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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의사 인력 충원에 25억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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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의사 인력 충원에 25억 추가 확보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19.09.25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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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심사부...내년까지 심의위원 23인 구성 목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의약품심사부가 2020년 예산 25억 원을 추가 확보하며 심의위원단 확충에 나선다.

아울러 심사부는 45인 규모 사무실 등 인력 추가 계획에 따른 업무 환경 구성에 4억 7000만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식약처 의약품심사부 서경원 부장(사진)은 24일 간담회를 통해 심의 위원 인력풀 확대 및 위원회 활동 경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소개했다.

▲ 식약처 의약품심사부 서경원 부장.

서 부장은 2월 취임 이후 흩어져 있던 심의 위원을 한데 모으는데 주력했다고 운을 뗐다. 이를 위해 그는 임상 심사 TF를 구성,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현재 심사 위원직에 있는 전문의는 총 12인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비의사로 구성된 내부 심사관ㆍ연구관이 임상시험 심의를 맡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업무 과중을 최소화하기 위해 월 1회 간담회를 진행, 심의위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개선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계를 실감하고 있다는 것이 서 부장의 입장이다.

현재 소아과, 안과, 류마티스 관련 과 등 전문의 공백은 물론 심의 건수 대비 심의위원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

그는 이를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의 확보 뿐’ 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 추가 확보한 예산 25억은 이 같은 인력 확충의 기반이 될 거라는 것. 목표는 20인 이상의 전문의 심사위원 구성이다.

식약처는 영역별 인력 확보를 통해 심의 전문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심의위원회의 심의 영역은 환자 대상 임상이나 새로운 임상모델에 대한 심의 등, 환자안전과 밀접한 분야에 집중시키고 있다.

인력부족으로 약동학과 생동성 및 승인된 계획서에 대한 변경에 심의는 비의사로 구성된 심사관이 담당하고 있는 상황.

신 부장은 “그러나 심의위원이 진행해야만 하는 심의마저도 연간 700건이 넘어가는 터라 업무 과중 우려가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병원과 연계한 현직 전문의들의 도움을 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국립 암센터, 일산병원과의 MOU가 그 일환. 식약처는 이미 국립암센터와의 MOU를 통해 항생제 관련 검토에 대해 적극적 자문을 구하고 있으며, 최근 일산병원과의 MOU는 실무자 간 합의가 마무리 단계인 상황으로, 10월 중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이 같은 심의위원 확대 가능성에 대해 긍정의 입장을 내비추고 있다.

홍보 채널 확대, 임금 및 근무지 등 근무 여건 개선으로 전문의의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것.

서 부장은 “식약처 공식사이트와 의사 구인 전문 사이트를 통한 구인 공고와 대형병원 및 관련 협회ㆍ학회 공문 발송 등 전문의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 부장은 “현재 대부분 심의위원들은 국민을 위해 전문 지식을 활용한다는 것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있다”라며 “전문의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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