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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 1주년 기념식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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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 1주년 기념식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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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0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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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 1주년 기념식 성료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병원장 정상설)은 10월 2일(수),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개원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오주형 의대병원장, 황의환 치과병원장, 이진용 한방병원장 등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前 의무부총장), 후마니타스 아너소사이어티 자문단(국제스틸 박현수 회장, 한성에프아이 김영철 회장, 고려산업 권영창 회장, 인산씨앤씨 김영윤 대표)과 경희대총동문회 강수완 부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원 기념식은 ▲환영사 ▲축사 ▲운영경과 보고 ▲특별공연(난타·약글 퍼포먼스) ▲전시물 참관 순으로 진행됐다.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은 환영사에서 “국내 최초 양방·한방·치과 협진에 기반한 암(癌) 통합치료를 진행한지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과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경희의료원만이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토대로 진정한 환자 중심 암병원이 되도록 끊임없이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축사에서 “의학의 발전과 함께 암(癌) 생존율이 높아짐에 따라 치료 간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며 “환자 개인별 정밀치료와 함께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곁에서 큰 힘이 되어주고 있는 후마니타스암병원의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암을 넘어선 삶(Life Beyond Cancer)’을 미션으로 의학·한의학·치의학 중심의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순항 중에 있다.

병원측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기준, 작년 대비 입원환자수 27.8%, 신환수는 38%, 수술건수는 20.2% 증가했다.

특히, 전체 암종 중 폐암이 가장 높은 진료 수익을, 유방암은 환자수와 수술건수 등의 지표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암환자의 효과적인 치료와 건강한 생활,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치유프로그램의 경우, 개원이후 1년간 총 10,802명이 참여하는 큰 호응을 얻었다. 대표적인 치유프로그램에는 뷰티클래스, 힐링투어길, 마음치유(치유동물, 명상) 등이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유창범 교수, 카자흐스탄 직장암 환자에 제2의 삶 선물

 

순천향대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가 카자흐스탄 직장암 환자를 외과적 수술 없이 내시경 시술로만 성공적으로 치료하고 제2의 삶을 선물했다.

‘벡자노바 아이술루 씨’는 처음에 카자흐스탄 현지 병원에서 직장에 약 10cm 정도의 큰 종양을 발견하고, 관상융모상 선종으로 진단받았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종양의 크기가 커 복부를 절개하고 장을 꺼내 제거하는 외과적 수술 방법으로 치료해야 하는 데, 이 경우 직장이 항문과 붙어 있어 인공 항문인 ‘장루’를 만들어야 한다. 장루를 만들면 변을 배출하는 주머니를 평생 몸에 달고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 삶의 질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다른 치료 방법을 시도하기 위해 순천향대부천병원을 찾은 아이술루 씨는 선종이 아닌 선암으로 재진단 받았고, 유창범 소화기내과 교수는 환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외과적 수술 대신 치료 내시경 기구를 이용한 방법을 제시했다.

유 교수는 내시경으로 4시간의 노력 끝에 암과 주변 조직 11cm 가량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내시경으로만 암을 제거해 몸에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도 빨랐다.

아이술루 씨는 “선종이 아닌 선암으로 정확히 진단하고 평생 장루 주머니를 달고 살아야 하는 외과적 수술 대신 내시경으로 암을 깨끗이 치료해주신 유창범 교수님을 비롯해 모든 의료진께 정말 감사하다”면서 “내게 2번째 인생을 주신 것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병원 생활에 도움을 준 국제의료협력팀 외국인 코디네이터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 척추·관절 변형 막는 골든타임 건강강좌 개최
한양대류마티스병원(원장 유대현)은 오는 7일 오후 1시 본관 3층 강당에서 ’척추와 관절에도 변형을 막는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건강강좌에서는 류마티스내과 김지숭 교수의 ‘강직성척추염의 증상과 진단, 치료’, 류마티스내과 조수경 교수의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과 진단, 치료’로 강의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류마티스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과 강직성척추염의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볼 예정이다. 류마티스질환은 진단이 지연되면 관절 변형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한 질환으로 이러한 중요성을 안내하고자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환자 및 대중의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해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진행하는 골드링캠페인의 일환이다.

