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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탈츠와 트렘피어 직접비교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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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탈츠와 트렘피어 직접비교 결과 발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0.04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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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피부개선율 41%...빠른 개선효과 입증

일라이 릴리가 IL-17A 억제제 계열 건선 치료제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와 존슨앤드존슨의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를 직접 비교한 임상시험의 자세한 결과를 발표했다.

릴리는 3일(현지시간) 마우이 덤(Maui Derm) NP+PA Fall 학술대회에서 PASI(Psoriasis Area Severity Index) 100 점수를 이용해 IL-17A 억제제와 IL-23/p19 억제제를 평가한 첫 직접비교 연구인 임상 4상 IXORA-R 시험의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임상시험에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 환자 1027명이 등록됐다.

탈츠는 1차 평가변수인 12주차 PASI 100으로 측정된 피부 병변이 완전히 깨끗해진 환자 비율 면에서 트렘피어보다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

12주차 PASI 100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탈츠 치료군이 41.3%, 트렘피어 치료군이 24.9%로 집계돼 탈츠 치료군이 트렘피어 치료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주차까지 모든 주요 2차 평가변수들이 달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2차 평가변수에는 2주차 PASI 75 도달률, 4주차 및 8주차 PASI 90 도달률, 4·8·24주차 PASI 100 도달률, 12주차 sPGA(static Physician's Global Assessment) 0 도달률, 1주차 PASI 50 도달률 등이 포함됐다. 이 임상시험은 24주차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탈츠와 트렘피어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보고된 것과 일치했다. 회사 측은 아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눈가림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데이터를 발표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남은 2차 평가변수 결과는 내년 중에 발표될 것이다.

릴리 면역학부문 론다 파체코 글로벌브랜드개발 책임자는 “건선 환자를 위한 신약들이 발매됨에 따라 의료제공자와 환자가 정보에 입각한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치료제들의 효능 및 안전성을 직접 비교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결과는 탈츠가 건선 환자에게 치료 초기에 높은 수준의 피부 개선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작년 한 해 릴리의 탈츠 매출은 9억3750만 달러, 존슨앤드존슨의 트렘피어 매출은 5억4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건선 치료제 시장에서는 탈츠, 트렘피어와 노바티스의 IL-17A 억제제 코센틱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된 애브비의 IL-23 억제제 스카이리지 등이 경쟁하고 있다. 이 중 최초의 IL-17A 억제제인 코센틱스는 작년에 28억3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존슨앤드존슨은 작년에 트렘피어와 코센틱스를 직접 비교한 ECLIPSE 임상 3상 시험 결과 48주차 PASI 90 도달률 면에서 트렘피어가 코센틱스보다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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