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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탈출 녹십자, 올해보다 내년 더 기대인슐린 공백, 백신으로 방어...중국 헌터라제ㆍ캐나다 혈액공장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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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10.14  12: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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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녹십자를 두고 증권가에서 내놓은 보고서의 공통적인 메시지다.

지난해 혈액제제 공장 증설로 인한 원가율 상승과 독감백신 부진, 인슐린 공백 등으로 부진에 빠졌지만, 이번 3분기를 시작으로 턴어라운드에 돌입하리란 분석이다.

가장 먼저 지난 1일 녹십자에 대한 3분기 실적 전망 보고서를 내놓은 KTB 투자증권은 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녹십자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보노티스크 유통 계약 종려에 따른 전문의약품 매출 공백과 터키 수주 지연에도 불구하고 내수 혈액제제와 백신제제의 매출 호조로 외형 성장률이 양호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어 10일, 하나금융투자 역시 녹십자의 3분기 매출액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오창공장 설비교체로 인해 IVIG 수출이 다소 줄어들 것이란 분석인데, 이는 내년 실적의 기저효과로 작용해 IVIG 수출이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난해 독감시장 경쟁 심화로 부진했던 독감백신의 성장률이 올해에는 4가 백신 전환으로 18%까지 상승하고, 북반구 독감백신 수출 물량의 일부 반영으로 수출 실적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더해 내년 중국의 헌터라제 승인과 캐나다의 혈액제제 공장 가동 등을 꼽으며 지난 2018년이 녹십자가 부진을 벗어나는 과도기라고 분석했다.

11일 보고서를 발표한 메리츠종금증권 또한 비슷한 이유로 녹십자가 지난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4.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 헌터라제, 하반기 그린진 에프의 중국 허가가 예상된다며 해외 수출 증가를 전망하고, 4가 독감백신의 국가필수예방접종 적용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마지막으로 14일, 보고서를 발간한 NH투자증권은 앞서보다 낮은 3.6%(연결 재무제표 기준)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인슐린 공백에 따른 전문의약품 부문 부진에도 가다실과 4가 독감백신을 통해 백신 부문이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일반의약품 부문 역시 20% 가까이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어 그린진에프와 헌터라제의 중국 허가와 IVIG의 미국 허가 신청, 수두백신 터키 입잘 수주, 신규 상품 도입 등을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반면, 연결 자회사의 실적 부진, R&D 비용 증가, IVIG 미국 허가 지연, 그린진에프와 헌터라제의 중국허가 지연, 백신 내수 시장의 경쟁 심화는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고서는 내년 녹십자의 예상 매출액을 기존 1조 3850억원에서 1조 4650억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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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sjh118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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