강좌는 류마티스관절염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강의 후에는 간단한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류마티스병원 행정지원팀으로 연락하면 된다(T. 02-2290-9256)


◇차 의과학대 통합의학대학원, 2020학년도 전기 신입생 모집
차 의과학대 통합의학대학원(원장 김진용)이 2020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명이며 모집 전공은 ▲통합의학 ▲대체의학 ▲휴양의학 ▲식품의학 ▲자세체형교정 ▲메디컬필라테스 등 6개 분야다.

지원서는 오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인터넷 원서접수 전문 웹사이트인 진학어플라이 홈페이지(www.jinhakapply.com)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취득자 또는 2020년 2월 취득 예정자이며, 통합의학 전공의 경우에는 국내외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의 면허증이 있어야 한다.

통합의학은 현대의학과 더불어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보완대체의학을 융합하는 의학 분야로, 차 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은 2000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300여 명의 통합의학 헬스케어 전문가를 배출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은 신입생 모집에 앞서 10월 9일 오후 2시 30분부터 경기도 판교 소재 차바이오컴플렉스 대강당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입학설명회에는 차 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 재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전형일정 설명 ▲세부 전공별 교과목 소개 ▲진로상담 ▲입학 및 학업과 관련한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합의학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도록 ‘통합의학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도 마련된다.

김진용 대학원장은 “최근 의료트렌드는 치료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통합의학 분야로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거나, 통합의학 분야에 대한 다양하고 폭넓은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제 2의 커리어를 설계하고자 하는 분들께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학설명회는 온라인 신청 사이트(https://forms.gle/y7jk2oet6JvTzep76)에서 사전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양대구리병원 한명훈 교수, 2019 아시아 뇌종양학회 학술대회 ‘학술상’ 수상

▲ 한명훈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신경외과 한명훈 교수가 지난달 28일 대만에서 개최된 2019 아시아 뇌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Den-Mei Brain Tumor Education Foundation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의 제목은 ‘LGR5 and downstream intracellular signaling proteins play critical roles in the cell proliferation of neuroblastoma, meningioma and pituitary adenoma’로, 내용은 Leucine-rich repeat-containing G-protein coupled receptor 5 (LGR5) 가 사람의 신경모세포종, 뇌수막종, 그리고 뇌하수체 종양과 연관이 있음을 발견한 내용이다.

이와 관련 한 교수는 “LGR5 는 줄기세포와 관련 있는 수용체 단백질로써 사람의 신경모세포종 과 뇌수막종 그리고 뇌하수체 종양의 발생과 증식에 연관이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명훈 교수는 한양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한 신경외과 학회 정회원, 대한 뇌종양 학회 정회원 및 운영 위원, 대한 신경 종양 학회 정회원, 대한 정위 신경외과 학회 정회원, 대한 내시경 뇌 수술 학회 정회원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한특위 “한약재 안전성 확보될 때까지 한방난임사업 중단해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교웅)는 최근 성명을 통해 한약재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한방난임사업을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특위는 “한방난임의 임신성공률(2017~18년 기준)은 8개월간 11.2%로 동일기간 자연임신율 25~30%보다도 낮다”며 “1주기당 임신성공률은 한방난임사업에 참여자는 1.5%로서 인공수정의 14.3%, 체외수정 31.5%에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낮다”고 밝혔다.

이어 한특위는 “이런 결과임에도 1년에 백억원 이상의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으며, 소중한 시기에 임신의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며 “한방난임에 사용하고 있는 약재들 중 인삼, 감초, 백출, 목단피 등 약 23종이 임신 중 금기로 피해야하고, 약 35종은 약재에 대한 연구가 진행이 되지 않아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 즉, 임부와 태아에 위험한 한약이 지자체 한방난임사업에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특위는 “한방난임사업의 결과를 정확하게 분석해 임신율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재정비해야한다”며 “한방난임사업에 사용하는 약재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사업을 보류하고, 기존의 사업에 참여해서 약재를 복용 중인 국민에게 사용하는 약재와 부작용을 공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특위는 “한방난임사업의 허구와 약재의 위험성에 대해서 대국민 홍보와 더불어 부작용 신고센터를 운영해 올바른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의협 “복지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 반대”
노인복지관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하는 개정안에 대해 의협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발의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노인복지관도 시설·인력 등의 요건을 갖춘 경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의협은 개정 반대 입장을 제출했다.

현재 연명의료결정법 제11조 1항에 따르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역보건법 제2조에 따른 지역보건의료기관, 의료기관,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관한 사업을 수행하는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단체(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 제4조에 따라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른 공공기관으로 명시하고 있다.

