권 최초로 폐구역절제 로봇수술 성공

▲ 김길동 교수(좌)와 남경식 교수

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이 중부권 최초로 폐구역절제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을지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김길동, 남경식 교수팀은 전이성 폐암으로 진단받은 60대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왼쪽 허파 아래쪽 구역(좌폐하엽 상구역)을 절제하는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중부권에서 로봇수술을 통해 폐를 직접 절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남경식 교수는 “로봇수술은 기존 흉강경 수술과 비교했을 때 병변이 있는 조직만 정교하게 절제하면서 정상조직에 대한 손상을 줄일 수 있어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이 낮고 회복이 빠른 만큼 수술로 인해 환자가 겪는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흉부외과질환 로봇수술은 원발 및 전이성 폐암, 종격동 종양 등에서 시도할 수 있으며, 종격동 종양 절제 로봇수술 역시 을지대학교병원이 지난 2014년 중부권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폐구역절제술은 종격동 종양 절제술보다 난이도가 높다.

 김하용 원장은 “중부권에서 로봇수술을 최초로 도입했고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민의 건강수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위ㆍ식도 질환 건강강좌 마련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오는 10월 24일(목)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협회 7층 회의실에서 내원 고객들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에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김태선 내과 전문의와 최수영 임상 영양사가 함께 하며, 위ㆍ식도 질환 및 검사방법 그리고 위ㆍ식도 질환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및 식사관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월 1회씩 건강관련 주제로 진행되는 내부 건강강좌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문의 및 신청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02-3290-9800)으로 하면 된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질환별 특화검진 등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환자 안전의 날 행사 개최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은 14일부터 18일까지 환자안전의 중요성 인식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2019년 환자 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행사 기간 교직원과 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GO! GO! 퀴즈’를 진행하고, 환자안전 사행시, ‘환자안전은 ○○○이다’, 환자 안전사건 모의상황별 문제해결 과정을 연출하는 ‘굿케이스 시뮬레이션 경진대회’ 등 다양한 교직원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18일 열리는 본행사에서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PI팀 김소영 팀장이 ‘환자안전과 질향상, 안전문화 그리고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각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김용남 병원장은 “전 직원이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보다 안전한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상 대상에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 이석로 원장 선정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수여하는 제31회 아산상 대상에 지난 25년간 방글라데시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빈민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에 힘쓰고 간호학교 설립 등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해온 이석로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 원장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 25일(월)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아산상을 수상하는 이석로 원장에게는 상금 3억 원이 주어지며,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등 총 6개 부문 12명(단체 포함) 수상자에게 총 7억 7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전남대 의대를 졸업한 이석로 원장(남, 55세)은 전문의 자격 취득 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봉사를 결심하고 1994년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 의사 모집 공고에 지원했다.

당초 3년만 머물려던 방글라데시 의료봉사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석로 원장은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이 외부 지원 없이 자립할 수 있도록 병원 체계를 갖추는데 기여하였고, 이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빈민들을 치료하며 연간 8만 명 이상의 방글라데시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육기회가 없어 직장을 갖기 힘든 방글라데시 여성들을 위해 간호학교를 설립해 자립을 돕고, 장학사업, 임산부 대상 산전 진찰 및 교육 사업 등을 진행하며 방글라데시의 의료 및 사회 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산상 의료봉사상에는 소록도 한센인 의료봉사로 시작해 현재 아프리카 에스와티니(구, 스와질란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지 빈민층의 건강증진과 교육, 지역개발을 위해 42년간 헌신한 김혜심 박사(여, 73세)가 선정됐다.

중앙대 약대를 졸업한 김혜심 박사는 1976년부터 소록도병원에서 8년간 약사로 봉사하며 한센인 환자들을 돌봤고, 1983년 원광대 약학대학 약학과 교수가 되어서도 소록도 봉사의 끈을 놓지 않고 12년간 지속하였다. 1995년부터는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에스와티니에서 빈민대상 보건·의료사업과 교육훈련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에이즈 환자가 많고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에스와티니 까풍아 지역의 환자들을 위해 보건소와 에이즈쉼터 등이 밀집된 캠퍼스 형태의 까풍아 원광센터를 건립하고, 환자들의 면역력 강화와 에이즈 예방을 위한 교육과 음식, 영양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성개발센터를 만들어 마을 사람들의 자립도 돕고 있다.

아산상 사회봉사상에는 1973년부터 46년간 서울 강서구, 경기 수원, 전북 완주, 전남 담양 네 곳에서 무의탁 노인들을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는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대표 이상옥 헬레나 수녀)’가 선정됐다.

 ‘경로수녀회’ 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는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는 1840년대 프랑스에서 설립되어 양로를 유일한 사명으로 정하고 있고, 1971년 우리나라에 외국인 수녀 3명을 파견해 양로원 개원을 준비했다.

