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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의 선구자 에드워드 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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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의 선구자 에드워드 제너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0.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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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의사이자 과학자인 에드워드 제너는 세계 최초의 백신인 천연두 백신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만연했던 천연두에 대한 예방법으로 우두법을 제시하면서 전 세계 그 누구보다도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의 백신은 현대 면역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토대를 놓았으며, 이로 인해 면역학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한다.

에드워드 제너는 1749년에 영국 글로스터셔 버클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4살 때 치핑소드베리 지역의 의사인 대니얼 러들러의 견습생이 돼 7년 동안 교육을 받았다.

1770년에 교육을 완료한 이후에는 런던 세인트조지병원의 외과의사 존 헌터 밑에서 해부와 수술을 배웠다. 이후 1772년에 버클리로 돌아가 의사로 활동했다.

제너는 대부분의 환자가 농부인 농촌 사회에서 일했다. 18세기에 천연두는 가장 치명적인 병원성 질환이었는데, 종두법은 천연두 예방법으로 이미 알려져 있었다.

영국에서 종두법은 1721년에 메리 워틀리 몬터규가 가져온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종두법은 건강한 사람의 정맥에 상처를 내고 천연두 환자의 농포에서 채취한 소량의 물질을 접종하는 인두법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천연두가 전염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었다.

제너는 소의 젖을 짜는 여성이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천연두와 비슷하지만 덜 치명적인 질환인 우두를 경험한 사람으로부터 채취한 고름이 천연두를 막을 수 있다는 가정을 세웠다.

그는 1796년에 8세 소년에게 우두를 앓는 사람의 고름을 주입하는 방법을 시험했다. 이 소년은 접종 이후 미열이 발생했는데 본격적인 감염이 일어나지 않고 수일 뒤에 건강을 되찾았으며 나중에 다시 시험했을 때도 감염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

제너는 라틴어로 소를 의미하는 vacca에서 Variolae vaccinae(우두)이라는 단어를 고안했으며 vaccine 및 vaccination은 여기서 파생돼 만들어졌다. 그는 백신 접종에 대한 연구를 계속 수행하면서 연구 결과를 영국 왕립학회에 보고했다.

이러한 연구의 전체 결과는 1798년에 발표됐다. 우두법은 초창기에 반대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곧 인정을 받아 유럽과 미국에서 시행됐다.

이후 제너는 평생 동안 전 세계에 우두 물질을 공급하고 관련 과학적 문제를 논의하는데 주력했다. 영국 정부는 그의 공적을 인정해 1802년에 1만 파운드, 1807년에 2만 파운드를 수여했다. 제너는 1821년에 조지 4세의 특별 주치의로 임명되기도 했다.

제너는 1823년에 뇌졸중으로 인해 사망했다. 영국 정부는 1840년에 우두를 이용한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했으며 1853년부터 의무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에드워드 제너가 천연두 백신을 만든 후 200년 가까이 지난 1980년에 세계보건기구는 천연두 종식을 선언했다.

 

 

 

사진출처 : “About Edward Jenner”, The Jenner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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