업무로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에 관한 업무’,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관한 설명 및 작성 지원’,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관한 상담, 정보제공 및 홍보’, ‘관리기관에 대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등록ㆍ변경ㆍ철회 등의 결과 통보’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의협은 “해당 법은 호스피스와 연명의료 및 연명의료중단등 결정에 관해 모든 환자는 최선의 치료를 받으며, 자신이 앓고 있는 상병의 상태와 예후 및 향후 본인에게 시행될 의료행위에 대해 분명히 알고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음을 기본원칙으로 명시하고 있다”며 “환자의 상병 상태 등에 의한 환자의 결정권을 인정해주므로, 환자의 상병상태, 치료 등에 대한 상담 등이 반드시 전제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개정안에서 따른 노인복지관은 노인복지법 제36조에 의해 ‘노인의 교양 ․ 취미생활 및 사회참여활동 등에 대한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과 소득보장·재가복지, 그 밖에 노인의 복지증진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로 정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노인의 교양․취미생활 및 사회참여활동 등에 대한 각종 정보와 서비스 제공,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등 노인의 사회활동 역할을 향상시키기 위한 복지서비스를 주요 업무로 수행하는 것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설명, 작성 지원, 정보제공, 홍보 등에 관한 사전연명의료등록기관의 역할과 적합하지 않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의협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관련 상담 및 작성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면,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 등에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거나 국가 및 지자체 중심으로 노인세대에게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적절할 홍보역할을 수행함으로서 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의협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상담자의 적절한 역할 수행과 독립된 공간에서 작성자 스스로의 판단과 결정이 수반될 필요가 있어, 작성을 위한 노인복지관의 시설, 인력 등의 사전 검토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자칫 작성 등록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비춰질 소지가 있고, 각 지자체 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공공기관, 지역보건의료기관, 보건소, 의료기관 등을 관리, 노인세대들이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인구협 서울지회, 태아건강검진 지원사업 실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과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회장 황연옥)는 ‘태아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일 전해왔다.

특히 미혼모, 한부모,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 검사비를 지원,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켰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8월 1일부터 태아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시작해 중위소득 80%이하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기형아검사 선별ㆍ확진검사비(비급여)를 전액지원하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 정신숙 본부장은 “그간 기형아 검진이필요하더라도 고가의 검진비가 부담이 되었다는 임산부가 많았다”면서 “검진비 지원으로 문제가 다소 해소되고 안전한 임신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1644-3590 또는 태아건강검진지원사업 블로그(https:blog.naver.com/help-moms), 인구보건복지협회(http://www.ppfk.or.kr), 아이사랑(http://www.childcare.go.kr), 맘맘맘서울 네이버카페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예후 나쁜 젊은층 미만형 위암, 혈액검사로 발병 위험 예측 가능

▲ 김나영 교수.

40세 미만의 젊은 한국인에서는 혈액검사로 확인 가능한 혈청 펩시노겐 II 수치를 통해 조기위암의 발병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백성민 전문의 연구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혈청 펩시노겐 II 수치가 높은 경우, 조기 미만형 위암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된 경험된 있거나 40세 미만의 여성이라면 그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은 형태에 따라 장형과 미만형으로 분류되는데, 장형은 암세포가 한 곳에 모여 덩어리로 자라는 형태다. 반면 미만형은 깨알같이 작은 암세포가 위벽을 파고들면서 넓게 퍼져 자라는 위암으로 40세 미만의 젊은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주로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처럼 젊은층에서 호발하는 위암은 대부분이 암세포가 빨리 성장하고 예후가 나쁜 미만형 위암이지만 보통 40세 미만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는 만큼 조기 진단이 쉽지 않다.

