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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정감사 ‘인보사 국감’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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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정감사 ‘인보사 국감’ 예약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10.0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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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무더기 채택...코오롱생과 이우석 대표·김수정 상무 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오늘(2일)부터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일정을 소화한다.

올해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는 2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포함)를 시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14일) 등을 거쳐 오는 21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하는 7일 감사에서는 ‘인보사 사태’가 단연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위는 이번 국정감사를 위해 기관증인 외에도 일반증인 18명과 참고인 18명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다.

이 중 ‘인보사’와 관련된 증인·참고인이 6명에 달한다. 보건복지위 국감기간 동안 출석할 전체 일반증인·참고인 6명 중 1명이 인보사 문제로 불려나오는 셈이다.  

우선 인보사 사태의 당사자인 코오롱생명과학에서는 이우석 대표와 김수정 상무가 국감장에 나온다.

보건복지위원들은 이 대표에게는 ▲코오롱이 개발한 ‘인보사케이주’ 관련 허가 및 개발 단계에서 세포 뒤바뀜을 알고 있었는지와 부당한 개입과 지시가 있었는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투여 환자에 대한 향후 건강문제 및 인보사 투자자에 대한 향후 대책 ▲식약처와의 소송 문제 ▲인보사 사태 후속조치의 문제점 등을 확인·점검할 계획이다.

‘인보사케이주’ 연구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는 김수정 상무에게는 연구개발 단계에서 세포 뒤바뀜을 알고 있었는지와 부당한 개입과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질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이면서 ‘인보사케이주’ 미국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의 노문종 대표도 국감장에 출석할 예정이다. 감사위원들은 노 대표에게도 ‘인보사케이주’ 관련 허가 및 개발 연구 단계에서 세포 뒤바뀜을 알고 있었는지와 부당한 개입과 지시가 있었는지를 물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법무법인 오킴스 엄태섭 변호사, 비아플러스 이민영 대표, 추현승 성균관대학교산학협력단장도 인보사 사태와 관련한 국감증인으로 채택됐다. 가천대 길병원 백한주 교수는 참고인 자격으로 국감장에 앉는다. 

감사위원들은 엄 변호사에게는 ‘인보사’ 환자 대상 역학조사 기반 피해 현황 및 사태 후속조치 문제점을 점검한다.

또한, 이민영 대표와 추현승 단장에게는 ‘인보사’에 대한 약제급여신청 과정에서 작성된 경제성평가보고서의 적절성 여부를 확인한다.

이 대표는 보고서 작성 대표자(세부 2과제), 추 단장은 경제성평가보고서의 과제를 수임했다. 특히, 추 단장에게는 최근 요청한 경제성평가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사유를 물을 전망이다.

길병원 백한주 교수(류마티스학회 이사)는 참고인으로 출석해 무릎 연골 관련 전문가로서 인보사 사태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인보사 투여 환자들을 만나고 있는 상황과 이들이 겪고 있는 고통 등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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