1973년 청주교구에서 운영하던 성심양로원을 외국인 수녀 3명이 넘겨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네 곳에서 양로원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는 간호·간병 교육을 받은 30명의 수녀들이 현재 210명의 노인들을 돌보고 있으며, 무의탁 노인들의 편안한 생활과 임종, 장례까지 책임지며 우리나라 노인 복지와 양로원 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아산상 대상을 받은 이석로 원장과 의료봉사상 김혜심 박사는 저개발 국가의 빈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단순 지원을 넘어 장기간에 걸쳐 병원 건립과 인재 교육을 통한 봉사와 나눔의 선순환 시스템을 갖추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 선정사유가 되었다. 사회봉사상의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는 고령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에서 노인복지를 위한 양로 문화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는 것이 높이 평가되었다.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에는 각각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밖에도 오랜 시간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온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 부문에서 9명(단체 포함)이 선정돼 각각 3천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아산상은 1989년 정주영 아산재단 설립자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 격려하자는 뜻에서 제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수상자 선정을 위해 각계의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 4월부터 210여 건의 후보에 대해 예비심사, 서류심사, 현지실태조사, 본심사와 심사위원단 추가 현장실사, 심사위원회 최종심사와 아산상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아산재단은 올해 설립 42주년을 맞아 ‘우리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재단 설립이념을 계승하며, 소외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가족 사랑과 나눔 정신을 실천한 분들을 수상자로 선정해 정주영 설립자가 우리 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되새기고자 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KBS부산가족사랑 유모차 걷기대회 건강캠페인 전개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본부장 조승진)는 지난 12일(토) 부산시민공원에서 개최된 ‘KBS부산가족사랑 유모차 걷기대회’에서 건강캠페인을 열어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체성분 검사를 실시했다.

부산시와 KBS부산방송총국이 결혼 및 출산에 대한 긍정적 사회 분위기 조성과 아빠 육아참여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공동주최한 유모차 걷기대회에는 영유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이 참가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골다공증 건강강좌 마련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은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오는 10월 22일(화)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별관 강당에서 ‘2019 건강한 뼈 건강한 삶’을 주제로 골다공증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국내 50세 이상 50명 중 1명은 가지고 있는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지면서 쉽게 골절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고령사회로 인해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꾸준히 늘고 있다. 골다공증은 평소 증상이 없어 무시하고 지내기 쉽지만 골절 발생 시 심각한 장애 또는 사망률 증가에 관련되어 있어 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2019 건강한 뼈 건강한 삶’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건강강좌는 ▲골다공증의 골절위험과 약물치료는?(류마티스내과 이소연 교수), ▲폐경 여성은 골다공증이 더 잘 생기나요?(산부인과 기경도 교수), ▲골절 예방을 위한 운동법 알기(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 ▲뼈에 좋은 음식 바로 알기(영양파트 신지원 영양사)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강좌를 준비한 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는 “골다공증은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방치하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건강강좌에서 골다공증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약물치료법은 물론 식사, 운동 등 생활 속 관리법을 통해 건강한 뼈를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좌는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이나 골다공증 환자나 보호자 등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모든 참석자에게는 골다공증 의학상식 책자인 ‘골다공증을 알고 계세요?’가 제공된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02-440-7058)로 연락하면 된다.

 

◇원자력병원, 손 위생 캠페인 개최

 

원자력병원(병원장 홍영준)은 15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1층 로비에서 손 위생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세계 손 씻기의 날을 맞아 환자와 가족, 내원객, 의료진을 대상으로 손 위생을 통한 감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감염관리 전문팀은 부스 운영과 병동 순회를 통해 손 씻기 시범과 손 위생을 직접 체험해 보는 세균 오염도 측정을 진행하고, 일회용 마스크 및 휴대용 손소독제, 안내물 등 홍보물을 배포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올해 1월부터 9월 간 현장 평가를 통해 선정된 손 위생 우수 부서와 의료진에 대한 포상을 실시해 높은 참여도를 격려했다.

홍영준 병원장은“원자력병원에는 면역력이 저하된 암 환자분들이 많은 만큼 모든 의료진이 손 위생을 더욱 철저히 해야한다”며 “오늘 행사가 평소 올바른 손 씻기 실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릉아산병원, 환자안전 주간 행사 마련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이 환자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고 감염관리 예방을 위해 14일(월)부터 17일(목)까지 ‘환자안전 주간행사’를 개최한다.

본관 로비와 신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직원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된다.

본관 1층과 3층에서는 환자 및 보호자와 함께하는 환자안전 O/X 퀴즈, 손위생 실습, 환자 안전을 위한 ‘나의 다짐’ 카드 작성 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16일에는 신관 세미나실과 대강당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안전교육과 감염내과 송은희 교수의 감염관리 특강이 진행 될 예정이다.

행사 부스 앞에는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담은 홍보문을 설치하고 안전한 의료 환경 만들기는 환자 및 보호자, 의료진 모두의 참여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했다.

감염내과 송은희 교수는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과 감염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환자안전 주간행사는 환자와 내원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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