이에 김나영 교수팀은 조기 미만형 위암의 발병 위험률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위암환자 총 1,477명(위이형성증 353명(평균 62.6세), 위암 1,124명(평균 59.8세))과 정상 대조군 1,463명(평균 53.4세)을 대상으로 혈청 펩시노겐 II의 수치에 따른 조기 미만형 위암의 위험도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혈청 펩시노겐 II의 수치가 20μg/L 이상인 경우 그 미만인 그룹보다 조기 미만형 위암의 발병 위험이 약 3.1배 정도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울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 또한 감염력이 없는 그룹에 비해 조기 미만형 위암의 위험을 3배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두 가지 인자를 조합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력이 있으면서 혈청 펩시노겐 II가 20μg/L 이상일 때(고위험군)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력이 없으면서 혈청 펩시노겐 II가 20μg/L 미만인 경우(저위험군)보다 조기 미만형 위암의 발병 위험이 5.2배 높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연령과 성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40세 미만 고위험군은 조기 미만형 위암 발병 위험이 12.8배, 특히 40세 미만 여성 고위험군은 21배 까지 발병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는 “우리나라는 위암발생률이 높아 40세가 넘으면 위내시경이나 위조영술 등 위암 검진을 국가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40세 미만의 국민들은 위암 조기검진으로부터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다”며 “이번 연구는 국내 젊은 연령층에서 호발하고 조기 진단이 쉽지 않은 미만형 위암의 발병 위험성을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결과는 펩시노겐 II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젊은 나이라 하더라도 위내시경 검사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젊은 나이의 여성은 미만형 위암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국내 여성들은 보다 세심한 추적 관찰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나영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염증 작용이 발암물질을 생성하고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서 미만형 위암이 발생하고, 이러한 위점막의 염증으로 인해 혈청 펩시노겐 II 수치가 상승하게 되는 것으로 그 기전을 해석할 수 있겠다”며 “보다 정확한 기전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는 펩시노겐 II 수치를 토대로 조기 미만형 위암을 어느 정도 찾아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대규모 연구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소화기학회가 발생하는 국제학술지 ‘장과 간(Gut and Liver)’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일산백병원, 로봇재활치료실 개소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에서는 지난 10월 1일(화) 로봇재활치료실 개소식을 개최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일산백병원 이성순 원장, 최원주 부원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 됐다.

일산백병원 재활치료실은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로봇재활치료실·호흡재활치료실을 개설하고 소아운동치료실을 확장하는 등 통합재활치료 시스템을 구축하여 더 많은 환자에게 질 높은 재활치료 제공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로봇재활치료실은 엔드이펙터형 보행재활로봇인 ‘Morning Walk’와 외골격제어형 보행재활로봇인 ‘EXOWALK PRO’를 각각 1대씩 도입, 뇌졸중, 파킨슨병, 척수손상 등의 중추신경계 손상에 의한 마비환자와 하지 골절로 수술을 받은 노인 환자들의 보행능력 회복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일산백병원 이성순 원장은 “이번 로봇재활치료실 신설과 재활치료실 새단장을 통해 환자들에게 맞춤형 재활치료제공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 꾸준한 개선활동을 통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백병원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에서 주관한 ‘의료재활로봇 보급사업’의 로봇활용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내 로봇재활치료의 표준화된 치료프로토콜 수립과 의료재활로봇의 보급과 확산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방사선 피폭 없는 부정맥 치료 시대 열었다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 순환기내과 차명진 교수팀은 방사선 피폭이 전혀 없는 ‘노 엑스레이’ 부정맥 시술 기법을 정립해 연속 50례 이상 성공하고 기존보다 시술 시간도 30% 이상 단축했다.

최근 부정맥 완치를 위해 시술을 받는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복잡한 부정맥 시술을 위해서는 심장의 구조를 관찰하기 위해 방사선 투시 장비를 필연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어서, 환자는 시술 중 발생하는 방사선 피폭 위험에 노출된다.

전 세계적으로 방사선 피폭시간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표준 프로토콜이 확립되지 않아서 널리 적용되지 못하고 있었다.

차명진 교수는 부정맥 시술 도중 환자가 받게 되는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오랫동안 해 왔다.

최근에는 3차원 시각화 장비에 3차원 초음파 기술을 접목한 고주파 전극도자 시술로 방사선 피폭이 전혀 없는 노 엑스레이 심방성 부정맥시술 기법을 최초로 표준화하고 국내 최초로 학계에 보고했다.

차 교수는 “3차원 장비들을 활용하면 방사선 투시로는 그림자밖에 볼 수 없던 심장 내 구조물들을 실물 그대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시술을 더 안전하고 빠르게 시행할 수 있다”면서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의료 방사선 피폭에 대한 걱정 없이 시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환자들에게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명진 교수는 안전하게 완성한 표준화 프로토콜을 지난 대한부정맥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했고 10월에 개최되는 대한심장학회 시연 및ž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에서 발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차명진 교수는 국내 의료진을 교육하고, 해외 병원과 화상 회의를 통해 기술을 공유 및 전파하는 등 안전한 시술 기법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인공관절 수술 건강강좌 마련
이대서울병원(병원장: 편욱범)이 오는 10월 10일 오후 3시 지하2층 대강당에서 ‘인공관절, 수술 받아도 되나요?’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대서울병원 척추관절센터 박장원 교수가 강의하는 이번 건강강좌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 문의: 이대서울병원 콜센터(1522-7000)


◇이대목동병원, 태아 초음파 및 신생아 사진전 개최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 산부인과는 오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병원 1층 로비에서 '태아 초음파 및 신생아 사진전'을 개최한다.

