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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유사포장, 약국 업무 저해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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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유사포장, 약국 업무 저해 초래”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19.10.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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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민원도 속출...오ㆍ투약 방지 나설 것

제약사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유사포장에 약국가의 고충이 나날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한 포장이 제품명이나 함량 확인을 어렵게 해 조제 업무를 방해한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의 약국 민원이 점차 늘어나면서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조치에 나섰다.

약사회는 10일, 최근 유사한 포장으로 문제가 된 점안액 생산 제약사에 유사한 의약품 겉포장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히알루론산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하는 인공눈물과 오플록사신을 주성분으로 한느 항균제 포장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해, 조제 과정에서 약이 바뀌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민원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아울러 약사회는 이번 건 뿐 아니라 동일 포장에 약 이름만 다르게 표기한 유사포장 문제에 대해 재차 개선을 요구해 왔다는 설명이다.

약품명 표기 방법, 포장단위에 따른 용기 크기, 용기 내 완충제 등 의약품 포장과 표시에 관한 약사 회원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민원은 약사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서도 제기되고 있다고 약사회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제약사가 약국 조제실과 조제 업무 현장에 좀 더 세심한 전략이 필요하고 정부는 이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범석 약국이사는 “제약사가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거의 모든 제품의 포장을 유사하게 만드는데, 이는 제품명이나 함량 확인을 어렵게 해 오히려 제조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오ㆍ투약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제약사는 자사 제품의 외부 포장을 즉시 점검해야 한다”라며 “또한 정기국회에서 지적된 사항인 제조번호/사용기한 음각 표시도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약사회는 이번 민원 건에 대해 해당 제약사와 개선방안을 협의해 현장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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