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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로수젯, 월 처방액 7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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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로수젯, 월 처방액 70억 돌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9.2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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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700억대 진입 청신호...아토젯, 80%대 성장세

로수젯(한미약품)이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 중 처음으로 월 처방액 70억원을 넘어서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 시장은 32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2%의 고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 7월과 비교하면 월 처방액 규모 차이가 1300만원으로 사실상 제자리 걸음, 발걸음이 더뎌진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개월 누적 처방액은 22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7% 급증, 연간 3000억대 진입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성분별로는 여전히 로수바스타틴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8개월 누적 2248억원의 처방액 중 70%가 넘는 1596억원을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차지한 것.

 

아토젯 홀로 지키고 있는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 규모는 393억원으로 88.9% 성장했으나, 여전히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나아가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 규모는 25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 축소되며 입지가 더 좁아졌다.

주요 제품별로 살펴봐도, 지난 8월 총 27개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가 월간 1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는데,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그 중 23개 품목을 차지했다.

시장 선두 역시 로수젯이 차지했다. 2017년 연말 발생한 아토젯(MSD)의 품절 공백을 계기로 선두로 올라선 로수젯은 지난 8월 48.2% 성장,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 중 처음으로 7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차이로 선두를 질주했다.

특히 지난 7월 10억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한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 중 유일하게 7월보다 처방액이 늘어났다.

8개월 누적 처방액도 전년 동기대비 31.6% 급증, 474억까지 늘어났다. 지금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처방액 700억대 진입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품절 공백의 여파를 이겨내며 가파른 성장세로 로수젯을 추격하고 있는 아토젯은 지난 8월에도 76.2%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로수젯과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지난 7월과 비교하면 처방액이 오히려 소폭 감소, 로수젯과의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8개월 누적 처방액은 393억원으로 400억 목전까지 올라섰다. 지금의 추세라면 연간 처방액 규모가 600억 초중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꾸준한 성장세로 지난 7월 38억까지 올라섰던 로수바미브(유한양행)도 여전히 40%에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7월보다는 소폭 후퇴, 37억원의 처방액에 머물렀다.

연간 처방액은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1% 성장했으나, 최근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400억대 진입을 장담하기 힘들다.

아토젯이 반등과 함께 외형이 크게 줄어들었던 바이토린(MSD)도 지난 7월에는 22억대까지 외형을 회복했으나, 8월 들어 다시 20억까지 물러섰다.

8개월 누적 처방액도 160억원을 기록하며 월 평균 처방액 20억원 선을 지켜냈다. 누적처방액 감소폭이 16.5%에 이르지만, 연간 200억선은 무난하게 지켜낼 전망이다.

지난 7월 18억원대로 올라선 로바젯(CJ헬스케어) 역시 18억선은 지켰으나 7월보다는 처방액이 소폭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간 누적 약 130억원의 처방실적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크레젯(대웅제약)은 꾸준히 몸집을 불리며 지난 8월 11억원으로 10억대에 진입했다. 8개월 누적 처방액은 79억원으로 이미 100억을 넘어선 상위 5대 품목들과 함께 연 100억대 처방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9억선에서 발목이 잡혀 크레젯에 추월을 허용한 듀오로반(경동제약)도 8개월 누적 73억원의 처방실적을 달성, 무난하게 연간 100억대 처방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뒤를 이어서는 에슈바(휴온스)와 다비듀오(녹십자), 로제듀오(제일약품)가 나란히 7억대의 월 처방실적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에슈바와 다비듀오는 8개월 누적 50억을 넘어섰다.

또한, 로젯(명문제약)이 8월 6억대, 크레더블(한림제약)과 크레트롤(아주약품), 크로우젯(대원제약)등이 5억대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누적 처방액으로는 로제듀오와 로젯, 크레더블이 40억대, 크레트롤과 크로우젯, 크레스티브(휴텍스), 로스토린(하나제약) 등이 30억대로 뒤를 이었다.

또한, 에제로수(신풍제약)과 로수탄젯(동국제약), 로수에지(경보제약) 등이 20억대의 누적 처방액을 기록했고, 메가로젯(한독)과 에제로바(국제약품), 이지산트(보령제약), 심펙스 듀오(유나이티드), 드롭탑(일동제약), 슈바젯(안국약품), 듀오논(동아ST), 바이시브(셀트리온제약) 등도 1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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