저출산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지금 생명의 탄생에 대한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이번 사진전은 10월 1일부터 18일까지 전시된다.

특히 이번 사진전에는 태아 초음파 사진과 함께 임신 31주에 위급한 상황의 산모가 병원을 찾아 무사히 분만을 마치고, 건강한 상태로 퇴원한 세쌍둥이 사진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모자센터장은 "엄마 배속에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기들의 순간순간과 위급한 상황을 잘 견디고 퇴원한 세쌍둥이 사진까지 다양한 사진을 볼 수 있다"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임신과 출산에 대해 소중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건강문화 최고경영자과정 총원우회, 자선골프대회 성료

 

인하대병원 건강문화 최고경영자과정 총원우회(회장 정선문 / 히든레져그룹 회장)는 불우환자를 돕기 위한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 이날 모인 기금을 인하대병원에 전달했다.
 
인천국제컨트리 클럽(서구 소재)에서 개최된 자선 골프대회에는 정선문 인하대병원 건강문화 최고경영자과정 총원우회장을 비롯한 130여 명의 원우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 날 행사를 위해 원우들이 모금한 1000 만원의 기금과 현장에서 모금된 소정의 금액은 행사 당일, 어려운 환우들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인하대병원에 전달됐다.

정선문 총원우회장은 “인하대병원의 가족으로서, 병원과 불우한 환우들에게 도움이 될 방법을 고민하여 총원우들의 뜻을 모아 오늘의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인하대병원 건강문화 최고경영자과정 총원우회는 인천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양한 방법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 유희석 의무부총장, 대한부인종양의학상 공로상 수상

▲ 유희석 원장.

유희석 아주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산부인과학교실)은 아시아·부인암학회 회장으로서 오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6차 아시아ㆍ부인암학회 학술대회(The 6th Biennial Meeting of Asian Society of Gynecologic Oncology)’를 개최한다.

아시아·부인암학회는 아시아 여성의 부인암 연구를 위해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각국 부인암 전문의가 모여 지난 2009년 설립했으며, 2년마다 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학술연구 교류와 저개발국의 젊은 전문의 교육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제25차 대한부인종양학회 심포지엄’에서 유희석 교수는 ‘제3회 대한부인종양의학상 공로상’을 수상한다.

유 교수는 대한부인종양학회 회장, 대한암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아시아·부인암학회의 창설 상임이사(Founding Council member)이자 현 회장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세암병원 부인암 건강강좌 마련
연세암병원(병원장 금기창)은 오는 10월 18일(금) 오전 9시부터 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에서 ‘연세암병원 부인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교수진과 의료진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부인암 진단과 치료, 그리고 관리 및 예방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부인암의 기본 이해 (산부인과 어경진 교수) ▲부인암 수술법(산부인과 남은지 교수) ▲부인암 환자의 수술 후 관리 (간호국 도레미 간호사) ▲부인암 환자의 영양관리 (영양팀 송승은 영양사) ▲부인암 환자의 운동 요법 (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변지용 연구원) ▲부인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 (방사선종양학과 장지석 교수) ▲부인암의 신약 치료와 임상 연구 (산부인과 이정윤 교수) ▲부인암의 항암 치료와 표적 치료 (종양내과 김건민 교수)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부인암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빈센트병원 최수환ㆍ조덕곤 교수, 대한흉부종양외과학회 우수 연제상 수상

▲ 최수환 교수(좌)오 조덕곤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폐암센터 최수환‧조덕곤 교수(흉부외과)가 9월 20일(금) 열린 대한흉부종양외과학회에서 ‘Best Presentation Award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최수환‧조덕곤 교수팀이 발표한 ‘전자기 유도 네비게이션 기관지경(ENB)을 이용한 수술에 대한 분석’이 그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ENB는 CT를 통해 확보한 영상 정보로 환자의 폐를 3차원 이미지로 구현하고,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카테터가 폐암 의심 부위를 정확하게 찾는 시술 방법이다.  폐암이 의심되거나 이미 진단된 환자들에게 적용, 진단 및 수술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최신 기법으로 꼽힌다.

