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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국감, 기동민 VS 김승희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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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국감, 기동민 VS 김승희 충돌
  • 의약뉴스 한지호 기자
  • 승인 2019.10.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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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돌중인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왼쪽)과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여야 충돌로 중단사태를 겪었다.  

4일 보건복지부 대상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건망증과 치매의 연관성을 언급하고 바로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건망증을 지적했다. 

이에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정진행 발언을 통해 "여야간 정쟁이 아닌 실질적인 정책감사에 집중하자고 협의했는데 김 의원의 발언은 이에 어긋난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 의원간의 논쟁이 오간 끝 김세연 보건복지위원장은 11시24분 정회를 선언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복지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승희 의원의 위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들은 "이번 국정감사 증인협의 과정에서도 정쟁을 지양하고 정책국감을 통해 모범 상임위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여야간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오늘(4일) 대통령에 대한 의도적인 허위 날조성 발언으로 인해 복지위 국감이 파행을 겪고 말았다"고 말했다. 

'건망증은 치매의 초기증상'이고 '국민들이 대통령의 기억력 문제를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 한것은 대통령이 마치 치매 초기증상인 양 날조된 주장이라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여당의원들의 거듭된 발언 정정과 사과 요구에도 김승희 의원은 적반하장격으로 상대의 사과를 요구하며 자신의 발언을 전혀 수정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승희 의원의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사퇴를 요구한다. 또한 우리는 국회윤리특별위원회에 김 의원을 제소할 예정이다"며 입장을 확고히 했다. 

오후 2시7분 현재 김세연 보건복지위원장이 감사 계속을 선언해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와 일반증인과 참고인에 대한 심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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