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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세계 제약시장 시가총액 20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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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세계 제약시장 시가총액 20위권 진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0.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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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어 합병 덕분...바이오젠은 순위권 밖으로

일본 다케다제약이 샤이어와의 합병 이후 세계 제약시장 시가총액 20위권에 진입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제약 매체 파마포럼을 비롯한 외신들은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의 분석을 인용해 올해 1분기 다케다의 시가총액이 634억 달러로, 작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142%가량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샤이어와의 합병 이전에 다케다는 시가총액 23위였는데 합병이 완료된 올해 3월 31일 기준으로는 16위로 올랐다.

다케다의 20위권 진입과 동시에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서 실패하면서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 바이오젠이 20위권 밖으로 밀려나갔다. 

바이오젠은 올해 3월에 초기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아두카누맙(aducanumab) 임상 3상 시험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회사의 주가는 30%가량 급락했다.

미국 제약기업 존슨앤드존슨은 작년 4분기와 마찬가지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존슨앤드존슨의 시가총액은 3720억 달러로 집계됐다.

2위 자리는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가 화이자를 밀어내고 차지했다. 로슈는 작년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12.7% 증가한 약 24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한데 비해 화이자는 시가총액이 약 2360억 달러로 7%가량 감소했다.

스위스 제약기업 노바티스는 시가총액이 2260억 달러로 14%가량 증가하면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미국 제약기업 MSD는 시가총액이 2130억 달러로 7%가량 증가했지만 노바티스에 밀리면서 5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애브비와 암젠은 시가총액이 각각 14.7%, 5.9%가량 감소하면서 6, 7위에서 8, 9위로 두 계단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6, 7위 자리는 8, 9위였던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차지했다. 10위 자리는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가 지키고 있다.

한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1분기 781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면서 14위 자리에 있는데 현재 18위인 세엘진과 합병을 추진 중이기 때문에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합병이 완료된 이후에는 시가총액 10위권 안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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