기존 검사방법에 비해 비침습적이면서, 폐 내부로 직접 접근할 수 있어 정확한 조직 검사 및 병변 부위 표식이 가능하고,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나 합병증을 대폭 낮췄다.

최수환‧조덕곤 교수팀은 “필요한 경우 ENB를 통해 폐암의 정확한 진단 및 수술적 치료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어서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아직은 국내 소수의 병원만이 시행중이지만 앞으로의 폐암 진단과 수술에 있어서 ENB가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대목동병원 이희성 교수, 아태 간담췌외과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이희성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간담췌외과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

이희성 교수는 '원위부 담관암에서 림프절 절제 범위에 따른 예후 분석: 다기관 코호트 연구(Prognostic Significances of Numbers of Lymph Nodes Removed and Positive Nodes Ratio in Distal Bile Duct Cancer: A Multicenter Cohort Study)'를 주제로 한 구연 발표를 통해 이번 상을 수상했다.

이희성 교수의 이번 연구는 한국간담췌외과학회의 종양 등록 데이터 베이스의 다기관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림프절 절제 범위에 따른 생존 기간의 차이를 분석하고, 적절한 림프절 절제 범위를 제시한 것에 의의를 가진다.

이희성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담관암 수술의 치료에서 림프절 절제 범위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아시아태평양 간담췌외과학회는 전세계 53개국에서 1600여 명이 참가해 1000건이 넘는 초록이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복강경 간 절제술 효과 확인

▲ 김기훈 교수.

간은 혈관이 많은데다 해부학적 구조도 복잡해 절제 시 출혈 위험이 상당히 높다. 이 때문에 간을 절제할 때는 시야 확보가 좋은 개복수술이 주로 시행돼왔다.

하지만 최근 고난도 간 절제 수술에도 상처와 통증을 최소화하는 복강경 수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결과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간 절제를 받아야 하는 간암 환자와 간이식 기증자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 교수팀은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간세포암으로 간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 경과를 분석한 결과, 복강경 수술 환자(217명)의 합병증 발생률은 6.5%로 개복수술 환자(434명)의 12%보다 현저히 적어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복강경 간 절제술은 복부에 직경 1cm의 구멍 3~5개를 뚫고 그 안으로 복강경 기구를 넣어 간을 절제한 뒤, 치골상부의 작은 구멍으로 절제된 간을 빼내는 수술법이다. 미세침습 방식이어서 상처, 통증, 출혈이 최소화된다는 장점이 있다.

회복이 빠르다 보니 입원기간도 복강경 수술 환자가 개복수술 환자보다 약 일주일 정도 짧았다. 개복수술 환자가 평균 14.8일간 입원해 있던 반면, 복강경 수술 환자는 평균 8.9일간 입원한 후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혈로 인해 수혈을 받은 비율도 복강경 수술 환자에서는 1.8%로 개복수술 환자(3.5%)의 절반에 그쳤다. 5년 장기생존율은 복강경 수술 환자가 78.6%, 개복수술 환자가 84.3%로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복강경을 이용한 간세포암 절제는 외과계에서 난도 높은 수술 중 하나로 꼽힌다. 재발 가능성을 낮추려면 종양이 위치한 간 구역 전체를 해부학적으로 광범위하게 절제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복강경 수술은 개복수술처럼 복강 내에 손을 직접 넣을 수 없고 오직 복강경 기구로만 간을 절제해야 하므로 쉽지가 않다.

하지만 김 교수팀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간암, 간낭종 등 간질환 환자와 간이식 기증자에게 총 1천례의 복강경 간 절제술을 시행하며 술기를 고도화시켜왔다.

그 결과 현재 간세포암 복강경 절제에서 단일센터 기준으로 558례라는 세계 최다기록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간경화로 인해 딱딱해진 간세포암 병변조차도 복강경으로 충분히 절제해내는 수준에 이르렀다.

