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들어서 일본계 제약사들의 성장세가 한 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는 이어갔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9개 일본계 제약사들의 합산 처방액은 5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전체 원외처방 조제액 성장률 10.2%를 소폭 상회하며 강세를 이어갔으나, 8개월 누적 처방액 성장률(12.6%)에는 미치지 못했다.
9개사의 8개월 누적 처방액은 418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6% 증가, 8개월 만에 4000억을 훌쩍 넘어섰다.
12.6%의 성장률은 같은 기간 원외처방 조제액 전체 성장률(6.1%)의 두 배가 넘는 수치로, 460억을 조금 넘던 월평균 처방액 규모도 500억대로 올라섰다.
업체별로는 선두그룹의 강세가 돋보였다. 선두에선 아스텔라스가 8월 168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 동기대비 11.0% 성장한 가운데 다이이찌산쿄가 122억원으로 20.3% 성장하며 쌍끌이 했다.
이들과 함께 월 100억 이상의 처방액을 유지하고 있는 다케다는 4.8%의 성장률에 그쳤으나(샤이어 제외), 산텐은 60억대로 올라서며 12.5%의 성장률을 기록, 평균을 넘어섰다.
뒤를 이은 오츠카는 57억원, 에자이는 약 8억원의 처방액으로 2~3%의 성장률에 그쳤고, 미쓰비시다나베파마는 7억원으로 36.1% 성장했다.
이외에 쿄화하코기린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3억대의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코와는 아직 1억에도 이르지 못했다.
8개월 누적 처방액은 아스텔라스가 1329억으로 13.9%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다이이찌산쿄가 930억원으로 21.7% 성장, 1000억선에 다가섰다.
다케다도 891억원으로 소폭 성장하며 900억 선에 다가섰고, 산텐은 19.1% 증가한 452억원, 오츠카가 5.7% 늘어난 440억원으로 500억 선에 근접했다.
이외에 에자이가 58억, 미쓰비시다나베파마가 51억원으로 50억을 넘어섰으며, 쿄와하코기린은 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역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