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 최대...김승희 의원 “대형병원 쏠림 가중”
소위 ‘빅5병원’으로 불리는 초대형병원 5곳의 진료비가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2013-2018 건강보험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 점유율 현황’ 자료를 2일 공개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빅5병원의 진료비는 4조 6531억 원으로 전년인 2017년에 비해 5663억 원 증가했다.
전체 진료비 대비 빅5병원 진료비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6%를 차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빅5병원의 2013년 진료비는 2조 7455억 원(5.4%), 2014년 2조 9690억 원(5.4%), 2015년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 3조 2218억 원(5.5%)을 기록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16년 3조 6944억 원(5.7%), 2017년 4조 868억 원(5.8%)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해 김승희 의원은 “문케어가 2018년 본격 시행된 것을 감안하면 매년 0.1% 증가하던 점유율이 0.2% 두 배 증가한 것은 문케어가 대형병원 쏠림을 가중시켰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