한편, 간암 절제뿐 아니라 간암 환자의 간이식을 위해 진행되는 기증자 간 절제에서도 김 교수팀의 복강경 수술은 우수한 성적을 보여왔다. 복강경 간 절제술을 받은 간이식 기증자에게서 수술 후 합병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는 건강했던 간이식 기증자가 간 절제 후에도 건강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김 교수팀은 지난 200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순수 복강경 수술을 통해 간이식 기증자의 간을 절제하는데 성공했으며, 간이식 기증자의 간 우엽 절제에서 복강경 수술의 표준지침을 제시해 학계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기훈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는 “개복수술로도 어려운 고난도 간세포암 절제에서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과 우수성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술기를 더욱 정교화해 복강경 간 절제술의 적용 범위를 넓혀 간암 환자와 간이식 기증자의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복강경 간 절제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복강경 수술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환자를 잘 선별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간정맥이나 간문부에 종양이 있으면 개복 절제술이 더 안전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정확한 상담을 통해 수술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난도 간세포암 절제에서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을 입증한 김기훈·윤영인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소화기 분야 SCI급 국제저널인 미국내시경외과학회지(Surgical Endoscopy) 최신호에 발표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동대문구 마을 자치 박람회에서 건강캠페인 전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이하 건협 서울동부)는 지난 9월 28일(토), 동대문구에서 개최하는 ‘2019동대문구 마을 자치 박람회’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마을공동체 및 주민자치의 비전을 구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이날 좌, 우측 뇌파와 맥박을 이용해 두뇌건강, 신체 건강을 체크하고 두뇌 스트레스, 신체 스트레스, 좌우뇌 불균형 상태, 누적 피로도, 자율신경 건강도, 심장 건강도, 집중도 등을 분석해 알려주는 뇌파 스트레스 검사를 진행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건강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건강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보다 전문화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또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 공헌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TAVI 300례 달성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원장 박영환) 대동맥판막치료팀이 지난달 23일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이하, TAVI) 300례를 기록했다.

TAVI는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기능을 상실한 심장 내 대동맥판막을, 수술이 아닌 내과적 중재 시술을 통해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치료법이다.

수술이 제한되는 고령의 환자군이나 고혈압과 당뇨 등 여러 만성질환으로 수술 위험도가 큰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시술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심장혈관병원 홍명기 교수(심장내과)는 “중재 시술을 담당하는 심장내과는 물론 심장혈관외과, 심장영상의학과, 마취과 등 관련 의료진들이 모인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세브란스 대동맥판막치료팀에게 시술받은 300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최고령 시술 환자는 103세이며, 평균 연령은 82.1세였다. 이 중 80세 이상 고령 환자 비율이 전체 환자의 68%(204명)를 차지했다.

아울러 고혈압이나 당뇨 합병증에 의한 콩팥질환을 동반한 TAVI 시술 환자의 경우, 조영제 주사에 따른 콩팥 기능 저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영제 없는 CT 검사 및 최소한의 용량 사용으로 TAVI 시술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을지대학교 이지영 교수, 새별여성과학자상 수상

▲ 이지영 교수.

을지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이지영 교수가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에서 새별여성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새별여성과학자상은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에서 국내 생명과학 분야 박사과정 및 박사 후 과정의 우수한 여성 과학자 발굴을 위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지영 교수는 혈액에서 질환을 판별할 수 있는 질환마커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질량분석시스템(단백체, 대사체 등)을 활용하여 기존 질환마커의 보완 및 신규 마커 발굴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을지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신경과·심장내과,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공동연구를 통해 현재 질환마커가 없는 우울증의 마커 탐색과 고령층의 심혈관계 질환마커를 보완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생화학유도체 발굴연구를 통해 진단마커의 활용과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연구 또한 진행 중이다. 나아가 이 교수는 이번 연구로 구체화된 질환마커를 활용해 식습관을 통한 예방으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식이습관 솔루션이 제작되면 식품을 통한 질환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교수는 "기존 질환마커들이 특정질환을 찾아내는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보완 및 신규마커 발굴연구가 필요한 실정이었다“면서, “진단마커의 보완 및 대체는 물론, 추후 신규 질환마커의 발굴을 통해 삶의 질 향상 및 기능성식품 등을 통한 질환 예방을 위한 연구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강릉아산병원, ‘아산-영동 진료협력 위한 심포지엄’ 마련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이 오는 10월7일(월) 저녁 6시에 속초시 더클래스300호텔 스카이홀에서 ‘아산-영동 진료협력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영동지역 의료전달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며,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울산의대 강릉아산병원의 교수들이 주제발표를 하고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유방암의 진단과 치료 (외과 윤광현 교수), 직장암의 치료 (외과 양관모 교수), 진료협력센터 박형준 부센터장의 ‘진료의뢰-회송 시스템’에 대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세션 2에서는 경부종양의 진단과 치료 (이비인후과 이종철 교수), 1차 의료에서 유용한 녹내장 기초지식 (안과 손길환 교수)에 대한 강의와 간담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유승훈 진료협력센터장은 “영동지역 병·의원들과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많은 의료진들이 참석하여 지역 의료계 현실을 공유하고 임상경험을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에는 동해, 삼척 지역 병·의원 관계자들과 함께 진료 일선에서 다루어지는 대표적인 질환에 대해 최신 의료정보를 나누는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서울의료원 개최 건강어르신 대회 성료

