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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00:17 (금)
제50회 ‘한독학술대상’에 경희약대 김동현 교수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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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한독학술대상’에 경희약대 김동현 교수 선정 外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10.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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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 항혈소판제 ‘유크리드’ 안전성 입증 연구 SCI급 저널 게재
4839명 이상반응 발생 조사...호중구감소증 발생률 0.29% 그쳐

유유제약의 개량신약 항혈소판제 ‘유크리드’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SCI급 저널인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유크리드(티클로피딘+은행엽엑스)를 1회 이상 복용한 혈관성 질환 환자 4839명을 대상으로 호중구감소증, 출혈 등 모든 이상반응발생률을 측정했다.

 

연구결과 티클로피딘 단독 제제의 호중구감소증 발생률은 2.9%였는데, 유크리드 복용군에서는 호중구감소증 발생률이 0.29%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특히 중증의 호중구감소증은 발생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전국 89개 기관에서 4839명의 혈관성 질환 발생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유크리드 처방 시작 3개월째 임상 경과 및 혈액 검사 결과를 조사하는 연속조사방식에 의한 코호트 연구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유크리드정이 기존 티클로피딘 단독제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개선함으로써 경동맥, 말초혈관 질환 환자 및 뇌졸중 재발 환자에 있어서 충분한 효과와 안전성이 있는 약물이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CYP2C19 유전자 변이가 많은 동양인을 비롯한 한국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제로 클로피도그렐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시사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유제약이 자체 개발한 항혈소판제 ‘유크리드’는 2008년출시됐다. 만성 동맥폐색증, 허혈성 뇌혈관 장애, 관상동맥질환에 수반되는 궤양, 동통 및 냉감 등 허혈성제증상 개선, 관상동맥 내 스텐트 삽입시술 후 아급성 혈전 예방에 효능·효과가 있다. 2018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총 315개의 국가필수의약품 리스트에 유크리드가 등재됐다. 

◇제50회 ‘한독학술대상’에 경희약대 김동현 교수 선정
35년간 장내세균군집 생리활성연구 체계적 진행 공로

▲김동현 교수.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조정열)과 대한약학회(회장 이용복)가 공동 제정한 제50회 ‘한독학술대상’ 수상자로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김동현 교수가 선정됐다. 
 
‘한독학술대상’은 약학 분야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뛰어난 연구 성과로 약학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1970년 약학학술상으로 제정된 이래 ‘한독학술대상’으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올해로 50회째를 맞았다.
 
올해 수상자인 김동현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장내세균군집의 역할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35년 전 연구를 시작해 ‘장내세균의 생리활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오며 국내 장내미생물학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장내세균군집 조절’이라는 새로운 기전을 가진 약물 개발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장내세균군집을 활용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 또, 전국약학대학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활발한 연구활동과 함께 교육, 사회활동 등을 펼치며 약학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한편, 제50회 ‘한독학술대상’ 시상식은 오는 14일(월)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2019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약연탑이 수여된다. 

◇탈모인의 적 가을, 두피 상태에 따른 관리 필요
전문가 상담 통해 적절한 약물 사용해야...규칙적 생활 등 예방도 중요

가을은 선선한 날씨와 바람,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반기는 계절이지만 평소보다 모발이 많이 빠지는 시기인 만큼 탈모환자들에게는 그리 반갑지 않은 계절이기도 하다.

가을철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두피가 쉽게 건조해지고, 여름 동안 자극받은 두피로 인해 유난히 모발이 많이 빠지기 쉽다. 또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동시에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더욱 탈모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한 올의 머리카락이라도 소중히 하고 싶다면 탈모 증상이 더욱 심해지지 않도록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두피 상태를 파악하고 생활 속에서 탈모 예방을 위해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약은 의사에게 처방받아 복용하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치료제와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미녹시딜 성분의 치료제로 나뉜다.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는 탈모를 촉진시키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생산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치료제로는 MSD의 ‘프로페시아’가 있으며,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치료제로는 GSK의 ‘아보다트’가 있다. 

미녹시딜은 1988년 FDA에서 바르는 탈모치료제로 승인받은 성분으로, 전 세계 탈모인들이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두피모세혈관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혈관을 생성해 모발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도록 도와주며, DHT를 억제하기도 한다.

국내 대표적인 미녹시딜 성분의 탈모치료제로는 현대약품의 ‘마이녹실’ 시리즈와 동국제약의 ‘판시딜 액’, JW신약이 존슨앤드존슨과 공급 계약을 맺은 ‘로게인폼’ 등이 있다. 이 중 현대약품의 ‘마이녹실’ 시리즈는 ‘마이녹실 5%’를 비롯해 여성용 ‘마이녹실 3%’, 그리고 최근에는 지루성 피부염 환자도 사용할 수 있는 ‘복합마이녹실액 5%’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 탈모 방지를 위해서는 평소 두피 마사지를 통해 두피에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하고, 균형 잡힌 식단 및 규칙적인 생활, 그리고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 광고 심의 30주년 기념식’ 개최
1989년 발족한 자율사전심의委 심의 1500차 돌파...역대 위원 50여명 집결

 

국내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발족 3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역대 의약품 광고심의위원장과 전·현직 위원 등을 초청해 ‘의약품 광고심의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재훈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의약품 광고심의 30년! 그 의미’를 주제로 하는 기조강연을 통해 123년 한국광고 역사 속 의약품 광고의 흐름과 관련 법제의 변화를 소개했다. 또 의약품 광고심의의 발전에 대해 설명하며 ‘광고의 질 향상과 신뢰도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강연과 현장 배포한 자료집에 따르면 한국제약협회(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989년 1월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가 의약품 등 과대광고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마련함에 따라, 광고에 대한 책임감을 고취하고 업계의 자율 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같은 해 2월 협회 내에 의약품광고자율심의위원회를 설치했다. 

보건사회부는 1993년 2월 ‘의약품 대중광고 관리기준’을 마련하고 약사법 시행규칙을 개정, 의약품 광고 사전심의를 법제화하면서 광고심의를 본격적으로 의무화했다.

초창기 위원회는 보건사회부 관계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분과위원 20명이 4교대로 5명씩 분기별 의약품 광고 심의를 진행했다. 이후 심의 전문성과 객관성 강화 등을 위해 소비자단체, 의사협회 추천자, 약리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이 심의위원으로 참여했다. 정재훈 삼육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은 ‘2019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는 기업, 대학, 로펌, 언론, 협회 등 각계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참여, 최근 누적 1500차 심의를 기록했다.

그간 위원회는 인쇄매체에서 TV 등 전파매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홈페이지 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의약품 광고에 대응해 심의를 진행했고, 과장광고를 배제하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토록 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발전의 역사에서 국민 건강을 책임져온 의약품 산업은 대중광고에서도 국민 보건 향상과 건강한 사회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국민산업’임을 방증한다”며 “산업이 국민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의약품 광고심의제도는 매우 중요한 거름장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역대 의약품 광고심의 위원 등 약 5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기조강연과 기념영상 상영,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식 등을 진행했다. 

감사패는 △이해돈 위원장 △진영태 위원장 △전재광 위원장 △이정백 위원장 △최동재 위원장 등 5명의 역대 위원장과 △신인철 부위원장 △어경선 위원 △김상현 위원 등 3명의 5년 이상 심의 역임 위원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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