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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길, 인간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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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길, 인간의 길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19.10.07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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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길로 가는 사람은 안내인의 제지를 받는다. 간혹 장남삼아 이 길을 건너는 사람이 있지만 대개는 이처럼 비어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이끼가 끼어 있다.

돌이 깔린 길.

사람들은 그 길을 피해 간다.

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길은 신만이 걸어갈 수 있다.

이른바 신의 길.

신이 아닌 인간은 갈 수 없다는 푯말도 있다.

종묘의 문을 열면 오른쪽으로 세 갈래 길이 있다.

삼도 즉, 왕의 길과 세자의 길 그리고 신의 길이다.

왕이나 세자라 해도 그 길로는 갈 수 없다.

그들은 산 자들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왕래가 금지된 곳.

그 옆으로 신과 함께, 경건한 마음으로 걷는다.

역대 왕과 왕비의 제례 행렬을 따라가 본다.

정전과 영녕전이 멀리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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