 

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은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제7회 건강어르신 대회를 지난달 27일, 서울의료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강어르신 대회는 만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최하는 서울의료원의 대표적인 노년 건강 캠페인으로 심혈관센터 의료진들이 직접 행사를 주관하여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만 70세 이상 총 80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했으며,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는 건강 운동 프로그램과 레크리에이션, 트로트 축하공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7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제기차기, 허벅지씨름 등에서 건강하고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80세 이상의 고령 참가자들도 경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높은 건강 점수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의료원 김민기 의료원장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고령인구 비율(총인구에 대한 고령인구(65세 이상 인구)의 구성비)은 14.9%로, 10년 전 10.8%에 비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서울의료원이 가진 의료 전문성을 활용해 노년층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케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강서구민회관에서 건강캠페인 전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2일(수) 강서구민회관에서 열린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 행사’에서 건강캠페인을 실시하였다.

건협 서울서부지부는 건강체험터를 통해 20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혈압, 헤모글로빈 수치 및 체지방측정을 실시했다.

건협 서울서부지부는 앞으로도 건강증진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국대병원 ET-REBOA 교육팀, 대만에 의료기술 전수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장성욱 교수(흉부외과)를 중심으로 단국대병원(김형일‧장예림 교수), 가천대길병원(유병철 교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정필영 교수) 의료진으로 구성된 ET-REBOA 교육팀은 첸리첸(Li-chien, Chien) 대만외상학회 회장(Taipei city hospital, 타이베이 시티 병원)과 선인당(Ien-Dang, Sun) 교수(Far Eastern memorial hospital, 파 이스턴 메모리얼 병원)의 초청으로 지난 9월 말 대만을 방문해 REBOA에 대한 의료기술을 전수했다.

대만에서 처음으로 REBOA 치료를 시행한 파 이스턴 메모리얼 병원 응급의학과 선인당(Ien-Dang, Sun) 교수는 “해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값진 REBOA 교육코스를 대만에서 접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하며, “가능한 많은 대만의사들이 이 교육 코스를 접해 대만에서도 외상 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이 조금이라도 감소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대만의사들을 위해서는 인터넷으로 시술법이 생중계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대동맥내 풍선폐쇄 소생술’로 불리는 REBOA(Resuscitative Endovascular Balloon Occlusion of the Aorta) 치료법은 실제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활발하게 시행되면서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의료진의 시술경험이 거의 없고 학회에서 보고 듣는 강연만으로는 적용하고 이해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 REBOA 치료가 필요한 중증외상환자에게 적용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국내에서는 가장 활발하게 REBOA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장성욱 교수팀은 외상술기교육연구학회 산하에 연구회를 만들고, 외상환자에게 적용되는 REBOA의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는 과정(ET-REBOA, Endovascular Training for REBOA)을 개설했다.

이 교육과정은 지난 해 5월 단국대병원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지금까지 네 차례의 국내 및 국제코스를 개설해 국내외 의료진들이 참석하여 좋은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연구성과와 치료결과를 바탕으로 ET-REBOA 술기교육 실습 책(책임저자: 장성욱)도 발간됐다.


◇김영규 교수,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차기 회장 선임

▲ 김영규 교수.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김영규 교수가 지난달 28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제34차 정기 추계학술대회 및 한일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합동학술대회 총회’에서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김 교수는 제26대 차기 회장으로 선임돼 2020년 9월부터 임기 1년의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이 외에도 2020년 8월부터 대한정형외과 통증의학회 회장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만큼 학회 발전과 관련 분야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며 “진료와 연구 활동에 더욱 전념하라는 의미로 알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2009년 대한견주관절학회 회장,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대한스포츠의학회 회장, 현재 대한체육회 의무분과 부위원장을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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