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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혈소판감소증 치료제 개발사 도바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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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혈소판감소증 치료제 개발사 도바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0.01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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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질환 사업 확대...매출원 다각화

스웨덴 기반의 제약기업 소비(Sobi, Swedish Orphan Biovitrum AB)가 혈소판감소증 치료제를 보유한 미국 제약회사 도바 파마슈티컬스(Dova Pharmaceuticals)를 9억15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소비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주식공개매수를 통해 도바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한다는 확정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소비는 도바의 주주에게 가장 최근 도바의 주식 종가에 36%의 프리미엄을 더한 주당 27.50달러의 현금과 주당 1.50달러의 조건부가격청구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소비는 도바 인수를 통해 혈소판감소증 치료제 도프텔렛(Doptelet, avatrombopag)을 획득하면서 혈액질환 분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미국 내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회사 측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도프텔렛을 추가해 매출 기반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미 보유하고 있는 혈액질환 전문지식 및 인프라를 활용해 미국 외 지역에서 도프텔렛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도프텔렛은 2세대 소분자 트롬보포이에틴 수용체 작용제이며 도바 파마슈티컬스는 도프텔렛의 상업화를 위해 2016년에 설립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18년에 도프텔렛을 수술을 받을 예정인 만성간질환 성인 환자의 혈소판감소증 치료제로 승인했으며, 올해 6월에는 만성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허가했다. 유럽에서는 만성간질환에 승인됐으며 만성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적응증 추가신청은 내년에 이뤄질 것이다.

또한 도바는 도프텔렛을 항암화학요법의 흔한 부작용 중 하나인 화학요법 유발성 혈소판감소증에 대한 치료제로 평가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화학요법 유발성 혈소판감소증에 승인된 의약품은 없는 상황이다.

소비의 귀도 오엘커스 CEO는 “혈소판감소증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는 큰 편인데 이는 새로운 개선된 치료제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며 “소비의 혈액질환 분야 인프라를 강화하고 미국 내 가치사슬을 확대할 도바의 전문가들을 환영하다”고 밝혔다.

인수절차는 올해 4분기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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