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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의원 “청년건강검진 수검률 25%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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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의원 “청년건강검진 수검률 25% 그쳐”
  • 의약뉴스 한지호 기자
  • 승인 2019.10.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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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에 홍보 확대 촉구

도입 8개월째인 청년 건강검진이 수검률이 25%로 낮아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4일 국정감사에서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건강검진 수검률 자료를 공개했다. 

청년건강검진은 학업과 취업,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청년 건강이 악화되고 있어 청년들에 대한 건강검진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기존 일반건강검진은 ▲만 19~64세의 의료급여 수급권자 ▲지역세대주 ▲직장가입자 ▲40세 이상 세대원ㆍ피부양자만 대상이었다.

2,30대로 넓어진 청년건강검진으로 기존 의료급여수급자를 제외한 419만명이 새롭게 건강검진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제도 도입 이후 대상자 648만명 중 162만명이 수검받아 수검률이 4명 중 1명 꼴인 25.0%에 그쳤다. 제도안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역별로는 ▲충청북도 32.4% ▲충청남도 32.2% ▲울산광역시 31.8% 순으로 높은 수검률을 보인 반면 ▲제주도 19.9% ▲서울시 20.0% ▲대구광역시 23.3%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분위별 수검률을 살펴보면 ▲9만원 초과 10만원 이하 28.02% ▲8만원 초과 9만원 이하 27.91% ▲7만원 초과 8만원 이하 26.42% 순으로 높았으나 1만원 이하는 18.55%, 1만원 초과 2만원 이하는 12.23% 등으로 낮았다. 

특히 저소득 의료급여수급 청년의 수검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 9만1040명 중 8734명이 수검받아 9.59%에 그쳤다. 

윤 의원은 “지난 2017년 국정감사를 통해 청년들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고, 국가건강검진의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다행히 청년건강검진제도가 도입되어 개선의 실마리를 찾았지만 여전히 제도 홍보가 미흡해 건강검진에 나서는 청년들이 적은 상황이라 안타깝다” 며, 낮은 수검률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20대 30대 청년들은 직업,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2년에 한 번씩 청년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청년건강검진이 새로운 제도이니만큼 2,30대 청년들이 주로 활동하는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제도에 대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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